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을 여행할 때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살아가면서 여기를 또 오게될까?
그래서인지 먼 곳을 여행할 때는 많은 곳을 보려고 조금은 무리한 일정을 계획하게 된다.
영월의 요선정, 생소한 여행지인 이곳을 답사여행의 길잡이를 통해 알게 되었고 법흥사로 가는 길에 잠시 둘러보았다.


/ 여행지 : 강원 영월 요선정,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요선암 돌개구멍
/ 주소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도원운학로 13-39(무릉리 산 139)
/ 전화번호 : 033-370-2931
/ 소개 : 1984년 6월 2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41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방에 살고 있는 원·곽·이씨 중심으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숙종·영조·정조가 편액, 하사한 어제시를 봉안하기 위하여 1913년 정자를 짓고 요선정이라 불렀다. 요선정은 조선 중기 풍류가인 봉래 양사언이 이곳 경치에 반해 선녀탕 바위에 ‘요선암(邀仙岩)’이라는 글자를 새긴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집이다.

내가 찾았을 당시, 주차장에서 가는 길이 멀지는 않지만 밧줄을 타고 올라갈 만큼 경사가 급한 구간이 있었다.

지금의 요선정 터는 신라 불교 전성기에 징효가 열반했을 때 1천 개의 사리가 나왔다는 암자터 이야기도 전한다.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영월 요선정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요선정 앞에 있는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은 전체 높이가 3.5m에 이르는 고려시대의 마애불좌상인데, 현재 강원도에는 이처럼 암반면을 깎아 만든 마애상의 유래가 매우 드문 실정이여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한다.

요선정에서 다시 길을 따가 조금만 걸어가면 미륵암과 요선암 돌개구멍을 만날 수 있다.

인연, 소중한 기억

요선암과 요선정은 영월 10경이기도 하지만 단체 관광객들이 찾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