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식습관'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식습관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정해진다”라는 격언도 있을 정도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좋은 식습관은 다이어트의 지름길이 되며 나쁜 식습관은 비만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됩니다.

식습관 역시 다른 습관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가 어렵고,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번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되면 평생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좋은 식습관을 가지게 되면 힘들게 다이어트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밥먹을 때 이것만 지켜도 살이 빠지는 꿀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팁들을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게 되면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건강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힘들고 어려운 방법은 전혀 아닙니다. 식사할 때, 혹은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신경써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식사 전 물 마시기
 
식사 전에 물 한잔 내지 두잔을 마시게 되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밥 먹기 전에 따뜻한 물 한잔 마신 후에 식사를 하게 되면 식사량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지방분해를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2. 식사 때는 젓가락만 사용해보기

다이어트의 적은 칼로리 뿐만이 아닙니다. 염분을 적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염분과 비만은 관계가 없어보이지만 통계적으로 비만한 사람들이 더 짜게 먹으며, 식단을 싱겁게 바꾸고 나서 체중이 감량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젓가락만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국물이나 찌개에 포함된 염분의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국물요리를 많이 먹는 편인데 국물을 많이 먹게 되면 염분섭취량이 많아지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젓가락만 사용하면 식사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식사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그만큼 포만감이 빨리오게 되어 식사량이 줄어들고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3. 주말 한끼정도는 먹고싶은 음식을 적당량
 
다이어트를 계속 하다보면 먹고싶어지는 것들이 점점 많습니다. 늘어가는 버킷리스트에 스트레스도

동시에 커져서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주간 다이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면 주말에 한끼 정도는 먹고싶은 메뉴를 적당량 먹고 다시 주중에 다이어트를 한다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것을 cheating da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혹은 과도하게 먹는 경우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으니 적당량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체중 1kg당 단백질 1g씩 섭취하기

근육이 빠지는 다이어트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물론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는 지방 감량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시 근육의 손실을 막기 위해 닭가슴살, 생선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라고 채식만 해서는 안되고 적당한 고기를 섭취하도록 합시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생선과 같은 지방이 적은 고기가 다이어트에는 유리합니다.

5. 야식은 다이어트의 적
  

늦은 밤 출출할 때 먹는 야식은 꿀맛이지만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입니다. 적어도 취침 4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도록 합시다. 또한 저녁식사는 하루중 가장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야식은 술과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6. 저녁식사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은 치아건강뿐만 아니라 식욕의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 후 양치질을 바로 해서 군것질을 하는 것을 방지합시다.

7. 남은 음식에 미련두지 않기
 
남긴 밥은 과감히 버리세요. 식사 때 남은 음식에 대한 미련 때문에 억지로 남기지않고 먹다보면 당연히 살이 찌게됩니다. 잔반을 남기기 전에 적당한 양만 주문하거나 요리해서 먹도록 합시다.

8. 식사시간에 이야기를 많이 하자
 
식사 시간에는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기분전환은 물론이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면 밥을 늦게 먹게되고 식사량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식사는 밥만 먹기 위함이 아니라 같이 이야기하기 위함입니다. '식구'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 말은 아닐겁니다.
 

간단한 식사 습관들이지만 꾸준히 지속된다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엄격한 식이 제한이나 무조건적인 절식 금식 보다는 평소 식사 습관을 바꾸면서

절제와 즐거움의 균형을 찾아갈 때 다이어트와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칼럼 제공: 미앤네이처 한의원 명동점 조현석 원장 (www.me-n-natu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