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와 위치적으로도 가까워서 차도 이동하면 금방갈 거리에요. 이곳 동래복집은 미사리가 본점이구, 서울엔 동대문에 있어요. 같은 곳이라 맛볼수 있는 메뉴는 동일합니다.  본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식당 규모에 깜놀했습니다. 역시 오랜 전통은 뭐가 달라도 다른 느낌을 받았구요.

급히 들어가다가 외관사진 찍는 것을 깜빡 했네요. 정말 놀라운건 입구부터 어마어마합니다. 전용주차장도 엄청 크게 되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얼핏봐도 거의 100대 정도가 주차가능할 것 같아요.

이른 저녁 해지기전에 저희는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이른저녁시간에도 식사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6시 넘어가 식사시간이 되니 손님들이 진짜로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이 곳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동네 분들도 외식하러 자주 나오겠구나 싶었어요. 거기에 미사리드라이브 나왔다가 나들이 오시는 분들도 이곳으로 마니마니 가는 알려진 하남 맛집 이었어요.

들어가기전 입구쪽에는 싱싱한 복어가 있는 어장이 있어요. 복어전문집이라 그런지 다르긴 다릅니다. 실물을 첨 봤는데 생긴건 디게 귀엽게 생겼어요. 한번 만져보고 싶고, 배를 살짝 눌러보고도 싶었어요ㅎㅎ그치만 먹으러 온거니깐, 구경을 끝내고 고고씽, 신선함에 일단 만족하고 입장~

식당 입구쪽에서 볼수 있던 방송출연 모습. 이미 kbs2에 나왔어요. 생생정보통에요. 그 외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도 나오구요. 그 외에도 매스컴에 소개된 소식들도 많고, 벽면엔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의 사인이 참 많이 있더라구요. 굉장한 곳이란걸 직감했죠.

찾아보니 10년전 싸인부터 2000년대 초반에 했던 것들까지. 이렇게 보니 진짜 오랜 전통의 유명한집이 맞구나라는 생각을 했네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넓직한 내부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요. 사진 속에 보이는 건 일부일 뿐이에요. 2층과 반대쪽에도 내부홀이 많습니다.  이 곳내부의 구역을 모두 합치면 정말로 큰 규모일 것 같은데요~.테이블마다 요런 형태로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우리들끼리만 좀더 편하게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좀 둘러보다가 안 사실인데,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단체석과, 개별테이블까지 여럿 준비되어 있어요. 가족모임, 단체회식 강추입니다. 20여년이나 되었지만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아늑해서 좋았어요. 어른들과 함께 오기에도 진짜로 좋을 것 같아요. 울님들도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한번 방문해서 잘 챙겨드시고 오세요.

가게안에 들어가서 보아도 벽면에도 많아요.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된 것과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들.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매스컴에 출연해 소개된 복지리~ 복어요리의 대표메뉴이기도 한 이것. 드셔보셨나요?

맛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좋아 보신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음식이잖아요. 이 식당에서 잘나가는 복어지리. 추워지는 요즘 같은 때, 뜨끈한 국물 드시면서 따뜻하게 몸을 채워주기에 매우 훌륭하죠. 저희도 그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벽에 두분의 흔적들 보이시죠? 저희 가족이 종종 보는 프로그램인지라 더 반가웠어요. 배우의 요리나 소소한 일상들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보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반가웠네요. 그 외에 추천메뉴나 다른것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매운탕도 자연산 생복요리에 밀복뚝배기까지. 다양해서 고르는데 고민이 좀 되더라요 ㅎㅎㅎ

내부 다른 쪽엔 이렇게 또 다른 홀공간도 있어요. 사실 사진속 모습 말고도 정말 홀공간이 다양다양해요. 식사하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찍을 수 없었기에, 안계시는 쪽으로만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칸막이 없이 오픈되어 잇는 공간도 있어서 가볍게 점심을 드시거나 부담없이 편히 먹을수 있는 요런곳도 있네요. 조명도 은은한데다가 창가쪽이라서 햇살도 들어올 것 같고, 이 자리가 어쩌면 굉장히 탐나는 자리 이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자리에 앉아서 이 곳의 메뉴판을 살펴보았어요. 정말로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이것저것 없는게 없는데요. 복어전문점 답게 많은종류의 복어요리를 맛볼수 있는 동래복집~ 복국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 것은 10년전 그대로의 가격을 받고 있다네요. 세월이 지나 물가가 올라도 그대로 받는다니 ~ 이런건 박수쳐드려야 할것 같죠? 아마 이런부분이 많은 사람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 중 하나 같아요.

착한 가격대로 시작하는 복국에서부터 특별한날 즐길수 있는 메인코스요리까지. 한참을 바라보다가 이것저것 모두 누릴수 있는 복세트메뉴 주문했어요. 1인당 26,000원의 세트메뉴인데 이거 하나면 복불고기, 복탕수, 복튀김, 복어지리까지 몽땅 맛볼수 있는 정말 괜찮은 선택지였습니다. 이것저것 먹곤 싶은데 단품으로 주문하기엔 부담되고 그럴때, 이게 딱이죠~

이 세트는 2만원대의 가격이라 나름 합리적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세트메뉼 주문하고서 잠시 기다리니 곧이어 밑반찬과 함께 복불고기가 제일먼저 등장~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더 반가웠네요. 배고파서 얼른 먹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이렇게 커다란 철판에 나오는데, 미나리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파프리카에 양파 그런 푸짐한 야채에 양념에 잘 재운 복어고기가 같이 나옵니다. 우리가 주문한것은 2인분 기준입니다.

3,4인분 인원에 맞게 주문하면 거기에 걸맞는 양이 더 추가되니 참고하세요. 2인분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적지 않은 무지하게 푸짐한양이죠? 보기에도 좋으니 먹기에도 좋을것 같죠 먹음직한 모습에 침샘 열리고요 ㅎㅎ

입맛 돋울만한 이 것은 참 독특했어요. 일반적으로 복어는 지리나 매운탕 정도를 많이 상상하실텐데 이렇게 양념에 버무려서 불고기 스타일로 등장하니 색다르고 시선을 확 사로잡더라구요.

더 반가운건 향긋한 미나리와 아삭거리는 야채까지 힘을 합쳐서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깔끔하게 즐기고 먹을수 있었어요. 복불고긴 이렇게 잘 손질된 복어고기만 양념에 버무려져서 나와요. 철판이 뜨겁게 달아오를때까지 잘 참고 계셨다가 어느정도 열이 달아오르면, 그때부터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잘 익혀서 먹어주면 되요. ㅎㅎㅎ 맛나보이죠?

중간중간 직원분께서 종종 오시면서 봐주세요. 맛깔나게 볶아주세요,

멋진 솜씨로. 그냥 막 젓는것이 아니라 양념과 각종 야채가 잘 섞일 수 있게 풀어주고 저어주는게 키포인트죠. 더욱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에요. 뭐든 정성이 들어가야 더 맛이살아나지요

한상 넉넉히 채워진 푸짐한 모습. 이럴땐 역시 전체샷 한장정도는 남기는게 미덕. ㅎㅎㅎ 밑반찬으로는 다섯가지~ 샐러드, 미역줄기볶음, 김치와 연두부, 복어껍질부침이 나와욧. 기본식사를 주문해도 밑반찬이 준비되는건 비슷한것 같더라구요. 특히 새콤하면서 쫄깃거리는 껍질무침은 정말 별미에요.  한번 맛보세요. 베리굿~ 이따 소개해올릴게요.

야채하고 꼬기가 익고나면 야채가 부드러워지고 그러면 양념하고 조화를 잘 이뤄요. 일반 돼지나 소불고기하고 비교했을때 생선살이라 그런지 익는 시간도 빨라요.

철판도 열기가 오래 지속되서 그런지 약불로 해서 먹음 끝까지 따뜻하게 맛볼 수 있어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잘 볶아주시고, 드셔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때 앞접시에 담아서 먹으면 먹방의 시작이죠 ㅎㅎ

보기엔 왠지 느낌이 닭갈비 같죠? 큼지막한 살점이 들어 있어서 언뜻 보기엔 그리 보일수도 있죠. 마치 닭다리살처럼. 하지만 몸에도 좋고 맛까지좋은 복어살이라는 것 ~ 먹기좋도록 이렇게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요. 두접시는 먹은것 같은데도 양이 꽤나 많네요. 많이 주면 전 늘 좋더라구요 ㅎㅎ 은근 식탐이 많거든요 ㅎㅎㅎ

복어꼬기도 엄칭 큼직막한게 전달이 되실랑가 몰겠어요 ㅎㅎ ㅎ여기에 향이 좋은 미나리 플러스 버섯~ 그래서 아삭함을 채웠구요, 한입 맛보니 쫄깃함과 아삭거림까지 더해진 끝내주는 조합 완성. 후각까지 자극하는 향들이 더해지니 비린맛은 사라지고, 식욕을 자극했어요. 소불고기보다 더 깔끔하게 먹방투어 ㅎㅎㅎ

불고기 내 주실 때 와사비 담긴 그릇도 하나씩 주시는데요ㅎㅎ
여기에 간장을 부어서 와사비 조금 풀어서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불고기도 양념 간이 짜거나 세지 않아서 와사비간장 찍어서 먹어도 불편함이 없어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찍어서 먹으면 짭조름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느껴집니다

메인 메뉴들과 함께 곁들였을 때 참 좋았던 밑반찬들도 소개해 볼게요. 먼저 곱게 채썬 양배추에 꼬소한 참깨드레싱이 더해진 쌜러드에요. 식당 가서도 나오면 꼭 한접시 정도는 꼭 먹게 되는데 불고기 먹으면서도 여유있게 한접시 클리어. ~

밑반찬이 더 필요해진 상황이라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친절히 챙겨주세요. 참깨소스가 고소하고 참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일반적인 마요네즈 드레싱이 아닌 참깨라서 맛도 깔끔하고 고소하기도 한 건강식이네요.

찬으로도 매우 좋은 미역줄기볶음~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이에요. 오독오독하게 씹히는게 좋아요, 거기에 고소한 참기름과 깨소금을 채우고 볶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집반찬처럼 친근하고 맛있어요. 죽먹을때 함께 먹음 쪼아요 ㅎ

이 생선은 껍질 조차도 버릴게 없네요. 쫄깃거리는 그 느낌이 좋지만, 그걸 떠나서 콜라겐이 가득 담긴 영양만점. 하나의 요리로도 탄생하는데요. 그중 가장 많은 것이 이 무침~

식감을 표현하자면 돼지 껍데기같은 식감으로 독특합니다. 잘게 잘아서 미~나리와 새콤하고 매콤한 소스를 함께 무쳐주는 거에요. 소스의 느낌은 골뱅이소면의 맛과 비스무리~ 새콤하기도 하면서 매콤한 그런맛 잘 아시죠?

한접시를 넉넉하게 주시는데 양까지 얼마나 많이 담아주셨는지 통크시네요 ㅎㅎㅎㅎ 살짝 넣다 만 것이 아니라 진심 넉넉스럽게 담겨있으니 엄지엄지척

이 것을 한젓가락에 가득 담아서 크게 집어 맛보았습니다. 씹을수록 오독거리면서 쫄깃한게 ~ 씹을수록 즐거운 것. 콜라겐이 많으니 피부에도 도움 될테고, 이래저래 꿀이득. 특히 미나린 요기조기에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라고 생각해요. 맹활약합니다.

복어와 친근하고 잘어울리고 장점을 많이보여줘서 그런지 여러가지요리에 자주 등장합니다. 좋은 향덕에 잡내도 잡아주고, 신선함은 채워주고. 그래서 그런지 이 집에선 비린맛을 1도 느끼지 못해요. 생선 못드시는 분들도 이젠 담백하게 맛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것도 매우 독특했던 메뉴 중 하나입니다. 2인 기준으로 하면 큼지막하게 4피스 나와요. 서로 싸우지 말고 나눠먹음 딱 적당합니다. 속살을 그대로 튀겨서 만드는데, 달달한 소스와 파프리카, 양파가 들어있어요. 그런데가가 꼬소함 팍팍 검은깨가 있으니 말할 것도 없죠. 더 부드러운 진짜 탕슉을 먹는 기분 ~ 오케이

복어탕수는 이렇게 간장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그냥 먹음 달달함을 느끼게 되구요. 간장쏘스랑 콕 찍음 단짠단짠~ 튀김주문했을때 나오는 새콤하면서도 짭쪼름한 고런 맛이랍니다. 기대해도 되겠죠. 바삭도 하여라~

한입 베어 물어봤어요. 이렇게 안엔 큼지막하고 꽉찬 복어살가득~
살만 쏙 손질해서 먹기좋게 튀김으로 환생. 달달한 소스가 플러스 되서 나온 복어탕수. 적당한 단맛과 연한 살점이 돼지고길 이용한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보드랍습니다. 오늘 먹은 다른것들도 육류를 이용한것보다 이 곳에서 만드는게 더 맛있던걸요?

하남 맛집 오면 꼭 맛봐야하는 것. 추천.

탕수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죠. 이건 소스 없이 온전히 튀김으로만 그대로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대로의 맛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고소함과 바삭함을 더 강조했어요. 이 또한 4피스 나옵니다. 잘 튀겨진 맛에 정신줄 놓고 먹었습니다. ㅎㅎㅎ

아까것은 달콤한 소스가 더해졌지만, 이건 본연의 맛에 촛점을 둔 것입니다. 식감에 집중하시구 드셔보십쇼. 아님 탕수소스에 직먹을 해도 새로운 방법이겠죠? 뭐든 응용하면 조금씩 새로워지게 됩니다. 먹기좋은 사이즈도 good~

이것은 저같은 경우 새콤하면서도 짭짤한 초간장에 찍어먹었네요. 갓튀겨진 그 맛은 따끈할때 먹어줘야하는 것. 그때가 젤로 환상의맛.

겉은 바삭한데 속은 엄칭 연하고 부드럽고 촉촉했다능. 그 상황에 살점으로 가득합니다. 진짜 복어요리는 무궁무진하네요.

복세트는 코스요리리니깐 다양성있게 즐길수 있지만, 지겹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을수 있을텐데요. 모두 느낌이 다릅니다. 그러니 지루함없이, 행복스럽게 먹방할 수 있습니다. 

복세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 바로 뜨거운 시원함의 대명사 복지리.

지금껏 나온 것들을 어느정도 다 먹었다는 생각이 들때, 요청하시면 이렇게 국물요릴 준비해주시죠. 바로 이거거덩.  여기의 장점은 미리 주시는게 아니라 테이블마다 먹는 속도에 맞게 마지막에 짠하고 챙겨주시니, 가장 이상적일 때 맛보게 되는거죠. 먼저 드시고 싶다면 테이블의 벨을 이용하세요.

주방에서 살코기가 익혀서 나오니깐 먹기도 편하구요. 맑고 고운 육수에 시원한 맛이 술을 부르고, 술을 깨웁니다. ㅎㅎㅎ 콩나물과 고기덩이도 많이도 넣어주시니 매우 고맙지요.그렇고 말고요.

건더기들은 미리 익혀서 나오니깐 육수가 펄펄 끓어오를때 바로 먹어도 되지만, 육수가 끓어오르는 그때 직원분께서 나리나리미나리를 넣어주세요.

그 덕에 국물맛은 더욱 시원해지고 깔금해지는거죠. 향긋함은 뽀너스. 진짜 빠지지 않는 식재료가 맞네요 ㅎㅎㅎㅎ

미나릴 아낌없이 넣어도 주셨네요. 손이 크신가봐요 ㅎㅎ

그렇다고 미리 넣으면 푹 익어서 맛이 덜해지기에 알맞은 타이밍에 어느정도 끓어오를때 넣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아삭함을 위한 노력의 일부분이죠

재료들이 어느정도 익고 나면 불을 끈 다음에 앞접시에 담아서 시식. 자세히 보면 까만 부분도 보이는데, 저 까만부분이 복어의 껍질이에요. 보통은 복지릴 주문하면 따로 분리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선 같이 손질해서 그대로 내어주셔서 그런지 부드러움과 쫄깃쫄깃거림을 모두 느낄수 있어서 완죤 짱임

접시에 맛있는 것 모두 얹어서 모두모두 맛보았어요. 셋트임에도 불구하고 고기살점이 정말정말 많이 들어있는것 같죠? 누가보면 단품으로 주문한 줄 알겠어요. 이젠 슬슬 배가 불러왔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다 먹어야죠 ㅎㅎㅎㅎ 귀한건데

진짜 귀한 이유가 있었어요. 부드럽고 담백했던 복어살부터 껍질까지. 입에 착착 붙으면서도 냄새 없고, 먹을수록 끌린다고 해야하나요? 매운 국물이 아닌 맑은 육수라서 더욱 깔꼼했던것 같아요 .

신선도는 비린맛으로 판단한다고 하던데  여긴 그렇게 볼때 신선도 부분에선 완전합격이죠.  비린것을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건 몇숟갈 먹고 다 남기고 왔었습니다. ㅠㅠ

여긴 하남 맛집으로 20년 자리잡아 꾸준히 이어온 전문점인만큼 확실히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하고 국물의 깊이부터 달랐습니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셨던 곳, 한입 떠 먹으니 그 맛의 향연~ 겨울엔 더 자주 찾을 것 같아요. 밥 없이 국물만 먹어도 부담없는게 몸보신도 하고 활력도 채우고, 속도 든든하게. 마지막에 한그릇 다 먹은게 신의 한수. 짜지 않아서 누구나 먹기 좋겠다능.

배도 부르고, 속은 든든하고 진짜 잘 골랐다라는 생각이. 찬바람이 불거나 눈보라가 치면 분명 이 날이 바로 떠오를것 같습니다. 추워지면 이 지리먹으러 다시 한번 올겁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님 ㅎㅎ 마지막으로 나오는 것은 식사로 먹을수 있는 죽이 나옵니다. 이렇게 죽이 별로도 나오니 식사하기에도 좋고, 든든함도 올려주고, 먹기에도 매우 좋은 것.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줄테다 ㅎㅎ

맛보니깐 일반 야채죽과 비슷함. 고소하기도 하고 삼삼하기도 하고, 그러니 담백하게 먹기 딱. 함께 나온 밑반찬과 김치를 반찬 삼아서 먹어도매우 좋겠어요.
이것저것 오늘 하루동안에 꽤 많은걸 먹었네요. 복셋트 하나로 다섯가지를 모두 해결했다능~메인메뉴와 식사까지 모든것을 해결하고 갈 수 있는 것. 착한 가격대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

배부르게 식사하고 나옴 바로 옆에 몽뜨화덕피자가 있습니다. 이 곳과 몽뜨커피는 같은 곳인데 화덕피자랑 커피 모두 즐길수 있는 카페같은 명소입니다. 아까 거기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서 몽뜨 화덕피자 카페에서 영수증을 보여주게되면 아메리카노 30% 할인도 됩니다.

대부분 식사 후 카페 가서 얘기하고 쉬시잖아요. 그럴 바엔 이 곳가서 싸게 먹고, 저렴하게 먹는거죠. 바로 옆이라 더욱 좋구요. 잘 먹었으니 티타임도 좋죠

안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커다란 화덕도 볼수 있었어요. 여기서 바로바로 구워지는 정말 진정 먹고 팠네요. 구워지는 먹음직스러운 피자냄새에 가슴이 콩닥콩닥. 배부르더라도 피자냄새가 넘나 좋은것. 그러니 또 먹고 가고 싶은 기분. 오리지널 정통 방식으로 노하우를 살려 구어내는 이 핏자 맛보지 않음 아쉽죠잉. 그래서 저도 한판 포장하기로.

근데 이 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그 외에도 스테이크, 파스타와 수제돈까스, 바베큐,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데이트하면서 식사시간 갖기도 참 좋은 곳.

커피 한잔하면서 얘기도 하고 잠시 쉬면서 있다보니 어느새 피자 등장.

집에까지 가져가는 길에 차안애서 피자스멜이 진동~ 완전 참기 힘든것. ㅎㅎㅎ 냄새가 이날따라 왜케 더 좋게 느껴지던지. ㅎㅎㅎ 결국 이 것은 야식메뉴로 당첨.  먹을게 코앞에 있는데 참아야하는게 이렇게 힘든건줄이야.

시간이 좀 흘러서 식어버리긴 했찌만, 전자렌지에 다시 살짝 넣음 해결되요. 갓구운것처럼 따끈따끈해지니깐. 피클로 직접 담으신 수제피클 같아요. 빨간색 비트로 색을 내고~ 아삭함까지.  거기에 도우는 매우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것.  자극적인 핏자가 아니라서 야식으로 먹어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야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요즘은 피맥도 대세

올만에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_타_필_드에서 쇼핑도 하고 근처에서 끝내주는 복어요리로 활기도 채우고. 거기에 맛잇는 피자까지. 완벽한 먹빵이었네요. 먹는 것도 때론 낙이죠 ㅎㅎㅎ 모두가 좋아하고 먹기좋고 몸에 좋으니깐 이웃님들도 꼭 한번 가보세요. 든든한게 그만이에요.

031-796-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