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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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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연애를 하는게 괜찮을까?
12  바닐라로맨스 2020.03.27 22:07:45
조회 827 댓글 0 신고

 


 

개인적으로 면요리는 평양냉면 이외에는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유일면 사상을 가진 모태 평양냉면교인이지만 이곳 구암 막국수는 나에게 평양냉면 이외에도 꽤 괜찮은 면요리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막국수라고 하면 족발이나 보쌈을 시키면 딸려오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곁가지 서비스 음식이라는 인상이 강했었는데 역시... 뭐든 잘하는 사람이 만들면 아트가 되는 건가보다. 

 

웬만한 평양냉면집 면을 뛰어넘는 메밀향 가득한 탱글탱글한 면발에 짭쪼름하지만 물리지않는 깔끔한 육수는 정말이지 일품이었다. 만약 메뉴판에 막국수가 아니라 평양냉면이라고 써있어도 "오... 여긴 대중적이고 특색있는 평양냉면이네?"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내가 이곳에서의 막국수에 놀라고 홀딱 반하게 된건 아무 사전 정보없이 떠난 여행길에서 어플이 추천해준 근처 맛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맛집을 찾는 방법은 지인의 소개, 포털 검색, TV출연 맛집 검색이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여행을 가려면 사전에 따로 시간을 들여 조사를 해야하기도 했고 때로는 맛집때문에 여행 계획을 수정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여행하다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빈정이 상해버리는 괴팍한 성향이라...)

 

그런데 이 어플은 단지 유명한 맛집을 소개해주는게 아니라 직접 먹어본 사람들이 평점을 기반으로 내 위치 근방의 맛집들을 리스트 업해준다. 그러다보니 언제 어디를 가든 이 어플만 켜면 최소한 맛에 실망을 해서 빈정이 상해버리는 경우는 없었다.

 

참... 세상 좋아졌다! 어떤 특정 사람이 큐레이팅을 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분석하여 그 상황과 위치에 맞는 맛집을 추천해 준다니!

 

맛집어플이 단순히 유명한 맛집들을 리스트 업만 해주다가 이제는 방대한 고객들의 평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신뢰높은 정보로 가공하여 추천을 하는 눈부신 발전을 이룬것처럼 요즘 소개팅 어플의 발전도 만만치 않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는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판을 보면 오히려 지인에게 소개를 받는 것보다는 신뢰할만한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게 좀 더 효율적이고 신뢰가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소개팅이라는건 주선자의 주관적 기준으로 큐레이팅되는 시스템이다보니 서로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양쪽의 지인이다 보니 서로의 조건이나 치부를 의도적으로 감추거나 과장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물론 신뢰감면에서는 어플이 따라올 수 없겠지만 어플의 무한에 가까운 매칭과 많은 인증들로 인한 높은 객관적 신뢰도는 소개팅의 신뢰감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다.

 

무엇보다 어플을 통한 만남이 과거 소수의 남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구조에서 대중화를 통해 체질개선을 이뤄냈다. 이는 좀 더 많은 괜찮은 사람들의 유입을 유도해내게 됐고 이런 선순환을 통해 어플을 통한 만남은 이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꽤 괜찮은 방법이 된듯하다. 

 

아직도 맛집이든 만남이든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물론 그게 잘못됐다거나 구닥다리라며 폄하하는건 아니다. 맹목적으로 트랜드를 따를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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