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가득. 네비찍고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이미 손님이 많은 걸 직감하고 조금은 기다려야겠구나.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미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의 자동차들. 이렇게 뒤쪽에 전용주차장이 있답니다.

역시 기다리지 않고서는 맛볼 수 없는~ 찜의 본가 황가네찜~ 

속초에서 꽤 유명한 곳인것 알고 계시죠? 밖에 대기의자가 있습니다. 앉아서 기다려셔요. 그게 싫다면?

이런 이차선 찻길을 건너면 볼만한게 있습니다. 뭐냐구요? 바로 아래로 내려가면 알 수 있습니다. 차가 많지 않아 서울과 비교해보면 정말 다릅니다. ㅠㅠ 그렇지만 항상 조심해야겠죠. 찻길이니깐.

눈앞에 펼쳐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눈에 보입니다. 이땐 여름이었으니깐 그 바람이 무지하게 시원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좀 시원하겠져?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철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줄텐데. 그 모습을 보러 가는것도 행복할 것 같아요. 이 빛깔은 지금봐도 예술입니다. 파도소리는 그 어떤 음악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날도 꽤 많은 대기번호가 있었네요. 이때가 휴가철이니 더 붐볐던것 같기도하구요. 어쨌튼간에 빨리 먹고 싶은 맘은 변함이 없네요. 많은사람이 찾고 기다린다는건 분명 이유가 있을터. 

손님 정말 많죠? 찜포장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돌아가는 길에 포장해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홀과 방을 가득메운 손님들로 붐비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대되구요. 

특히 가족단위와 어른들의 비율이 꽤 많았어요. 단체로 오시는 모습도 여럿보였구요.

반찬은 가짓수가 그리 많진 않지만 꼭 필요한걸로 적당한 양을 제공해주는게 좋았어요. 종류만 많고 먹을것도 없는것보단 훨씬 좋잖아요. 둥글게 포진한 반찬들을 돌아가면서 먹기. 이제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가오리찜은 소자가 4만원부터 ~ 특대 7만원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인원수에 맞게 중, 대, 특대까지 있으니 잘 정하시면 됩니다.  

반가운 마음에 아내가 쓴 캘리그라피~ 속초 황가네찜 다녀온 인증샷입니다. 그림도 글씨도 넘나 귀엽죠? 제 아내의 솜씨가 이정도예요

주위를 둘러보니 이 것도 참 많이 드시더라구요. 생선모듬찜, 대구뽈찜도 있는데 그 것은 35000원부터 45000원, 55000원, 65000원으로 되어있어요. 담번에 또 다른것을 먹어보기 도전.  

서울에서 이 곳까지와서 먹는 다양한 음식의 세계에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부드럽고 담백한 살점과 뼈째 먹는 이 것은 버릴것도 없어요. 자신의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주면 됩니다. 도톰한게 보이실랑가요. 

역시 양념맛. 너무 맵지않으면서도 단짠단짠과 매콤함이 플러스. 밥도둑입니다. 주위에선 밥을 추가하는 모습 흔하구요. 적당히 매운맛과 끌리는 이 느낌에 다들 폭풍흡입. 

밥을 더 시켜서 먹는건 흠이 아니예요. 잘 먹는건 복입니다.

밥과 먹으니깐 더 맛있다..특이하게 오독오독씹히는 식감과 부드러운 살점. 

못생긴 가오리지만 맛은 기가막힙니다. 입에 척척 달라붙는게, 아무래도 밥 한공기를 더 추가해야겠습니다. 

출출했던 탓인지, 이 양념과 생선이 완전 맛있게 느껴지더라능. 왜 tv매체에서도 이 곳을 찍어갔는지 이해가 됩니다.

너무나 고대했던 아내이기에 참 야무지게도 맛있게도 먹습니다. 맛있게 복스럽게 먹는 그녀는 진정한 미식가입니다. 

오늘도 아내의 선택은 훌륭했고 뛰어난 초이스였습니다. 맛있다 맛있어

그때 먹었던 그 맛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이 나는데요. 그 날로 돌아가거나, 제가 그 곳으로 가거나. 

둘중에 하나의 방법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추워지는 날에 얼큰함과 뜨끈한 밥을 먹고나면 그게 삶의 에너지원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중에 식당을 찾는 분들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요. 나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길에, 혹은 중간에 푸짐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맛이좋아서 가족들을 생각하며 포장해왔답니다. 속초 황가네찜. 이 곳에서 즐거운 먹방을 마무리하고 왔답니다. 가족들도 먹어보고 맛있다고 칭찬모드. 얼른 빨리 함께먹고 싶어서 오는길에 더 속도를 내고 달렸네요. 

여행도 가고, 맛난음식도 즐기고, 어떠세요? 이젠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이니 멋진 계획을 짜서 이동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