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러 가자고 해놓고 늦장 부리다가, 시간이 좀 지체됐어욤 ㅠㅠ 미모 꾸미느라 시간이 쫌 걸렸다죠 ㅎㅎㅎㅎㅎ 계획대로라면 아침일찍부터 바다에 도착해서 바다구경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밥먹으러 가는거였는데, 계획이 좀 틀어졌어여~ 아점시간에 도착을 해버린것 있죠. 그럼 이렇게 된 이상 구경하기 전에 배 든든히 채우고 가자고. 그렇게 합리화 시키고 ^^

여수 횟집, 여수 맛집 추천으로 폭풍검색해서 찾은곳이 있었져. 그 곳은 30년전통 3대가 운영하는 플레이스. 평가글도 좋고, 내용을 보니 어마무시해서 바로 맛나기로 소문난 이 곳 군산횟집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져~ 일단 먹고 보자며^^그래야 때깔이 좋아지져

어느 쪽으로 앉을까 하다가 이왕 앉는 것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잇는 창가쪽 자리를 골랐어요. 늦장부린 저 때문에 미리 짜놨던 계획들이 어긋나서 투덜대는 이모네 ㅠㅠ 그래서 미안해서인지 더 오바했어요. 저의 비장의 무기 애교로 다 풀어주깅~~ 

모두를 위해서 일부러 창가쪽으로 답았다요. 이시간에 오니깐 오히려 더 좋은 날씨인것 같은 느낌. 해상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거북선 대교 앞에 위치해서 그런지 찾기도 좋고, 경치도 끝내주고, 정말 탁 트인 뷰는 밥맛을 더 끌어올려줄 것 같았어요.

바닷가에서 그냥 앉아서 먹는것도 좋기는 한데, 저는 깔끔한 곳에 앉아서 통 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닷가 풍경을 보면서 먹는게 더 좋았어여~ 넘나 이쁜 파란색

어마어마한 비주얼에 입이 닫아지지가 않았어요. 이게 바로 우리팀들의 마음을 금새 샤르르르르 녹아 버리게 한 하모세트메뉴. 이렇게 푸짐하고 엄청난것은 저도 처음 봐요. 진짜 상다리 휘겠다라고 ~ 아니 부러질 것 같았어요. 테이블에 빼곡하게 세팅이 되었는데, 이제까지 가본 횟집들은 그릇이 커서 공간만 차지했는데, 여긴 완전 달랐어요. 

군산횟집들의 스끼 접시들은 다 오목조목한 사이즈의 조그만한 크기. 그런데도 큰 상을 한가득 채웠어요. 진수성찬에 다들 물개박수
이 모습만 봐도 여수 맛집 추천 드릴만하죠?

접시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세팅되어있다보니 포도한송이도 한가득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까지, 필요없는 공간을 줄이고, 음식으로 채운 이 곳은 눈물나게 고마웠어요. 그렇지 않아도 모두들 출출했을텐데. 색감도 이리도 이쁘다요. 완죤 내스따일~~

이날 이모가 맛있게 드실수 있도록 이쁜 짓도 했어요. 열심히 대하껍질을 까드렸어요. 드시기 좋게요. 껍질만 깠는데도 손끝에서 느껴지는 탱글탱글한 새우의 늠름함.

정말 까면서도 참기 힘들었어요.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솔직히 침 꼴깍 삼키면서 깠네요 ㅎㅎㅎㅎㅎ

실은요 제가 보말 귀신인데 보말도 한가득 나왔어요. 먹지않고 보기만해도 기부니가 좋아지네요. 평소에 보던 그런 조그만한 사이즈가 아닌 확실히 큼직하고 먹기좋은 사이즈 업된 보말이더라구요.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거라 그런지, 동네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네요. 올갱이 빼먹는것처럼 쏙쏙 기분좋게 빼먹었어요. 쏙쏙 빼먹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었답니다. 

해초도 먹었는데, 진짜 바다의 맛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였어요. 바다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파도소리가 귓가에 ㅎㅎㅎ 맛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인지 환상에 빠졌나봐요 ~~

건강에도 좋은 해초, 남펴니가 좋아해서 가끔은 샐러드로도 해서 먹기도 해요. 여봉달은 해물킬러인데 이 자리에 있었어야했는데, 아숩습니다. 무쟈게 좋아라 했을거로 예상됨

왜케 이쁘게 생겼는지, 색감이 화려하죠. 일식초밥집에서나 볼수 있는 연어샐러드도 있어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에 어른들도 즐겨먹는 먹거리잖아요. 이거 있음 보통 한잔 하잖아요^^ 이것저것 진짜 많죠? 소개해 드릴게 한참 남았어여~ 

부드러워서 연어샐러드는 자주 먹는 편이긴 한데, 잘못 먹으면 비리기도 하잖아요. 그럼 정말 먹기 싫다능 ㅠㅠ 근데 여긴 해안이라 그런지 몰라도 부드럽기만 한 연어의 맛이 여긴 쫄깃하기까지 했어요.

거기에 날치알까지 더해져서 먹을때마다 톡톡 터지는 재미진 맛도 좋았어요. 씹는 즐거움 그게 이런거 아닐까여? 룰루랄라 했어여

야채샐러드도 나와요. 평소에 야채섭취량이 부족했기에 많이 많이 먹었어요. 맛있게, 이 색깔 화려하고 이쁘니깐, 인증샷~ 야채는 많이먹어야해요, 여러분들. 저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육류만 즐겨하심 아니되요. 

여수 맛집 추천 하고 싶은 군산횟집. 그 이유 중 하나가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것이에요. 야채부터 식재료 모두가 신선하고 싱싱했어요. 스끼라고, 기본이라고 별로인게 없었어여.

하나하나 입맛에 꼭 맞고. 완전 취향저격. 집에서도 별로 안 먹었었는데, 이날 실컷 먹었어요. 또 좋은 사람들과 먹으니 모든게 다 맛있더라구요. 올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구요^^

매우 이쁜 플레이팅. 대박적임. 초밥집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은 비주얼로 나온 새우초밥. 이쁜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으니 더더더더 맛있어보입니다.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큰걸로 먹어야쥐~~ 

모양 만큼이나 맛도 정말 일품이었어요. 밥의 양도 매우 적절했구요. 모두들 맛있게 먹고 초밥을 추가해서 먹고 싶어했어요. 그만큼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자신해요. 모두들 순식간에 드시는데, 와!! 인기폭발 메뉴구나 싶었져. 이런맛을 매일볼 수 있따면 월매나 좋을까여. 하나하나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는 맛이었어요. 

비싸다는 고급진 문어도 슬라이스 쳐서 등장해요. 숙회로도 맛볼 수 있었구요. 숙회는 집에서 해먹을때 잘못 삶으면 완전 질겨지잖아요. 그래서 망친경우도 있었는데 ㅠㅠ

이제까지 어느 음식집을 가도 여기만큼 부드럽고 식감좋은 문어숙회를 먹어보진 못햇던것 같아요. 큼직하고 사이즈가 커서 원래 문어는 질긴거구나 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 고정관념을 완전 깨준 세상 부드러운 문어 숙회였네요. 대박쓰~ 잊지않으리

이모부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이 것. 전 첨엔 엄청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고소하면서도 영양만점의 좋은식품~ 그래서 애주가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최고의 술안주로 알려진 오도독한 식감의 개불. 이거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해요. 외모완 다르게 맛이 그렇게 좋으니.  안줏거리로 디게 좋다나봐욧

개불을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깻잎이랑 같이 싸서드셔요.  그러면 깻잎 특유의 진한향과 개불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더 맛이 환상적이게 된다능요. 이모부는 그 맛이 너무나 좋다며 소주한잔 시원하게 원샷~ 드링킹^^ 그 맛이 그리 좋으신가봐욤.

씁쓸하지만 씹는맛도 좋고, 피부미용쪽에도 그리 좋다는 멍게. 멍게 미역국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한테는 아직 씁쓸한 맛이 강해서 생으로는 먹기 조금 힘들었어요. ㅎㅎㅎㅎ

저도 여자랍니다. 그치만 어른들은 아주 맛있게 잡수셨어요. 시중에서 파는 멍게완 달리 신선도가 차이가 있다고, 여기 맛있게 잘 나온다고 칭찬하시네요. 하긴 제가봐도 싱싱함이 느껴졌어요. 

오동통한 꼬막무침이 나왔어요. 이거 보는순간 밥을 조심해야해요. 밥도둑이거든요. 요즘에 뜨는 음식 중 하나가 꼬막비빔밥이잖아요. 대세 중에 대세. 바로 아무말 없이 한그릇 비벼먹고 싶더라구요. 침한번 꿀꺽 삼키고, 아~ 넘나 먹고 싶은것. 빼먹는 재미까지 더하고 싶옹

계속해서 비워버리는 스끼다시. 정말 사람의 먹성은 대단한것 같네요. 모두들 좋아하는 신선하면서도 비린내는 전혀 없는 산낙지도 금방 해치워버렸답니다. 꿈틀꿈틀 활기차고 힘있게 움직이더라구요. 산낙지 탕탕쳐서 참기름이랑 참깨 솔솔 뿌려서 먹기. 

뿌리고 나면 진짜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질긴 식감도 쫄깃으로 변해버리는 낙지탕탕이. 이 식감에 빠진사람은 결코 헤어나오지 못한다죠. 힘없는 소도 일으켜세운다는 낙지는 언제나 사랑이에요. 애주가들이 보면 완전 소주를 부르는 맛이죠? 전 술을 잘 먹진 못해서 참았답니다.

그리고 처음엔 이건 뭐지? 라고 생각이 드는 해산물꼬치와 직접 그 자리에서 튀겨주시는 수제튀김~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먹은 튀김중에 가장 바삭했던것 같아요. 역시 바삭함이 생명인데, 그 점을 가장 잘 캐치해준 요리였어요.

꼬치 하나하나 빼먹으면서 신이 났네요. 이것저것 진짜 많이 나와서 하나씩 해치우는 재미도 꿀잼. 행복해욤. 이 순간

뭔가 자세히 봤떠니 간장양념에 해산물들을 푹 졸였어요. 해산물꼬치는 그때그때 재료마다 다르게 만들어진다고 하셨어요. 그때의 제철 해산물을 이용해서 다르게 만들어진다네요. 그럼 갈때마다 다른 꼬치가 나오는건가요? 그럼 더 기대가 되구요.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하면서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푸짐하고, 친절하고, 여긴 벌써 단골예감. 담번엔 뭐가 나올지 오늘이랑 비교해볼래요.

그리고 나중에 라면이랑 먹으면 엄지척인 매실짱아찌까지 ~ 라면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먹으면 김치랑 먹잖아요. 근데 여긴 달라요. 여수 맛집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깔꼼한 매실짱아찌는 매력적이여서 김치를 잊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이게 꽤 귀한거잖아요. 수제튀김을 먹으면서 느끼할 때쯤 하나씩 투입해주면 맛도 살아나고, 오오독하게 씹는 느낌도 좋고, 이 또한 길게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머리속에서 상상되시죠?

이 곳의 매실짱아찌는 매실 제철에 대량구매해서 사장님게서 직접 손수 매실씨를 빼고 절이는거라고 하네요. 우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시는거네요. 그 정도로 정성이 많이 들어간 거였어요. 어쩐지 맛있더만요. 

스끼다시만 먹어도 배가 터질 지경인데 갯수를 대충 세어보니 종류는 무려 스무가지 이상은 족히 되어보였어요. 엄칭나죠. 정확하게 세어보진 않았지만, 사진상으로 대략 보니 그정도 일 것 같아요. 알록달록 다채롭고 짱이죠? 

어마어마한 양과 종류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청정 남해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이라 그런지 역시 다르네요. 모든요리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니 대단하세요. 그래서 이렇게 손님이 많나봐요. 이 많은 스끼를 만들려면 체력관리를 엄청 잘하셔야겠어요. 굉장한 체력이신가봐요. 그에 따른 보람이 있어서 열심히 하시는 거겠죠? 다들 맛있다해주시니깐.

사실 여기오기 전부터 어디서 어떤걸 먹을까 고민을 쫌 했어요.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좀 제대로 된 맛난것을 먹고 싶었거든요. 자주 올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러다가 대게나 랍스터 먹을까도 했었어요.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대게하고 랍스타는 수산시장에서도 먹을수 있고, 가격도 엄청 비싸잖아요. 그래서 다른 것들을 좀 더 찾아보다가 결정한 거에요. 그래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해산물로 먹어보자 싶었던거예요. 저 현명하져? 

아무래도 다른곳과 가격비교는 필수잖아요. 다들 미리 알아보고 가시지않나요? 다른곳보다 적게는 7만원, 많게는 10만원 이상 저렴한 여수하모세트로 정하게 된거랍니다. 가성비 최고인걸로. 가격은 착하면서도 상다리 휘어질만한 메뉴들을 맛볼수 있으니 저로써는 완전한 이득이죠.

스끼로 하모 맛보기기회가 나와서 한접시 먹었는데, 다들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한접시 가지곤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하모사시미 추가했어요. 추가할 수 밖에 없었던.^^

그간 회를 먹을땐 상추나 깻잎에만 싸드셨죠? 저도 그랬었어요. 하지만 여수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회를 먹더라구요. 이번에 배웠네요. 잘 따라하세요. 정말 배움은 끝이 없지요~ ㅎㅎ 

바로 양파 한 겹위에 회랑 각종 야채들을 기호에 맞게 잘 쌓은 다음 먹는거예요. 다들 그렇게 먹어봤는데 양파가 매울줄 알았는데 회랑 같이 먹으니깐 잘 조화를 이루고 정말 담백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쌈보다 양파를 더 많이 먹었다요.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양치를 해도 향이 입속에 남아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ㅎㅎㅎ 원래도 좋아했던 거기에^^ 짱 좋았네요 

사실 이 활어회가 메인메뉴였는데 다른 사이드 음식들이 너무나 풍성하고 푸짐하게 나와서 ~ 모든게 메인이었던 상황. 활어회 또한 흠잡을 곳 없이 쫀득함을 보여줬고, 식감이 좋다고 다들 엄지척이었어여.

회를 잘못먹으면 흙맛 비슷한 끝맛이 있는데 ~ 그래서 잘 안먹은적도 있거든요. 근데 맛도 좋고, 뒷맛도 깔꼼해서 계속 먹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얌얌 ~ 즐거웁게

어디를 가든 단골로 나오는 콘치즈가 지글지글 거리고 있어요. 근데 여긴 정말 콘치즈 추가 요금 받아도 되요. 옥수수도 많지만, 치즈가 엄청많아요. 콘치즈가 아닌 이름을 치즈범벅으로 바꿔도 될 정도로 어마무시한 양. 두께감 보이시나요?

치즈덕후인 저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요. 그래서 이렇게 뜨는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요. 기본부터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서 푸짐하게 준비해주시니 ~ 분명한건 일반 횟집 콘치즈랑은 비교불가예요. 

중간중간 흡입하면서 하모샤브샤브를 먹기 시작했다요. 근데 사실 샤브샤브는 소고기만 먹을 줄 알았지. 생선샤브샤브는 생전 첨이었어요. 이런것도 있구나 싶었구요. 완전 신세계. 이렇듯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접하는 건 항상 기분좋고, 새로운 도전인 것 같아 꽤 괜찮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그런데, 울님들은 어떠실깡? ㅎㅎㅎ 신난다요 어쨌든.^^ 

그리고 전 하모가 뭔지 잘 몰랐는데 검색을 통해 알아낸 하모샤브라길래 가게 이름인가 했어요. 하모란 생선이 있더라구요. 보니깐 흔히 알고 있는 갯장어래요.

근데 일본에선 꽤 귀하게 여기는 여름별식 중 최고로 생각하는 생선이라더라구요. 오늘 마니 배웠다요^^

몸보신 최고인 이 것을 뜨거운 육수에 살포시 넣었다 건져내니 투명했던 속살이 하얗게 ~ 완전 침나와요. 하얗게 정말 군침 팍팍 나오게 익었어요. 이렇게 맛있는거군하^^ 감동의물결~~ 여러분들도 크게 아 하세요~ 하나 드릴까욤? ㅎㅎ 같이 나눠먹고 싶은 저의 마음이 느껴지세욤? 

먹음직스럽게 익은 하모살을 회를 먹었던 방법 그대로 양파를 먼저 밑쪽에 깔아주고, 살점을 얹힌후 그 위에 여러가지 야채를 올려서 한입 먹었는데 말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몰겠어요. 대박이염.

부서지듯 부드러운 살과 아삭함이 더해지고 담백하게 씹히는 양파와 야채들~ 말도 못해요. 직접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베리굿이에욤~~

담백함이 너무 강하다구요? 그러면 깻잎위에 싸서 먹음되요. 다양한 먹거리를 올린다음 초장을 뿌려서 드시기도 해요. 근데 그런말도 있잖아요 회 먹을 줄 모르는 살암이 꼭 초장뿌린다고. 근데 야채향들이 워낙에 잘 어울려서 초장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네요. 이 방법도 전 매우 좋았네요. 어쨌튼 맛있음 되는 것 아닌가여?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사장님이 정성을 다해서 담아주신 매실짱아찌도 올려서먹었는데 ~ 정말 맛나요. 상큼하기도 하고, 요거요거 쌈싸먹어도 매우 바람직하고 훌륭한 맛. 식감을 더 살려줍니다. 배가 불러오는데도 이리도 맛있다냐, 큰일입니다 조절이 쉽지 않아염

죽도 좋지만 헛배가 부르니깐 저흰 얼큰한 라면으로 먹었어요. 남은 거랑 스끼로 나와서 못먹었던 것들을 모조리 짬뽕시켜서 먹었어요. 몽땅 투입 ㅎㅎㅎㅎ 와우 ~ 이 라면의 맛이란. 그간 먹던 것과는 분명 다른 시원함이 잔뜩 느껴지는 기분좋고 개운하고 얼큰한 맛. 시원하다잉~~ ㅎㅎㅎㅎ바다향이 느껴지는 것. 이건 많이 먹어줘야해. 해물라면 이상인 듯요. 

저렴한 가격으로 정말 좋은 최고급 재료들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먹으니 정말 좋았어요. 모두들 맛나다며 좋아했던 ~
색다른 것들까지도 먹어봐서 좋았다고, 다같이 모여서 엄지척 했던 날. 정말 배터지게 먹었고, 뿌듯했던 기억이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여수 맛집 추천 해드리고 전 갑니다여~ 

날도 춥고 일교차가 심하니깐, 감기들 조심하셔욤. 완전춥다춥다요. ㅠㅠ 이럴때 조심해야하는 것 다들 아시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