<좀비랜드> - 찾았다! 병맛과 좀비의 적절한 조합!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찾았다! 병맛과 좀비의 적절한 조합!
넷플릭스 단톡방만들어서 정기결제 한지도 3개월인것같은데 실제로 영화를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심지어 저번달은 킬빌만 봤다. 이번달도 그럴순 없을것 같아서 영화 찜 다해놓고 하나씩 보려고 준비하는데 문득 좀비랜드가 생각났다. 엠마스톤에게 한참빠져서 찾아볼때 이 영화도 레전드라 하길래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안본 영화. 집에서 보기에 딱 적절해보였고 런닝타임도 짧아서 바로 봐버리기!
나는 좀비영화를 좋아한다. 하지만 <새벽의 저주><28주 시리즈><REC1> 이후 괜찮다 싶은 좀비 영화를 도통 본적이 없다. 다들 국내에 들어오면서 새벽의 저주 : 아포칼립스 이런식으로 제목을 바꿔서 오긴하지만 연관은 하나도 없고 그냥 물어뜯고 죽이기만하지 도통 뭔 영화인질 모르겠으니까. 그런 사이에서 발견한것이 좀비와 다른 장르를 섞은 영화들인데 대표적으로 <웜바디스>가 생각나긴하나 그리 깊게 생각나진 않았고 <새벽의 황당한 저주> 정도가 내 머리속에 남아있을듯 하다. 그리고 여러 B급 이하의 좀비 영화들을 걸쳐간 이후 드디어 찾았다! 이 영화를 내가 이제서야 보다니 코믹+좀비의 적절합 조합, B급 이상의 병맛. <좀비랜드>를 지금이라도 본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던것 같다. 바로 올해 하반기에 속편이 개봉한다고 하니까 말이다. 좀비가 엄청 쏟아져나오고 그런 영화는 아니라고 할수 있겠지만 좀비와 각 개성이 넘쳐 흘르는 4인방의 행동들이 얼마나 재밌던지 또 내가 좋아하던 게임 <레프드 4 데드>를 영화로 보는것 같아서 참 신이 나더라.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배우들도 나이를 먹었고, 성장을 했고 인지도도 엄청 달라졌다. 사실 1편이 국내에서 정식 개봉을 하지 못했던지라 2편이 개봉을 해줄까 하는 생각은 있는데 현재 상황은 너무나도 다르고 <좀비랜드>를 이미 접할 분들은 다 접했기 때문에 개봉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져버리고 싶지 않다. 자신만의 규칙으로 좀비랜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4인방의 모습들에 적절한 코믹들이 얼마나 웃기던지 미국식 개그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대만족할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 아니였을까 싶다. 터프가이지만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트윙키를 좋아하는 우리 탤러해시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들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딱 몇개월 뒤에 속편을 1편 주인공들 그대로 볼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너무나도 행복하다. 이렇게 신났는데 부디 2편 개봉하면 국내 개봉도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 빌 머레이 장면에선 숨넘어갈뻔.
- 엠마스톤은 진짜 매력이 넘쳐흘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