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늘어난 뱃살일텐데요. 흔히 산욕기라고 부르는 기간은 출산후 약 6주까지를 의미합니다. 출산 후에는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겸비한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간혹 산욕기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좋으며, 하나의 음식만으로 다이어트하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그럼 산후 뱃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운동은 출산을 하고난 뒤 빠른 시일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뱃살관리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출산 직후부터 1년 이내로 처음 운동을 시작하고난 약 3개월까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출산후 왕성해지는 신진대사와 높은 칼로리 소모가 운동하기에 최적의 시기를 만들어주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가급적 공복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공복에 하기 부담스럽다면 식후 약 2시간 이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모유수유 중인 분들이라면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식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시간은 1일 약 30분에 맞추되 처음에는 약간 강도로 시작해 차후 조금씩 운동량과 강도를 늘려주면 됩니다. 스트레칭이나 수영, 걷기 등이 효과적이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모유수유 중이라면 일반적인 여성의 섭취량보다 약 2천 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다면 평소 식사의 3분의 2정도를 섭취하면 되고 탄수화물은 평소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섬유질 식품, 미네랄이 많은 음식 등이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은 충분히 자주 마셔야 합니다.

출산 후 뱃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바른 자세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유시에 안 좋은 자세는 배는 물론 옆구리, 등에도 군살을 붙게 하므로 항상 집안에서 생활할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이나 수유, 평소 집안 생활을 할 때 허리를 바로 세우고, 여유가 되면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몸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노폐물이나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배 부위에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찜질팩을 이용하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뜨거운 팩으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은 관리하기 어려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출산과 동시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반이 넓어지게 되는데, 이는 산후 골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통해 부기를 빼고 몸매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반과 더불어 전체적인 복부관리를 위한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출산 전 예쁜 몸매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양질의 수면 역시 출산 후 뱃살을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잠을 깊이 잘 경우 뱃살을 감소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진다고 하는데요. 그와 더불어 대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성장호르몬이 분출되어 피로 감소와 피부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자칫 출산 후 우울증으로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사지나 반식욕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써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출산 후 뱃살을 관리하는 요령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출산 후에는 지친 몸으로 인해 더욱 기분이 다운되고 의욕을 상실할 수 있는데요. 그럴수록 더욱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출산 후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보는건 어떨까요? 출산 후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 제2의 리즈시절을 갱신하시길 바랍니다.

칼럼 제공: 미앤네이처 한의원(www.me-n-natu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