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에서 나와 합천영상테마파크로 가는 길에 백팔만송이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에 들렸다.
합천박물관을 가고 싶었지만 당일치기여행이라 시간이 많지 않아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잠시 국화를 구경하고 가는 것을 계획하였다.

/ 여행지 :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943
/ 전화번호 : 055-930-4792
/ 소개 : 2011년은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이한 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록된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에 이르기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한 고려‘재조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새롭게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고자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합천군 가야면에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였다.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에게 천년을 이어온 찾는 관람객에게 천년을 이어 온 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류 공동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발현하는 이해와 발견의 공간으로 대정경 조판이전부터 경전의 전래와 결집, 천년을 이어왔던 장경판전의 숨겨진 과학에 이르는 역사의 시공간적 대장정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었지만 이곳 대장경테마파크는 규모와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한산한 모습이었다.
단체 관광객들이 없어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없어 더욱 쓸쓸해 보였다.

천년의 마당 주변으로 국화와 함께 볼거리와 전통놀이 등의 즐길거리가 있었다.

대장경테마파크에는 대장경천년관, 대장경빛소리관, 고려대장경역사관 등이 있지만 빡빡한 일정과 어른들은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것을 더 좋아하셔서 대장경천년관만 관람하였다.

관람동선에 따라 천천히 둘러보았다.

팔만대장경의 보존 비밀,
팔만대장경이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는데는 많은 과학적 비밀이 숨어 있지만 그 중에 하나인 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장경판전에는 이런 비밀이 숨어 있었다.

" 바닥이 습도를 조절한다 "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해 장경판전 바닥에는 숯, 소금 위에 마사, 횟가루, 황토를 섞어 '강회다짐'을 해놓았다. 예로부터 숯은 습기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며 소금은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날씨가 건조할 때 수분을 배출하고 마사, 횟가루, 황토는 해충들을 막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자동 습도조절 기능으로 대장경판의 변형을 막는다.


그리고 하나 더,
팔만대장경은 정확히 81,258장이라고 한다.
대장경을 쌓으면 백두산보다 508미터가 높고, 무게가 280톤이나 된다고 한다.

야외체험존과 야생화전시장을 비롯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었지만 다 둘러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그리고 어른들을 함께 다니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노란 국화가 가득한 곳도 있었으며, 천천히 둘러본다면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