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단백질 좀 섭취해보자며 참숯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요즘엔 지하철도 생기고, 교통편도 좋아지고 해서 수도권 어디든 다닐 수 있는게 참 좋은것 같네요.

엄청 큰 주차장과 큰 매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울 팀이 먹는 곳 하나는 제대로 고르지. 혼자 혼잣말을 하곤 들어갑니다.

백대는 주차할 수 있을만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얼마나 많은 손님을 맞이하기에 이리 큰지 기대가 크네요

드디어 입성합니다. 이 곳은 점심특선 메뉴도 잘되어 있는 곳이였어요.

두정동에서 알아주는 곳~ 점심특선의 시간은 11시부터 4시까지이니 꼭 챙겨드실 것은 권해요. 가격까지 착하고 게다가 저녁시간과 같은 반찬과 고길 준다네요.

천안 고기집 여기가 정답이죠? 여기의 이름은 고기굽는정원 이랍니다.

요즘 많이들 찾는 스텔라 아르투어 맥주를 할인까지 하고 있네요. 반갑구만요. ㅎㅎ 다들 좋아라 할 듯. 
회식장소, 모임장소로 정하기에도 손색없죠. 특히나 체크해야 할 점은 안쪽으로 들어가면 편하게 즐길수 있는 개인룸식의 형태도 있더라구요. 

홀에도 칸막이 있는 공간도 있어서 편히 먹기좋게 많은 신경을 쓴것 같았어요.

푸짐한 반찬에 눈알이 커져요. 깔끔하면서도 다양하고 넉넉하게~ 우와 많기도해라. 게다가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하니. 이건 특급 포인트. 

요즘은 비용을 내야 사먹는 판인데. 여기 쿨내 진동하네요. 아주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찜. ㅎㅎ 맛있어요. 요런건 김치찌개 시켜서 같이 먹어도 맛있을텐데요. 그쵸그쵸? ㅎㅎ

꼬기와 함께 먹을 나물들과 밑반찬으로 워밍업해요. 상큼하고 싱싱하게 무쳐진게 자꾸 젓가락이 가게 만들어요. 여러분 우린 야채를 많이 먹으면서 살아야해요. 현대인들에겐 늘 부족해요. 그러니 잘 챙겨드세요. 저처럼요 

샐러드도 깔끔한맛으로 어필합니다. 다들 배고픈 상황인지라 반찬 거덜내는건 일도 아니지요.

아주 우습게 먹어치웁니다. 식사 하기전 가볍게 즐기는 이 찬들의 조합은 참 기분좋게 다가왔어요. 아삭하게 씹어먹다보니 어느새 메인메뉴 나올 시간이 다가오지요 

식사전에 나의 입맛을 살살 돋구워줄 떡볶이까지. 내가 분식 엄칭나게 좋아하는 건 어찌아시고, 이런 감각적인 제공은 백번천번 환영합니다. 살짜쿵 매콤한 이 맛에 나의 식욕은 점점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ㅎㅎ

물론 저만 그러느냐. 같이 온 일행도 마찬가지

함께 먹으면 좋을 나물과 채소, 파절임까지. 이제 갖춰질건 확실하게 갖춰진 상황. 이제 나오기만 하면 되구요. 굽고 익는 즉시 야무지게 먹어주기만 하면 되는 상황. 

그렇게 반찬에 만족감을 표하다가도 큰 홀의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꽤 많은 손님들이 오고가고 합니다. 크고 쾌적한 이 곳은 정말 먹방하기 최고 좋은 장소 같습니다. 두정동 고기집 중에서도 왜 이름을 날리고 있는지 알 것 같네요.

보리삼겹살이 나타났어요. 특이하네요. 보리라는 단어가 들어가다니 ~ 뭔 의미일까요? 
보리사료로 사육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즉, 최첨단의 기술력과 시스템으로 탄생한 맛있는 삼겹살이란 사실.

어디~ 한번 구워보자. 망설일 시간 없소. 뜨거운 불판 위에서 달궈지고 익어가는 구성진 소리에 집중. 이제야 조금씩 사람의 형태도 보이고, 조금씩 모임의 취지와 오늘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도 대화도 이어집니다.

구워지는 과정에서 나누는게 제일 좋아요. 다 익고나면 먹느라 바빠서 얘기를 할 수 없거든요.  가격도 완존 저렴^^

서로 이런 생각을 다 똑같이 했나봐요 ㅎㅎ 모두가 대찬성. 아니 찬성이 아니라 이미 결정을 하고 들어온거죠. 이 상황에 걸맞는 참이슬과 카스후레쉬를 준비해서 자신의 성향에 따라 마셔줍니다.

지글지글 사운드와 향내는 이미 한잔을 들이키게 만들어줍니다.

한국사람은 이 삼겹이 없음 못살죠. 요즘엔 불판위에 구울 것들이 많아져서 먹는 즐거움이 더 커졌죠. ㅎㅎ

양파와 버섯도 굽지 않으면 큰일남. 도톰하고 육질 좋은 이 것이 익기를 바라면서 ㅎㅎㅎ불판위에 넉넉히 채워있는 이 모습을 보기만해도 든든합니다.

불판 위가 허전하게 비어있으면 마음이 공허해지죠 ^^ 역시 가득 채워 구워주는게

노릇노릇 참 맛깔나게 구웠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을 이 육즙 풍부한 보리삼겹살. 확실히 맛있긴 맛있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팠는지 한참을 씹고 하더니만, 참 맛있는꼬기다라고 정의하고 있네요.

이렇게 먹음직한 것을 바로 먹을 수 없죠.

자랑하고 추천해드리기 위해~ 잠깐만~ 인증샷 한장만 찍자. ㅎㅎㅎ 먹으려는 것을 막았다고 인상이 울그락불그락 ㅎㅎ 미안미안. 금방 찍을께. ㅎㅎ 이렇게 평화롭게 해결되었습니다. 육즙이 팡팡 쏟아집니다. 

역시 고길 제대로 즐길 수 아는 사람은 야채와 쌈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후레시한 깻잎과 상추를 더해서 먹으니 더 꿀맛. 

익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두들 기분좋게 먹방.

다들 먹는것을 좋아하는 멤버인지라 소문과 검색, 정보력을 총동원해서 가는 집은 절대 실패가 없네요. 저희는 늘 그렇습니다.

천안 회식장소 여기 고기굽는정원 참 훌륭한 곳이네요. 

그래 이 참에 한 잔 좀 더 주라~ 그렇게 서로의 잔을 채워주고, 짠도 하고. 

일상에서 느끼는 큰 기쁨과 좋은 추억들이죠. 먹는게 남는 것이다. 그것도 맛있게먹는것이라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다들 미식가들인지라 또 다른 것을 먹어보자고 제안합니다. 불판위에 보이는 그 것이 바로 저희의 선택입니다. 새로운 것을 또 찾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선택지지요. ㅎㅎㅎ

쫄깃함과 입에 착착 붙는 것에 만족못해, 이번엔 부드럽고 찰진 것을 찾아봅니다. 

익어가는 양념의 향만 봐도 짐작이 갑니다. 가위로 잘려나가는 그 모습을 보니 이미 질기지 않음이 전달됐습니다. 다 익기도 전에 모든 정보를 싹 스캔한 우리들은 이미 젓가락을 바로 세우고 대기 타고 있습니다. 

스타트 라인에 서 있는 단거리 스프린터처럼 보입니다.

모두들 입맛 다시고 있고, 괜한 반찬만 탐내고 있고 ㅎㅎ 잠깐의 인내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진짜 기다리는 사람이나 이 맛을 담기 위해 찍는 사람이나 모두들 입가엔 촉촉한 수분감이 ㅎㅎㅎㅎ

한 점씩 입에 넣어봅니다. 참 맛있네요. 질리지 않게 적당히 달달한 것도 좋고. 양념맛이 매우 좋아요. 다들 많이 이 양념갈비를 먹겠구나 하며 짐작하게 될 맛? 부드러운 육질까지도 만세만세~

그렇지 이 타이밍에 한잔 혀야지. 콸콸 잔이 채워지는 사운드는 이 순간을 더욱 즐기게 하네요. 맛이 좋다보니깐 몇병 더 추가한 건 안비밀. 즐기기 위해, 누리기 위해 모였으니, 이 순간만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먹자.

안주도 알콜도. 오랜만에 접하는 여유와 풍요로움

양파나 야채, 절임 등과 함께 먹으니 계속 들어갑니다. 지금껏 아무것도 안 먹은 사람처럼 ㅎㅎ 여기 참 맛있는 고기집 입니다. 

먹을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곳. 

고긴 사랑입니다. 그쳐?

역시 쌈에 싸 먹는 것도 빼 먹음 안돼요. 푸르른 깻잎과의 만남은 아주 바람직한 만남. 깻잎의 향과 마늘의 조합을 달갑게 생각하는 저에겐 이러한 과정을 꽤 여러번 했습니다.

물리지 않아 자꾸 들어갑니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 먹네요. 식욕 앞엔 장사 없다라는 문구가 생각나는 순간

추억의 도시락도 도착했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 ㅎㅎ 많이도 먹었습니다. 내용물도 굉장허죠? 듬뿍 담은 갓가지 재료들

철제도시락에 가볍게 비벼서 드시면 더욱 훌륭한 맛. 어느 누구는 뚜껑을 닫고 막 흔들어서 드시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어떤 방법으로 드시든 제대로 비벼진 그 맛에 꿀미소 보낼 수 밖에. 이 것도 밥풀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먹었다는 후문이.

도시락 바닥 빵꾸 나지 않은게 천만다행.

물냉면은 진정 마무리먹방이쥐~ 시원하고 찰진 그 맛. 지금껏의 대단한 먹거리를 싹 정리정돈해주는 맛. 담백하고 든든하게 먹었다면 이제는 깔끔하게 마무리 

그 시원함과 입에 잘 안착되는 맛에 끝까지도 행복바이러스. 여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더풀~ 

고기굽는정원 또 갈 수 밖에 없을 듯요. 천안 회식장소 찾다가 알아낸 곳인데, 이토록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줄 지 몰랐네요. 

따져보면 이름도 참 멋스럽게 잘 지었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열분도 열먹하고 오십쇼. 저희들처럼. 아니 저희들 이상으로 ^^

문의전화는 041-522-9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