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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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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11  바닐라로맨스 2019.05.09 13: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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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와 어미

어린 솔개가 이름 모를 병에 앓아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지독한 아픔에 어린솔개는 울먹이며 어미 솔개에게 말했다. "어머니, 제가 곧 죽을것만 같으니, 신전에 가서 저의 병이 낫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에 어미 솔개가 말했다. "신전에 가서 기도를 하는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 기도가 이루어질것 같지는 않구나, 그동안 네가 여러 신전을 찾아다니며 물건을 부수고, 제단을 망치고 신전의 제물까지 손을 대지 않았었니..."

 

솔직히 이별상담메일을 받을때마다 나는 솔개와 어미에 나오는 어린 솔개가 떠오른다. 남자친구가 있을땐 그렇게 들들볶고, 참견하고, 간섭하고, 바가지 긁고, 다른 남자와 비교하고, 떼써놓고, 이별의 아픔에 가슴이 찢어지니까 그제야 남자친구에게 살려달라며 매달리는 꼴이라니... 자신이 망쳐놓은 신전은 생각도 않고, 어미에게 신전에가서 기도를 해달라고 간청하는 어린솔개나, 본인이 남자친구를 비틀어짜버리곤 떠난 남친을 붙잡기 위해 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여자들이나 똑같이 어리석은것 아닐까?

 

어린 솔개라고 그저 재미로 신전을 부수고, 제단을 더럽히고, 신전의 제물에 손을 댔을까? 이솝우화에 자세히 전해지지 않았다 뿐이지 어린 솔개도 나름의 핑계가 있을것이다. "그날 기분이 너무 나빠 신전에 화풀이를 했어요", "배는 너무 고픈데 제단에 있는 음식이 너무 맛나 보여서 어쩔수 없이 그랬어요..." 등등의 핑계를 대진 않을까? 근데... 어린 솔개의 핑계... 뭔가 익숙한 패턴 아닌가? 그래 바로 당신들의 패턴이다.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서 그랬어요...", "약속을 했는데 또 안지키더라고요...", "남친이랑 싸우는데 너무 화가나서 그만..." 등등의 당신들의 핑계는 어린 솔개의 핑계와 별반 다를것이 없다.

 

아무리, 어떠한 이유가 있더하더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것이 있다. 어린 솔개가 아무리 화가나고 배가고파도 감히 신전을 부수거나 제단위의 제물에 손을 대서는 안되는것처럼, 당신들은 아무리 화가나고, 의심스럽고, 불안해도 남자를 닥달하고, 쪼으며 남자를 지치게 해서는 안되었던거다. 그리고 언제나 내가 말하지 않는가, 화나고 분통터져도 호호호 웃으라는게 아니라, 본인의 분노와 감정을 윽박지름, 짜증으로 풀것이 아니라 대화로 풀라고 말이다.

 

"말로해도 안듣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면 난 반문하고 싶다. "당신은 말도 안통하는 남자를 뭐하러 만나는가? 대화가 안통하는 남자라면 그냥 헤어져 버려라!"

 

자신의 신전을 망쳐버린 어린 솔개의 소원을 들어줄 신이 없듯이,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한 여자의 매달림에 붙잡혀줄 남자도 없다. 그나마 다행은 당신이 초범인 경우, 남자에 따라 잠시 잠적을 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는것 뿐이다.

 

 

여자들아, 당신들이 늘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남자들은 정말 여자맘을 몰라!" 근데 당신들은 남자의 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남자가 바라는건 많은게 아니다. 본인이 뭔가를 잘못했다면 본인이 알아들을수 있게 차분하게 대화를 해달라는거다.

 

"있을때 잘해라" 이 말을 철지난 뻔한 소리라고 웃어넘지기 마라, 평소에 당신이 맘내키는대로 짜증내고 윽박지르고 분노한 행동들은 얼마지나지 않아 찢어지는 이별의 아픔으로 되돌아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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