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행] 경기 안성 복거마을(호랑이마을) - 호랑이가 살던 마을 / 벽화마을 / 안성 가볼만한곳
| 여행지 | 복거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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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 295 | 전화 | ||
안성 복거마을
호랑이가 살던 마을
경기도 / 안성시 / 벽화마을 / 복거마을 / 호랑이마을 / 안산가볼만한곳
여행을 계획할 때 꼭 알아보는 것이 바로 그 지역에 숨어있는 벽화마을이다. 대부분의 벽화마을은 관광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기에 여기저기에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한다.
아침을 먹기 위해 찾은 안산시청 주변의 '안일옥'이라는 맛집에서 설렁탕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가까이에 있는 복거마을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 안성 복거마을
-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에 위치한 복거마을의 옛 지명은 뒷산의 형세가 호랑이가 겊드려 앉아 있는 형세라 하여 호동 혹은 복호리였으며, 이후에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바램이 담겨 복거리라 불리웠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거부면 양협과 복거리의 앞글자를 따서 양복이라 했으며, 1997년 보개면으로부터 동신곡, 신기와 함께 금광면 신양복리로 이속되고 1998년 안성시에 편입되었다.
현재 약 120가구, 300여 명의 주민이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요로움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살기좋은 마을로 알려져 있다. 마을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 400년이 넘는 보호수로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가을이면 마을을 장식하는 감나무의 붉은 홍시들이 사라져가는 시골 정취를 맛보게 해준다.
▣ 호랑이 살던 마을
- 안성시와 두리마을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시행한 <아름다운 미술마을 만들기>는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2007~2009)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호랑이가 살던 시대의 자연환경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하며 예술을 사랑하던 전통적 삶의 여유로움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을 꾸미기의 주제를 '호랑이를 기다리며'로 붙였다.
마을의 남녀 어르신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들을 바탕으로 마을을 꾸밈으로서 옛 선조들이 민화를 통해 드러내었던 인간 본연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서와 예술성을 마을 주민과 예술가, 지역 대학들과의 협업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호랑이가 살던 마을'을 통해 복거마을 주민들과 함께 우리의 삶이 더욱 밝고 따뜻해지길 소망한다.
▣ 아름다운 미술마을
- 아름다운 미술마을 만들기는 "호랑이를 기다리며"를 부제로 2009년 1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복거마을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아름다운 미술마을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예술가들이 조화를 이루어 '삶의 터'를 예술화하는 생활현장 미술프로젝트를 실행해 마을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과 자족감을 향상시키고 특성화된 문화마을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아름다운 미술마을은 복거마을의 옛 지명이 복호리 임을 착안해 자연과 미술이 어우러진 "호랑이가 살던 마을로, 마을 내 각종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담장에 그림을 그려 생활 속에 예술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멋스러운 공간으로 바뀌었다.
"호랑이가 살던" 마을은 관람로를 따라 '하늘에서 호랑이가 내려온다', '옥상 위의 호랑이', '호랑이를 기다리며',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벽화)', '소', '꽃밭과 소' 등 52개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 안성 복거마을 찾아가는 방법
- 주소 : 경기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 295
- 주차시설 : 마을 입구에 잠시 주차를 하면 된다.
▣ 주변 여행지
- 칠장사, 죽산오층석탑과 안성죽산리당간지주, 서일농원('신들의 만찬' 촬영지)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펴보니 여느 시골마을과 같은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여기저기 보이는 조형물이 이곳이 벽화마을임을 알 수 있었다.
△ 안성 복거마을 전경
△ 안성 복거마을 입구
마을로 들어서면 정자 옆으로 냄비와 솥뚜껑 등의 고철로 만든 호랑이 조형물이 가장 눈에 띈다.
△ 복거마을 정자와 호랑이 조형물
호랑이 조형물 옆에는 이곳(복거마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 호랑이 조형물
정자 반대편에 있는 마을회관 지붕에도 이렇게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을 반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을회관 옆으로 소나무가 있는 쉼터가 있는데 여기서도 복거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 마을회관 옥상 조형물
길 한가운데 나무로 만들어진 펜스에는 호랑이의 머리와 꼬리가 붙여져 있었다.
△ 호랑이 펜스
길을 따라 호랑이 그림벽화와 일반 그림벽화 그리고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았다.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안성 복거마을
△ 조형물
△ 두루미 조형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개인적으로는 아래 사진의 호랑이 그림벽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 호랑이 그림벽화
사실 이곳에서 호랑이 그림벽화보다 일반적인 벽화들이 더 많이 보았던 것 같다.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안성 복거마을 전경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안성 복거마을 길
주로 담장 위에 설치되어 있었던 작은 호랑이 조형물은 마을 곳곳에 숨어 있으니 잘 찾아야 한다.
△ 담장 위의 작은 호랑이 조형물
△ 담장 위의 작은 호랑이 조형물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작은 골목의 끝에는 '호랑이 방앗간'이 있었다.
△ 호랑이 방앗간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안성 복거마을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의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외양간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그림에서 소의 눈은 외양간의 작은 창문이다.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또 다른 골목으로 들어서니 큰 나무가 보이고 곳곳에 작은 조형물과 그림벽화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지 못하고 결국 둘러가야 했었는데 그 이유는 집집마다 있는 개들이 여기저기에서 너무 짖어대는 바람에 혹시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런 것이었다.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 오리 그림벽화
△ 그림벽화가 그려진 복거마을
이곳에서 본 그림벽화 중에 가장 호랑이다운 그림이었던 이 벽화의 꼬리는 반대편 담벼락에 그려져 있었다.
△ 호랑이 그림벽화
△ 호랑이 그림벽화
사진이 선명하지 않지만 그냥 올려본다.
△ 호랑이 그림벽화
△ 호랑이 그림벽화
△ 호랑이 그림벽화
△ 호랑이 그림벽화
복거마을에서 해바라기를 비롯해 황화코스모스, 채송화 등의 꽃을 만날 수 있었다.
△ 마을에서 만난 해바라기
△ 황화코스모스에 앉아있는 나비
복거마을에 있는 그림벽화와 조형물이 표시되어 있는 마을지도는 없었지만 마을이 그리 크지 않기에 길을 따라 천천히 둘러보면 될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호랑이 그림벽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 안성 복거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