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2가 사거리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쫌만 걷다보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접근성도 좋아서 찾기에도 어렵지 않았네요. 서울은 너무나 복잡하고 차도 많이 막히고 해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역하고의 거리도 가까워서 여러가지로 편리했어요. 

종로엔 골목 사이사이를 거닐면 음식맛이 좋은 곳을 찾는 재미도 있고, 정겹기도 해서 좋아요. 화려하고 삐까뻔쩍한 곳도 물론 좋겠지만, 이런 편안함은 느낄수 없잖아요. 정이 있는 이런 곳을 우리패밀리는 선호합니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니 재미있고 센스있는 문구가 있네요. 깨달음도 주고요. 이 글을 읽고 혼자 피식거렸네요.

아무래도 주변에 학원도 회사도 많아서 그런건진 몰라도. 누가 이런글을 썼는지 몰라도 천재인것 같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늘 일에만 전념하고 살다가 이렇게 한번쯤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게 좋네요. 따뜻한 마음이 드는 첫느낌이 좋았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기에~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라는 글귀에 빵터졌네요 ㅎㅎㅎㅎ그런 피곤함과 고단함을 오늘 맛있는음식으로 해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탄을 이용하여 고기를 구워먹는 종로3가 맛집 입니다. 어릴적 할머니댁에서 보던 연탄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추억도 돋고 그러네요. 그때는 여기에도 쫀디기나 쥐포도 구워먹곤 했는데요. 조금은 쌀쌀해진 날에 이런 따뜻함을 보니 가슴 한켠이 포근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추억속으로 간직했던 그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좀 들뜨더라구요. 다들 저와 같은 기분이었을 것 같네요. 이 곳에 둘러앉아 무얼 먹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오래된 느낌도 들면서도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반갑다능. 곳곳에 테이블들을 보니 정감가고, 왠지 고향에 온것 같기도 하고 시골집에 온 것 같은 디게디게 편안함이 몰려옵니다. 이렇게 친숙하고 친근할데가. 이렇게 맘에드는 공간에서 먹는다는 생각만에도 긍정에너지가 뿜뿜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이란 큰 땅덩어리. 그 중에 한복판에 엄청나게 많은~셀 수 조차 힘든 그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참 대단하고 놀랍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늘 한결같이 변함없는 노력과 애정이 있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업적이죠.

게다가 생방송투데이 라는 방송에도 출연을 한 것보니 이 곳 쫌 괜찮은 곳이구나. 맛나겠구나. 이런 예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요. 어떤지 차근차근 써내려가겠습니다.

고기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글쓴이가 국내산 사장이라니 ㅎㅎㅎㅎ 정말 웃깁니다.

순서에 맞게 먹어야 더 완벽하게 먹는 방법이니 잘 숙지하겠습니다. 저도 혹시나 까먹을까봐 순서를 몇번이나 읽었습니다. 저도 헐~대박을 외치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깔꼼하게 노하우를 알려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벽면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 익살 맞은 표정과 글귀. 그런 부분들이 더해져 이 곳을 더욱 정겨웁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그림 하나가 인테리어의 느낌을 더 살려주는 듯합니다. 여기엔 재미난 요소가 은근히 많은것 같습니다. 

누가 그렸는지 그림도 코믹하면서도 자~알 그렸습니다.재미집니다. 

마~약~ 소스장에다가 파절이와 마늘을 함께 넣어줍니다. 그 과정이 어렵지 않고 너무나 쉽기에 따라해보세요. 누구나 만들수 있으니깐 만들어서 더욱 갖춰진 먹방을 이뤄봅시다. ㅎㅎㅎ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을 써줘야 이날 하루가 즐겁습니다. 

엄청큰 대접에다가 파를 얼마나 많이 담아주신던지.~ 역시 육류를 즐길땐 파와 같은 야채가 많아야죠.

조금 길쭉하니깐 살짝 가위로 커팅해주는 센스. 그릇에 옮겨 담아주기. 오케이?

고기하고도 먹어야하고 소스하고도 곁들여 먹어야 한다고 엄청많이 주시는거래요. 이렇게 인간적이고 훈훈한 풍경을 보았나. 넉넉한 인심이 그대로 전달이 되네요. 많이 먹을꺼입니다^^

여기엔 통마늘이 퐁당하고 들어가 있어요. 이 안에 파절이가 들어오기만을 손모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고기와 함께 어울리는 쏘스를 나 스스로 만들어드시는거에요. 어려움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만들어서 즐기기에 딱 좋답니다.

양 조절도 가능하고 하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이런 소스장 자체도 맛이 일품이었는데 파와 마늘이 합해지니 더욱 깊은 맛과 향이 추가됐습니다.

이런 맛이 입맛을 확확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한다는 것 잘 아시죠? 미식가인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ㅎㅎㅎㅎㅎ

이미 초벌구이가 진행되어서 나옵니다. 그래서 기다림이 덜해서 좋다지요. 그 판 위에다가 파를 올릴 수 있는 만큼 잔뜩 올려서 한번 더 익혀서 먹음 꿀맛~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입맛올리는 고기의 향에 군침을 떨구곤 했는데, 그 것이 바로 제 앞에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다들 눈망울이 초롱초롱합니다. 얼른 먹을수 있는 그 순간만을 기다립니다. 파가 그렇게 좋다는데 다들 많이 잡수세요ㅎㅎㅎㅎㅎ

어찌나~ 얼마나 푸짐하게 나오는지 잔뜩~가득 올려있는 고기만 보아도 절로 배가 불러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연탄구이를 이 곳 서울한복판에서 맛 볼 수 있다니. 참 특이하고 특별한 경험입니다. 그것도 요즘 시대에.

그렇게 익히면 익힐수록 꼬기와 파의 향이 어우러지면서 깊어지는 맛~ 그 것이 식욕을 자극하고, 잠들어있던 식탐을 깨웁니다. 아무렴요. 그렇고 말고요. 따지고 보면 이런게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자주 먹을수 있는것 같아요.

역시나 종로3가 맛집 다운 깊은향은 인기만점입니다. 이 귀한걸 태우면 아니됩니다. 타지 않도록 열심히 뒤집어줍니다. 아무리 좋다한들 잘 굽지 않으면 안되니깐요. 집중해야 타지 않겠죠. 익어가는 순간을 바라보는 것도 어찌보면 참 가슴떨리고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할 메뉴이기도 합니다. 출출함을 참고 이겨낸 저희가 뿌듯합니다. 지금을 위해서 그리 참아낸거죠 ㅋㅋ

잘 익은 고기를 집어서 소스장에 푹 찍습니다. 그런 다음 한입에 슛 골인~ 한입에 쏙 먹어주면 됩니다. 한량고기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처럼 정말 맛을 보니 헐~~~~~~대박이라는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식감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입에 넣으니 쫄깃하게 다가오는 그 씹는느낌, 거기에 제가 좋아라하는 불향까지 더해졌으니. 제가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ㅎㅎㅎ

최고의 연탄구이 맛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 어렸을 적 그렇게도 맛있던 그 맛이 생각나는 것. 이런 곳은 어른들과 가족들이 함께,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곳입니다. 추억돋습니다. 

이 한그릇은 든든함과 담백함을 선물로 줍니다. 뜨거운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으로도 심쿵해~ 식사로써 안주로써 늘 사랑을 받는 게 바로 이것이죠. 엄청난 내공이 숨겨져 있는 이 것도 확실히 오래된 유명 식당다운 포스가 느껴집니다. 뜨끈한게 추워지면 더 생각나는게 이거잖아요.

어릴적 눈오는 밤에 먹었던 그때 그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부드러우면서도 포슬포슬한 이 계란찜이 고기의 느끼함을 싹싹 잡아줍니다. 그래서 얼마나 더 맛이 좋던지요.

무려 53년 전통을 가진 이 곳~ 종로3가 맛집의 내공이 담긴 이 찜~이거 너무나 맛있어서 찜할꺼임. 숟가락 들락날락 하느라 정신 없고만. 계속 먹고 싶어졌어요. 역시 전통과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는 법.

점점 서늘해지는 요즘 같은 날~ 따뜻한 누룽지가 제격인데. 이것도 어느메뉴와도 잘 어울려서 좋아요. 먹고나면 속도 뜨끈해지고 편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갈수록 더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되는 요즘. 

불 앞에서 맛있는고기도 먹고 뜨끈한 국물까지 채워지니 더 바랄게 없음. 금상첨화~

진짜로 맛나게 먹은 식사시간. 그래서 다음번엔 또 다른 메뉴로 도전하자며 이 곳으로 오기로 다시한번 결의를 했습니다. 저만 만족한게 아니라 모두들 정신놓고 먹더라구요. 쉼없이 흡입 ㅎㅎㅎㅎㅎ

이색적이고 반가운 연탄구이를 먹을 수 있는 이런 곳이 있다는게 참으로 반갑고 좋습니다. 한량석쇠로 오세요. 종로3가로 고고 하시면 맛볼 수 있습니다.  머뭇거리지 마시고 가시기를 추천해드려요.

02-734-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