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기가방 만들기~ 소소한 팁은 덤으로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고심하게 됩니다
저는 똑같은 선물이 싫어 늘 손 고생을 자처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좀 더 실용적인 선물을 해주고 싶어 가방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어요
명절은 다가오고 마음은 급해지고 주말 내 열심히 손을 놀려 보았습니다
완성된 가방부터 구경해 보세요
국민가방이라 불리는 망태기가방...
이미 많은 분들이 하나쯤 갖고 계실 텐데 저는 이제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느 색상으로 하면 마음에 들어 할까 고심 또 고심....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는 모양도 모양이지만 색상 선택에 고민하게 되네요
이번에는 옷 매치하기에도 좋고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민트색으로 낙첨~~
가방 도안은 보기 좋게 정리해주신 아뚜님의 도안을 참고했고요,
동방콘사 18합, 모사용 코바늘 5호를 사용했습니다
도안대로 뜨다 보니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다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사진에 표현된 부분을 더 떠서 반 무늬 정도 크게 작업해 주었습니다
1차 완성된 가방 모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방 윗부분이 노출되는 걸 꺼리는 편이에요
내용물이 보이기도 하고 분실 위험도 있고요
그래서 지퍼를 이용해 막아주곤 하는데,
요 가방은 지퍼가 어울리지 않아 고심했더랬죠 ㅜ.ㅜ
그래서 잠금 버튼을 추가해주기로 했습니다
가방 중앙 부분에 11코 짧은뜨기로 시작해
원하는 길이까지 반복 후
단춧구멍을 만들어주고
테두리를 둥글게 마무리~~
그리고 가방끈을 포함해 테두리 부분을 전체 짧은뜨기해 튼실하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단춧구멍 위치에 맞춰 큼지막한 단추 하나를 달아주고
아래쪽에는 라벨을 달아 마무리해줍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잠금장치 부분의 도안도 공유해봅니다
갖고 계신 단추 사이즈에 맞춰 구멍 크기를 가감해 주시면 되고요,
짧은뜨기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작업용 작은 테이블이 필요해 다이소에서 착한 가격의 녀석을 데려왔어요
그런데 동방콘사가 사이즈가 있다 보니 실을 당길 때마다 방안을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거예요 ㅜ.ㅜ
너무 불편하길래 저만의 도구를 급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우선 세탁소용 옷걸이 하나를 준비하고
테이블에 걸칠 수 있도록 요런 모양새가 되도록 구부려 줍니다
옷걸이에 실을 통과시키고
테이블 테두리에 걸쳐주면
나만의 실 고정 자치가 완성되어요
급하게 만든 거라 마무리가 매끄럽진 않지만
굴러다니는 실 찾아다니느라 애쓸 필요도 없고
테이블째 들고 이동할 수도 있어서 너무 편리하더라고요
저처럼 돌아다니는 실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하심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가방도 어서 어서 작업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