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소울메이트라고 하더라도,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커플라이프에 진입하게되면 어색할수밖에 없다. 안정적인 연애를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친밀감, 신뢰감, 이성적 매력을 어필해야하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연애를 시작해버리면 친밀감과 신뢰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뭔가 사귀고는 싶었는데... 막상 사귀고 보니... 별로 친하지도 않고...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마냥 좋기만하니 뭔가 위화감이 들수밖에 없는거다. 여기에 앞서 설명했던것 처럼 첫만남의 환상도 점차 깨져가면서 "아... 내가 실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때 당신이 할수 있는것은 단기간이라도 최대한 많은 만남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하는것이다. 괜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친해지자" 라는 생각에 느긋하게 여유를 부렸다가는 "우리가 좀 경솔했던것 같아"라며 서로 제 갈길을 가게될 확률이 농후하다.

물론 당신 입장에서는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은 귀찮기도한 지금의 상황을 단순히 헤어짐으로써 해결할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신의 상황은 뭔가 큰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단지 순서의 문제일뿐이다. 이왕이면 서로에대해서 충분히 알고나서 친밀감과 신뢰감을 충분히 형성한 이후 연애를 시작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하였다고 한든 바로 헤어져야하는건 아니다.

어쨌든 연애는 노력이다. 우선 연애를 시작했다면, 조금 어색하고, 쉽지않다고해서, 바로바로 포기해버리는건 옳지 않다. 당신이 성인이라면 당신이 만든 인연에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는거다.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어색하고, 뭔가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노력을 해야할 의무가 당신에게는 있다.

잊지마라, 술먹고한 실수던, 주변 분위기 때문이던, 인연은 모두 소중한거다.

소중한 인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