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 7가지 주요 표정에 대하여 알아봤었다. 사실 지난 시간에 소개해드린 내용은 보디랭귀지 책이나 기타 여러곳에서 소개되었고 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이었다.(이것도 신세계였다면 독서가 많이 필요한 독자임) 오늘은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 7가지 주요 표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든 나의 손금의 적중률은 대략 60% 수준이다. 이것도 대단하다 볼수도 있겠지만 바넘효과¹를 고려해 보았을때 정말 형편없는 수준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40%의 빗나간 손금을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 왜그럴까? 그것은 내가 콜드리딩의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을 적절히 구사하기 때문이다.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이란?

전문용어때문에 쫄고있을 독자를 위해 싼티나는 설명을 하자면 당신의 말에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파악하고 그 반응에 따라 대화를 이어가는 화술을 말한다. 한마디로 당신이 어떤말을 했는데 상방의 반응이 아니다 싶으면 상황에 맞는 애드립을 치라는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 대화예문을 통해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을 알아보자.

손금이 맞았을 때.

위의 예문을 보면 나는 순진녀에게 "너 배신당한적 있지!"라고 말을 했고 순진녀는 갑자기 눈을 크게 뜨면서 나의 말이 맞다는것을 얼굴로써 말해줬다. 그 표정을 본 나는 웃으며 배신이란 주제를 보다 깊게 이야기하며 순진녀가 공감할수 있게 하였다.

손금이 맞지 않았을때

위의 예문을 보면 내가 "너 배신당한적 있지!"라고 말을 했는데 순진녀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내말이 틀렸거나 혹은 공감할수 없다는것을 얼굴로 말해줬고 나는 아직 순진녀가 모르는것이 문제라고 말을 돌렸다. 글로보면 어색할것 같지만 순진녀의 표정을 파악하는 찰나는 1초 미만이므로 순진녀는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글로만 보기엔 쉬워보이지만 자연스런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을 위해서는 계속 상대방의 표정을 주시하고 상대방의 표정이 변하는 그 순간 바로 대화를 이끌어야하므로 꽤나 까다롭다. 상대방의 표정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두면 상대방은 "어? 아닌데?"라고 말해버릴 것이고 그제야 말을 돌려봐야 "이색휘... 사기꾼이었군..."이란 말을 피할수 없다.

이새퀴... 누나 손만지고 싶어서 지금 나한테 약판거니?

드라마틱한 반전을 가져다줄수있는 이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은 아쉽게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란 어렵다. 콜드리딩 책에서는 친구를 위로해줄때 사용할수 있다고 말하는데 개인적으로 실생활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을 구사해보면 대화가 매우 어색해진다.

이것은 개인적 분석이지만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의 경우 이야기하는 주제에 대해서 상대방이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야 그 이야기에 대한 보다 명확한 표정이나 행동을 해주는데 고민같은 경우 본인 조차 갈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표정을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전문가는 또 모르겠다.)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의 일상생활용으로 몇가지 구상하고 있는 심리트릭이 있으나 몇차례 여자친구에게 실험을 해보고나서 어느정도 입증이 되면 공개를 하도록 하겠다.  

혹시 다이나믹 포킹(dynamic forking)을 실생활에 접목시킬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람은 아무도 몰래 나에게 연락해줘라 나와함께 응큼한 스킬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