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고 날씨가 점점 풀리다 보니
화려한 꽃이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한 달만 있으면 경상남도 진해에는 벚꽃이
춤을 추겠죠^^~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니
문득 봄나들이가 떠나고 싶어져 고민하다가
혼자서 훌쩍 떠나 나만의 여행지로 꼽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벽화들을 보고 있자니 금방
봄을 지나 여름이 올 것 같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으로 구석구석 후미진 곳까지
바라보게 되면서 정신과 육체에 필요로한
힐링을 받고 돌아간 것 같네요...

남자끼리 통영 동피랑까지 오신 분들도 있는데
친구와 함께하는 봄나들이도 분명히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며 직장동료끼리? 친구들과?
연인끼리? 가족끼리... 어떤 이와 함께해도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추억'이겠네요

그나저나...
다음에 나는 누구와 오게 될런지?ㅠㅠ

산뜻한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힐링을 받고 돌아왔어요
벽화마을 하면 역시 통영 동피랑인데 산책하듯
구경하기도 좋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인지
지금 제 핸드폰 속은 온통 벽화 뿐이네요ㅎㅎ

참 인상 깊었던 벽화 중의 하나인데,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게
되고 또 미술 실력이 형편없는 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다가와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줬던 것 같네요...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벽화도 많이 있어서 나중에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봄나들이로 가족여행
이나 커플 여행 그리도 우정여행 오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날 것 같더라고요

이 날개 벽화는 통영 동피랑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실 것 같은데 이렇게 실제로 보게 되니
반갑게 느껴지면서 한참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른 봄나들이를 온 분들께서도 역시나
이곳에서는 모두들 발길을 멈추셨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여기서 뵐 줄이야!ㅎㅎ
그림으로도 멋지지만 켈라그라피 같은 글씨가
그 멋을 더해주니 눈길이 안 갈 수가 없어요
바다와도 정말 잘 어울리는 벽화였어요

여자분들이 참 좋아하실 만한 조형물도 종종
있었는데, 오시게 되면 여기서 예쁜 인생 사진
하나씩 남기고 가시지 않을까 했어요
저는 비록 혼자 와서 빈 의자만 찍어왔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영 앞바다에 있는 배를 가까이서 보다니!
당장이라도 그림 속 바다로 뛰어들어 가고
싶을 정도로 시원하게 다가온 멋진 벽화였어요
바다를 좋아하는 제게~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급작스럽게 생각하고 오게 되었던 곳인데
지금까지도 잔잔하게 여운을 남겨주고 있네요!

봄나들이로 아직~ 어딜갈지 고민 중이시라면
통영 동피랑은 어떨까요? 주변 갈만한 곳들도
많으며 루지라는 특별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말이죠^^~ 
산뜻하고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경남 통영시 동피랑 1길 6-18
내비게이션 : 동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