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덕후들이라면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 있으니 바로 오설록이다. 그 중에서도 풍만한 녹차맛과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베스트메뉴는 오설록 녹차빙수와, 녹차 오프레도 정도? 홍대점은 처음 가봤는데 녹차빙수가 리뉴얼 되어서 새롭게 나왔다. 세트메뉴로 시원~하게 세 자매가 먹방을 찍고온 홍대 빙수 맛집 오설록 리뷰해보겠음:)
바로 이것이 약 3천원 할인되어 나온 새로운 세트메뉴 구성.
홍대 오설록 티하우스 위치는 홍대입구역 큰사거리에서 홍익대방향으로 들어오다가 토니모리가 있는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turn해서 들어간다.
그렇게 그 골목에 옷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직진하다보면 수노래방 가는 사거리가 나오기 전에 왼쪽편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 2층부터가 오설록이고 3층도 있다. 번화하고 번잡한 골목에 있기 때문에 주차장은 꿈도 꾸지 말것.
영업시간은 매일 11:00 - 23:00
원래는 내가 사랑하는 큼지막한 오설록빙수를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이번에 메뉴가 리뉴얼되면서 만원이 넘던 녹차빙수가 사라지고 좀 더 작은 사이즈로 세트구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읭? 이게 뭔 소리죠 왜 아무 죄 없는 베이직한 양의 빙수를 없애고 작게 만들다니.... 큰 빙수를 먹겠다는데 우리가!!! 3명이서 가니까 빙수 양이 아쉬운 것.. 내 표정을 보면서 새로 나온 세트구성을 추천해줌. (메뉴표 참고) 오설록 밀크티빙수는 눈에 보이지도 않음 오직 온리 녹차여라.
뭐, 오프레도랑 또 애정하는 롤까지 세트라니. 좋은 구성이라 당장 시켰다 ^^
그리고 뭐~ 후회할 수 있겠는가? 할인된 가격에 녹차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풍덩 들어간 오프레도와 속에 크림치즈와 겉에 녹차빵이 넘나 잘 어울리는 녹차롤. 그리고 마지막 사랑하는 녹차빙수까지. 좋아하는 메뉴들을 한번에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구성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흡족했다.
내가 녹차빙수 양을 아쉬워하는게 맘에 걸리셨을까. 알바 언니분께서 양을 꽤 많이 주신 것 같은데 이게 원래 양인걸까? 그렇다면 더욱 흡족하구요 ㅋ 양도 꽤 많다. 그리고 마치 녹차인절미마냥 가득 녹차가루를 뒤집어쓴 저 말랑한 떡까지. 흐... 사랑입니다.
겉에 진하게 뿌려진 녹차 말고도 안에 또 저렇게 녹차가 가득 들어있다. 맛있고 진하고 시원하고 달콤하고 녹차 맛도 뿜뿜. 시원하고 매장도 쾌적하고 넓고 조용한 편이라 어딜 가도 정신 없는 홍대에서 정말 내 스타일 카페 발견한 느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팥이 또 중요한데 여기 팥고물 맛이 달달하고 아주 맛있다. 저렴한 팥 노노 아니구요. 녹차와 팥의 조화를 이룬. 거기에 녹차아이스크림까지 가득 들은 오설록 녹차빙수. 사랑입니다. 또 갈 것입니다. 오설록 여의도에도 영등포에도 많이 있어줘요. 그리고 양 많은 빙수 다시 내놓아~~~!!! 오설록, 그런 무리수는 절대 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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