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디버든' 이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모 방송사에서 '바디버든' 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영했기 때문이지요.

바디버든이란, 인체 내 특정 유해인가 또는 화학물질의 총량을 의미하는데요.

어린 자녀에게서 신경독성, 생식독성, 호흡기 독성물질 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모유 속에서 이런 유해 물질들이 발견됐다는 것이지요. 

환경호르몬, 유해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맞닥트리니 놀랍기도 하고 멍해지기도 합니다.

정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요?

# 화학물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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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친숙한 화학물질.

화학물질은 편리합니다. 값도 싸고요. 그래서 인간이 편리를 추구하는 모든 것에는

화학물질이 거의 대부분 관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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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플라스틱 통에 든 샴푸로 머리를 감고

플라스틱 용기에 든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지요.

우리의 생활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인간이 얼마나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친숙한 화학물질을 인간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화학물질과 멀어질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측해보자면 첫째, 어떤 성분이 유해물질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

둘째, 또한 안다고 해도 당장에 겪는 불편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는 것.

셋째, 아직은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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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우리 정말 잘 살고 있는 거 맞나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에게 '안방의 세월호'로 기억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물티슈 사건을 떠올려봅시다.

무차별적인 환경호르몬, 유해물질,화학물질의 공격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환경호르몬 공격 시작! 대물림되는 독성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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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적조차 없는 환경 호르몬이 내 아기에게서 발견되었다면요?

화학물질의 공격은 '나'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손에게까지 대물림되는데요. 아기의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모유 수유.

하지만 모유를 통해 어머니의 몸에 축적된 화학,

독성물질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진다고 합니다.

어머니 체내의 바디버든은 줄어들고 아이의 바디버든은 늘어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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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조차 두려운 세상이라니...

이제 환경호르몬의 문제는 몇 명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문제이자 과제가 된 것이지요. 

이 정도의 심각성이라면 우린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유해 물질에 대해서 공부해야하고 또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100% 완벽하게 가려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 둘 피하다 보면

현명한 소비자가 늘 것이고 그럼 제조사도 바뀔 것입니다.

그럼 세상이 변하겠지요.


 

# 바디버든,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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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화장품은요? 화장품 유해 물질도 몸에 악영향을 미치나요?'

당연하지요.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요.

물티슈에 사용되었던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는 식약처의 '독성 정보 제공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물질로 중추신경계 발작을 초래할 수 있고, 근육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자

피부 자극원이기도 합니다. 

또한 화장품에 흔히 쓰이는 성분 중 하나인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은

EWG에 따르면 발암의 위험성이 약간 있고  (동물 실험에서 종양이 나타남) 내분비 교란 작용,

독성이 있고 생체에 축적(위험도 3)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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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G 란? 미국 환경 연구 단체, 농업 정책, 천연자원, 독성 물질 등 연구 및 보도자료 아내 

그리고 유기자차의 주성분인 '에칠헥실 메톡시신나메이트' 성분은 알레르기 면역독성이

약간 있으며 발달과 생식계통 독성이 약간 있고 내분비교란을 하여

체내에 흡수하고 축적된다고 하지요.

(전반적 위험도 6) 

이런 위험한 성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니 어떻게다 가려 쓰냐...

그래도 가려 쓸 수 있습니다. 드물겠지만 유해 물질이 없는 화장품이 세상에 존재하니까요. 

소비자가 법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면 제조사들은 법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안전성을 고려해 제조할 것입니다.

제조사가 바뀌길 기대하기 보다는 소비자인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피하고

요구하는 것이 어떨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