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 : 경주 불국사
/ 주소 : 경북 경주시 진현동 산15
/ 전화번호 : 054-746-9913
/ 소개 : 토함산에 서남쪽에 자리 잡은 불국사는 신라인들의 과학과 미학이 이뤄낸 통일신라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는데, 삼국 통일 이후 문화적 역량이 높았던 경덕왕 10년(751)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해 짓기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다. 이후 조선 선조 26년(1593)에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다.

그렇게 많이 불국사를 찾았지만 구석구석 살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인들과 함께 찾으면 항상 청운교와 백운교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대웅전 앞에서 다보탑과 석가탑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돌아갔었다.

극락전 옆으로 화장실 가는 길에 우연히 멋진 공간을 발견하였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약수도 한 모금 마시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
참, 좋다.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 한참을 그렇게 쉬었다.
참, 좋다.

정말 오랜만에 극락전 뒤, 비로전과 관음전으로 향했다.

비로전에는 국보 제26호인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이 있고 그 앞에는 보물 제 61호인 사리탑이 있다.

이번에는 돌아갈 때도 불이문으로 내려갔다.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