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인 이유와 건강상의 문제로 오랜 기간 컬럼을 멀리 했네요. ^^*
제가 없는 동안에도 제 글을 많이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오랜 제 친구이자 팬 여러분(ㅋ) 특히 감사드려요.
자, 그럼 오늘 이야기 시작해 볼께요.


<아이 없는 결혼 생활, 어떤가요?>

결혼 생활에 있어서 아이는 큰 기쁨이자 축복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원해도 갖지 못하는 부부나 아이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부부들도 의외로 많더라구요.

A양은 저랑 동갑인 여성입니다. 6년 전에 결혼을 했죠.
부부는 결혼 전 아이는 갖지않고 둘이 열심히 살기로 합의했다고 해요.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 나고 개인 생활을 할 시간이 줄어들어 각자의 삶을 즐기며 살기로 했대요.
그 부부는 일년에 4번 계절마다 해외여행을 떠납니다. 때론 둘이 때론 친구들과 더불어서죠.
각자의 취미 생활을 인정하며 살기로 한거예요.

B양 역시 결혼 전에 아이를 낳지않기로 합의한 부부입니다.
그 이유인즉슨 재미있습니다. 여자는 밥하고 빨래하는 등의 집안일 전혀 못한답니다.
당연히 아이 키울 재주도 없다는 생각에 아이는 필요없다한 거죠.
부부는 외식을 하거나 인스턴트 즉석밥이나 3분 요리, 냉동식품을 주로 먹고 산대요.
가끔 남편이 요리 솜씨를 보이기도 하고요.
대신 남편의 친구, 술 좋아하는 것을 아내는 이해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잔소리를 하지않는대요.
독특하지만 나름 합리성이 있는 부부관계인 것 같아요.

C양은 남편은 미국이나 일본, 본인은 한국에 삽니다. 각자의 직업때문이죠.
1년 중 반년이상은 떨어져 살지만 그러기에 연애하는 기분으로 산다고 해요.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일을 사랑하다보니 아이는 갖지않기로 했답니다.
벌써 9년째라고 하네요.

D양은 부부의 건강문제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데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를 갖는 게 무섭고 건강도 염려되니까요. 몸매가 망가지는 것고 싫고요.
그래서 결혼 10주년이 되면 아이를 입양하기로 했대요.
그때가 되면 아이는 낳기 싫어도 대화가 되는 조금 큰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해요.

이렇게 아이없이 살아가는 부부들이 주변에 점차로 늘어가는 듯합니다.
때때로 살면서 지칠 때, 아이만 없었으면 할 때 있지않으신가요?
이렇게 사는 부부생활, 이지데이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애컬럼리스트 조현규(hgann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