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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앞에서 스마트폰을 숨겨야하는 이유
11  바닐라로맨스 2019.05.09 13:14:54
조회 180 댓글 0 신고

 


멋진 트렌치코트로 한껏 멋을낸 한 남자가 지하철 플랫폼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것 같긴한데 대체 뭘 만지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바로 과도하게 큰 트랜치코트깃때문인데, 남자는 대체 뭘하고 있는 것일까? 자세히 살펴보니 깃위로 살짝 튀어나온 모양을 보니 스마트폰인것 같긴한데, 대체 무슨광고일까? 이 광고는 싱가폴에서 진행된 3M사의 특수 액정필름이다. 3M사에서 나온 특수 액정필름을 스마트폰에 붙이면 마치 깃을 세워 스마트폰을 가린것처럼 옆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볼수없다는 기똥찬 아이디어이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은 무엇이든 공유하고 싶어하는 성향을 지닌다. 그래서 그 들은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상적 얘기를 쉼없이 나누고, 자신의 비밀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싶어하고 또 상대방의 비밀을 알고 싶어한다. 물론 이런 성향이 건전하게 발전하면 서로를 보다 자세히 알아갈수도 있고 또한 서로에게 서운한일을 바로 대화로 풀어나갈수 있는 기본적 분위기를 만들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 발전하면 "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디있어!? 빨리 스마트폰내놔봐!" 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로도 발전할수있다.

 

연애초기에 아무생각없이 서로 이메일 비밀번호,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공유하거나 심지어 몇일동안 서로의 스마트폰을 바꿔쓰는 경우까지 있는데 이것은 결단코 해서는 안될일이며, 다른것은 몰라도 자신의 스마트폰만큼은 하늘이 두쪽나도 절대! 상대방의 손에 넘겨줘서는 안된다. 이렇게 말하면 "찔릴것 없으면 상관없지 않아!?"라고 반박하겠지만 오늘은 왜 애인에게 스마트폰을 숨겨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내게는 별것 아닌 문자도 상대방에겐 불륜의 증거로 보인다.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스마트폰을 보여달라길래 별 생각없이 보여줬는데, 여자친구가 표정이 굳더니 이 여자 누구냐며 화를 내더라고요. 보니까 간만에 대학 후배가 오빠 뭐하냐며 안부를 물어오는 문자였는데 무슨 말투가 이렇게 친절하냐, 왜 갑자기 안부를 묻냐, 평소에 자주 만났던것 아니냐, 당장 여자친구 있다고 말해라, 등등...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당신의 눈에는 그냥 평범한 일반적인 문자이겠지만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해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아무리 일상적인 문자라도 일단은 여자고 경계해야할 대상에게서 온 문자이다. 그러니 문자의 내용이 조금만 살갑더라도 불륜의 증거로써 받아들여질수밖에 없는것이다. 이렇게 말할때 왜 연애하면서 이성과 연락하냐고 윽박지르는 사람이 있다면 난 할말이 없다.(그래 당신은 그냥 연애할때마다 핸드폰 초기화하고 인연 다끊고 그렇게 살아라)  

 

이건 뭐 내가 찔리는게 없다고 될일이 아니다. 아무리 짧고 일상적인 대화내용도 상대방이 어떻게 해석을 하냐에 따라 그 의미가 전혀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여자친구가 당신의 스마트폰을 봐도 전혀 의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의 전화번호를 전부 지워야하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정말 어쩔수 없이 여자에게 문자를 하게되었을땐 군대식으로 말끝을 '다', '까'로 끝내던가 해야한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후배님도 잘지내셨습니까?" 이렇게 말이다. 어떻게 이렇게 사냐고? 그러니까 애초에 스마트폰은 절대로 애인에게 보여주지 말았어야했다.

 

그리고 당신은 스마트폰속 내용을 서로 공개하며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즐거움보다 스마트폰에서 발견된 이성과의 사소한 대화로 인해 그날의 데이트를 망치는것은 물론이고, 이별까지 갈수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결국 당신은 당신이 찔리는게 있어서 감추는것이 아니라 괜한 싸움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당신의 스마트폰을 감춰야한다. 

 

 

한번 보여주면 끝도 없이 보고싶어한다.

그날이후로 여자친구는 만날때마다 제 스마트폰을 검사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여자친구말대로 스마트폰을 줬는데, 계속 스마트폰을 검사하는 여친을 보니 나를 믿지 못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사생활을 침해당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 부터는 달라고해도 안줬는데 이제는 뭐 찔리냐, 또 걔랑연락하냐 뭐 그러면서 자꾸 저를 의심하고 괴롭히더라구요.

 

애인에게 스마트폰을 숨겨야하는 제일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거다. 처음 스마트폰 검사를 했을때 뭔가 좁쌀만한 의심스런 문자를 발견하면 당신의 애인은 절대로 당신의 스마트폰검사를 멈추지 않을것이다. 또한 매번 검사를 할때마다 의심스러운 문자들을 발견하며(라고 쓰고 생트집이라고 읽습니다.) 당신을 괴롭힐것이다. 이제서야 스마트폰검사를 못하게 하겠다고 나서봐야 때는 이미 늦었다. 아마도 당신의 애인은 "왜? 찔려? 뭐 찔리는거 있나보네!"라며 당신을 파렴치한으로 몰고 갈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리 연애초기에 상대방이 폰을 보여달라고 해도, 절대로 보여줘서는 안된다. 상대방이 "뭐 숨기는거 있어?"라며 당신을 압박해와도 절대로 굴하지 말고 당신의 스마트폰을 사수해라. 연애초반이 잠깐 힘들뿐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도 당신의 스마트폰을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의 강요에 어쩔수 없이, 혹은 싸우기 싫다는 이유로 당신의 스마트폰을 포기하는 그순간, 당신에겐 사생활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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