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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난 제주여행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던 중, 아름다운 일몰을 만나게 되었다. 제주에는 일출과 일몰이 유명한 명소들이 많지만 내게는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몰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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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 : 제주 곽지해수욕장과 애훨항 주변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 ​​

/ 전화번호 : 064-728-8884 ​​

/ 소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길이 약 350m, 폭 70m의 백사장과 평균 수심 1.5m의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제주시에서 약 10km 떨어져 있으며, 왼쪽에 협재해수욕장이, 오른쪽에 이호해수욕장이 있다.​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난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 샘물은 몸을 씻는 것은 물론 식수로도 이용된다.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과 적십자 청소년수련장이 마련되어 있어 회사나 각종 단체 모임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선사시대의 패총이 발견되기도 한 이곳은 현무암 종류의 패사층이 퇴적된 곳으로, 지금도 대합 등의 조개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물놀이와 겸하여 조개류도 잡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유난히 물이 맑고, 제트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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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이렇게 여유롭게 일몰을 즐기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다보니 이런 순간들이 너무 그립다.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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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항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아름다운 일몰도, 예쁜 구름도 예전 소매물도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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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하나 들고 떠난 여행이기에 급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릴 때까지 그냥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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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애월항의 겨울 풍경,

겨울이 아니었다면 낚시라도 하고 싶은 그런 조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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