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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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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심한 구속, 어떻게 해야할까?
12  바닐라로맨스 2019.05.09 13: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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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화통하고 쿨하기로 소문난 사람도, 이상하게 연애만 하면 쫌생이이 되곤한다. 별일 아닌 일에 속이 상하고, 상대가 의심스럽고, 구속하고싶고... 물론 이러한 현상은 당신이 그만큼 상대방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이것을 마냥 사랑의 증표로 생각하며 지나치게 상대방을 구속하려들면 상대를 뿐만 아니라 자신또한 답답한 감옥에 갇히게될수도 있다.

 

우리 주변의 "제 남친(여친)이 너무 저를 구속해요!"라며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보면 물론 남친(여친)이 의심많고 구속의 달인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이 상대방의 의심과 구속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늘은 남자친구의 오해와 구속 때문에 이별에 직면한 P양의 사연을 통해 의심과 구속을 유발하는 행동과 함께 대처법까지 배워보자.

 

 

 

1. 연애를 시작한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소홀하지 말아라.

저는 술을 즐기거나 잘마시는 편이 아니라 술자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남자친구와 부모님께서도 걱정을 하기때문에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두어번 술자기에 간 이후엔 참여를 하지 않았어요. (물론 엠티는 전혀 참석을 하지 않았고요.) 제가 술을 싫어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남자친구를 신경쓰이게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위엔 연애를 요란하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제까지 밤새 술마시고 같이 놀던 녀석이 여자친구 생겨서 이제는 더이상 못가겠다고 하거나, 남자친구 생겼다고 폰에 있는 남자번호를 몽땅지우는 사람들 말이다. 물론 연애의 관점에서 보았을땐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다.

 

근데 우리 이거 하나만 생각해보자. "당신은 오로지 연애를 위해 태어난 사람인가?" 정녕 당신의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연애라면 연애를 시작하고 모든 사회생활을 끊고 연인에게 올인하는것이 옳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연애좀 시작했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소홀히 대해서는 안된다.

 


 

P양의 경우를 보자, P양은 본래 술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신경쓰이게 하는것이 싫어서 엠티며 술자리며 대부분의 행사에 불참했다. 물론 남자친구의 입장에서는 P양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바람직하고 흐뭇한 행동이겠지만 과연 P양 본인에게도 바람직한 행동일까? P양의 집안이 엄청난 재력가라던가, P양이 능력자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회사생활을 할수밖에 없을것이다. 그럼 그때에도 술을 안좋아한다며, 남자친구가 싫어한다며 회식을 피하고, 워크샵에 불참할것인가?

 

사회생활은 당신의 취향과 남자친구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따라야한다. 연애때문에 사회생활에 충실하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할수 있을까? 사회생활은 사회생활이고 연애는 연애다. 물론 사회생활을 핑계로 과도한 음주를 하거나 매번 외박을 즐기는것은 좋지 못하지만, 단체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음주와 외박은 당연한것을 넘어 당신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다. 당신눈에는 대학의 술자리나 엠티가 먹고 마시고 토하는 불건전한 자리일지 몰라도, 사회생활에 있어 빠질수 없는 자리고, 많은 사람과 부대끼며 사람을 대하는법을 배울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 (물론 지나친 음주와 방탕은 바람직 하지 않다.)

 

또한 당신이 사회생활에 소홀히 하면서까지 연애에 올인을 하면 자연히 상대방에게도 같은 희생을 바라게 되고 "넌 왜 나처럼 희생 안해!?"라며 상대를 닥달하면서 연애라는것이 "누가 더 많이 희생하고 연애에 올인하는가!" 라는 답답하고 무시무시한 프레임에 갇혀 남자든 여자든 둘중 한명이 질려 나자빠질 확률이 크다.

 

연애때문에 사회생활에 소홀하지 말아라, 당신이 연애 때문에 사회생활에 소홀해지면 질수록 당신의 지인들은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의 험담을 하고, 사회에서 당신의 입지는 줄어들것이다. 멋진 연애는 연애에 올인하는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은 사회생활대로 잘 유지하면서 연애도 열심히 잘하는것이다.

 

 

2. 긁어 부스럼 생길것 같은 얘긴 애초에 하지마라.

한 술자리에서 동기가 살짝 저에게 스킨십을 하였는데요. 사실 그다지 특별한 스킨십은 아니었지만 뭔가 찝찝해서 집에가는길에 전화를 통해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있었던 일을 말해줬어요. 남자친구에게 거짓말하는것도 마음이 불편하고, 나를 믿는 사람을 속이는것이 싫어서 이런 일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는데요. 남자친구도 이런일이 있으면 사소한것이라도 제게 말해주곤 했던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한동인 이 사건을 가지고 빈정이 상해하더라고요...  

 

P양아! 왜 당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것을 굳이 남자친구에게 보고를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나? 물론 당신은 다른 남자에게 자신의 스킨십을(정말 별것도 아니던데...) 허락한? 것이 남친에게 미안해서 그리고 남자친구를 위해 말한다 생각했겠지만 결국엔 당신이 별것도 아닌 일에 괜히 민감하게 반응하다보니 괜시리 맘이 불편했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불필요한 고백을 한것이다.

 

이 세상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딴남자와 정도를 불문하고 뭔가 스킨십이나 썸씽이 있었다는데, "올~ 우리 자기 요즘 인기 터지나봐?"라며 싱글벙글하겠는가? 아무리 쿨하고 싶어도 그 상황이 떠오르면서 스팀을 받을수 밖에 없지 않겠느냔 말이다.

 

 

연인사이에 많은 것을 공유하고 일상에 대해 서로 솔직히 말해주는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전에, 당신이 어떤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하기전에 그 이야기가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는 않을까? 정도는 고려를 하고 말을 해야하지 않을까?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아무감정 없고 분위기상, 때론 실수로? 애매한 상황이 연출될수도 있는건데, 굳이 그 사실을 연인에게 보고하여 연인의 마음에 불을 지를 필요가 없지 않냐는거다. (뭐하러 그런 얘기를 하는가? 뭐 가서 그 남자를 때려달라는건가?)

 

물론 사람에 따라 지나치게 쿨한 커플이라면 뭐 서로 알아서 이해를 해주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별것 아닌 일로도 의심하고, 싸움이 된다는걸 P양은 알아야한다. P양 입장에선 뭔가 "난 양심적인 여자야!", "난 거짓말 안해!", "난 모든것을 남친에게 다 알려줄거야!" 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뭔가 정직하고 순수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그건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괜한 싸움을 부추기는 멍청한 행동일 뿐이다.

 

당신이 올바른 가치관의 성숙한 성인이라면 굳이 남친에게 그러한 일들을 보고할것도 없이 애초에 그럴 상황을 만들지 말던가, 그런 실수?를 했더라도 당신의 선에서 확실히 단도리를 쳤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 자리서 "저... 이러는거 불편해요;;;"라고 상대방에게 말도 못해놓고 가만히 있다가 집에 가는길에 "자기야~ 정말 내가 원했던건 아닌데... 아까 어떤 남자가..."라고 보고하는건 대체 뭘 위한 보고인가? 

 

이러한 행동은 남자친구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당신에 대한 불신을 쌓게할 뿐이란걸 왜 모르는가... 이렇게 남자속 다 뒤집어 놓고, "제 남친은 의심이 좀 심해요!", "남친이 너무 구속해요!" 라고 말하는 당신은... 정말... 휴...

 

 

3. 초반부터 연인의 간섭에 대해 적당히 선을 그어라.

얼마후부터는 학교갈땐 치마도 입지 말라고 하고, 남자랑 얘기도 하지말라고 하고, 동아리방도 가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좀 답답해서 뭐라고 했는데, 남친은 소리를 지르는것 까진 아니어도 굉장히 강한 어조로 뭐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내가 우려하던 현상이다. P양이 그동안 충실히 남친의 구속에 따라줬으니 남친 입장에선 그러한 상황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한마디로 남친 입장에서는 P양은 다른 남자와는 말한마디 섞는것 조차 참을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린거다. 이런 상황이 오면 여자도 번뜩 정신이 차려진다. 그간 연애의 달달함에 간이고 쓸개고 빼줬지만 이정도의 구속이 오고나니 이건 아니지 싶은거다. 늦게나마 자신의 사생활, 사회생활을 찾기위해 남친에게 정당한 요구를 해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미 남친은 마치 교도소의 간수처럼 당신의 구속하고 관찰하고 의심하는데에 심취해버렸다.

 

 

연애를 사직하면 정말 1~2개월 안에 제일먼저 부딪히는게 바로 상대방의 사회생활문제다. 한동안은 마냥 달콤하고 좋지만 조금만 지나도 상대방의 사회생활이 못마땅하게 보인다. 마음같아서는 나한테만 자석처럼 딱! 달라붙어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디 이게 가능한 일인가? 각자의 사회생활이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어느 정도의 공백이 생기고 이때 한쪽에서 "넌 왜그렇게 술을 많이마셔?", "넌 왜 이성친구가 그렇게 많아?", "걔네들이랑은 안놀면 안돼?"라며 잔소리와 함께 상대를 구속하려고 한다.

 

이때 제일 멍청한 행동은 "응! 그래! 니말대로할께!"라며 상대의 구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것이다. 물론 그 구속을 즐기고 그 구속을 편하게 여기면 상관없지만 사람이라는게 누구나 구속을 받으면 갑갑해하고 탈출하고 싶어하는게 본능이다. 그러니 당신은 처음부터 상대방에 대한 구속에 있어 "나는 널 사랑하지만 이 모임은 꼭가야해, 이건 내게 정말 중요한 일이야!"라며 확실히 적정선을 그었어야 했다.

 

그러면 이미 의심병 환자가된 남자친구를 어떻게해야할까?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남자의 무한 구속에 따라 비좁은 남자의 품에서 억지로 행복을 찾아가며 살던가. 다른 하나는 이별을 각오하고 뒤늦게나마 사회생활 간섭에 대해 적정선을 그어야한다. "너를 사랑하지만 나도 내 생활이 있잖아. 이건 존중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아마 남자는 불을 뿜어대며 날뛰겠지만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

 

때에 따라 "됐어! 그럴거면 헤어져!"라며 남자가 강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100%돌아온다. 왜냐하면 처음엔 열받아서 막말을 하다가도 친구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신이 얼마나 구속이 심했는지, 그리고 여자친구의 요구가 얼마나 당연한 것인지를 깨닫게되고 무엇보다 막상 뛰쳐나가봐야 별것 없다는것을 금새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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