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맛집 신세계 찜닭을 찾다.

가족끼리 안동여행 중에 무얼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다른곳도 아니고
이 곳엘 왔으니 고민할 필요도 없구
찜닭을 먹어보자는 결론이 나왔지요

바로 폭풍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맘에 드는 곳이 보여
바로 핸들을 돌려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맛의 현장으로 출발~

 

그 곳은 안동구시장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신감각으로 리모델링한 듯한 이 시장은
재래시장이 아닌 매우 깔끔하고
쾌적한 시장거리였다. 

정돈된 느낌의 매우 깔끔한 시장이다~
찜닭거리인가보다~
많은식당이 줄지어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시장에 들어가면 먹을 걱정 따윈
놓고 들어가라!

들어가다보니 바로보였다.
왜이렇게 반갑던지~~ 
이제 든든하게 내 배를 채울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축 쳐져있던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그리고, 반가운 하회탈!

sbs 생방송 투데이에 방영된 적 있는
이미 유명한 집이었다. 
안동 맛집으로 유명한가봉가~~
반가운 애니메이션이 그려져 있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주인공들도 모두
표정이 매우 밝다~~~ 

우릴 반겨주는 듯한 느낌에 기분좋아진다.

이것이 2~3인용이라고?
많다! 많이 주셨다.

푸짐하고 향기 가득한 이 일용한
양식을 주신것만 해도 고마운데
게다가 많이 주셨다~ 손이 크신걸까
정이 많으실걸까? 저 멀리 남양주에서
왔다고 더욱 신경써주신듯했다. 
그 양과 모양에 나의 눈은 초롱초롱하게
반짝일수 밖에 없었다. 

목이 메일때 먹기 위한 콜라 한병과
느끼함을 완전 퇴치할 수 있는 신선한
무우~
다른 찬들은 없는게 특징이다.

오로지 닭요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생각되어진다.

한상이 넘치도록 가득한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코는 계속계속 벌렁거렸고, 입안에선
속절없이 액체가 튀어나오고 있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그런 원더풀한
모양새다.

닭은 질김이 전혀없는 매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었고, 야채는 신선했고 
당면은 매우 쫀득 쫄깃했으며
양념은 맵지도 짜지도 않은
완전 딱 적당한 그런 맛을 가지고 있었다.

치킨 외엔 닭을 그리 좋아하지 않던
나였지만, 이 음식을 계기로 
나의 생각은 크게 바뀔수 있었다.
이렇게 맛있는거구나~~

큼직하게 썰어있는 감자와 당근까지
이 맛좋은 양념이 고루 흡수되어
그 촉감이나 느낌이 정말 맛있었다.

달라도 다른 분명히 차이가 있는
그런 고품격화된 식당이다.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불지 않은 당면이기에 자꾸 손이 갔다.
불어터진 면은 줘도 안먹지만
이 곳의 당면은 없어서 못먹을 정도이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공기밥 개당 1천원
야무지게 남은 양념에 비벼보았다.
한국사람의 마무리는 밥이라고 했던가?

캬! 쥑이는구나~
몇일을 굶은 사람처럼
아무것도 먹지 않은 사람처럼,  
또 다시 먹기 시작했다. 
짭쪼롬하고 중독성 있는 비빔밥

이 것을 먹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먹었던 것인가?
참 뛰어난 맛이다.
대단한 메뉴에 소주한잔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던 
이곳. 
신세계 찜닭이 고맙게 느껴진다. 

그간 먹었던 것과는 분명히 달라도 
다르네요~~

배터지게 먹고 나왔는데 홀에 
저런 포토죤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
그곳에서 각자 1장씩 찍기 ㅎㅎ

나왔더니 그 앞집엔
다른 느낌의 포토존이 있었다.
닭이 운동을 많이 했나보다 ㅋㅋ

소화시킬겸 안동구시장을 살살 걷다보니
호랑이인형도 만났다. 
진짜 호랑이 아닙니다 ㅋㅋ

이 정도면 대단한 곳이죠?
안동 맛집으로 추천해도 되겠죠? 
또 가고 싶어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