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 : 울진 불영사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사길 48
/ 소개 : 울진읍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천축산의 서쪽기슭에 자리잡은 신라의 옛 절로, 이 절을 중심으로 하원리까지 13km에 걸쳐서 비경을 이루는 불영사계곡이 펼쳐진다.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는데,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불영사라 했다. 조선 태조 5년(1396)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소운대사가 중건하였고 그 후 1500, 1608, 1724, 1899년에 중수가 있었다. 비구니 도량인데, 절 마당의 연못과 연못 옆의 채마밭이,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불영사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길을 달리면 울진 불영사가 나타난다. 
불영사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참 자주 찾았었다.
불영사로 가는 길이 좋고, 주차장에서 불영사로 가는 길 또한 참 좋다.
예전에 8, 9, 10월에 다녀온 사진들을 차례로 올려본다.



첫번째, 8월
덕구온천을 비롯한 울진을 여행하다보면 이런 소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송진 채취로 고통 받아 아직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죽일놈들...... 어디까지 나쁜짓을 한 것인가

가는 길에 많은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다. 

불영사에는 국보문화재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많은데,
주요문화재로 불영사 응진전(보물 제730호), 불영사 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135호), 부도(지방 유형문화재 제112호), 불영사 대웅보전 (보물 제1201호), 불영사 영산화상도(보물 제1272호)이 있다.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아 올리지는 못하지만 불영사 뒤로 부처님을 닮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가 연못에 비친다고 하여 불영사라고 이름지었다.

두번째 9월,
앞에서 말한 주차장에서 불영사로 가는 길이다.
금강소나무와 불영사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참 좋다.

불영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보물인 대웅보전과 응진전이 아닌 대웅보전 아래의 거북머리였다.
왜 거북이가 대웅전을 받치고 있을까? 

대웅전 정면 계단 양쪽으로 한 쌍의 돌거북이가 고개를 쑥 내밀고 있다. 화재를 피하기 위한 마음에서 물에 사는 거북이에게 대웅전을 짊어지게 했는데, 불영사는 수차례 절이 불타 중건을 거듭했다. 효험이 신통치 않은 것 같기도 한데, 1000여년의 세월을 이어져 온 것을 보면 효험이 있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또 한번 미안.

세번째 10월,
가을이면 더 좋은 불영사.
다가오는 송이버섯을 기다리며,
울진을 여행한다면 꼭 추천하고픈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