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품 만들기-감성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시크한 까미입니다.

날이 살짝 풀렸는지 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그리고 간밤부터 내리는 비는 가을비까지 연상하게 하는 거 있죠.ㅎ

즉석사진 찍는 재미에 맛 들려 찍다보니

인스탁스 미니 70으로 찍은 사진의 양이 꽤 많았어요.

블랙 필름과 모노크롬 필름으로 찍었는데

그 사진들을 앨범속이 아닌 늘 상 보이는 곳에

두고 즐기고 싶었어요.

거의 주거생활을 하는 저에겐

사진 소품으로 활용하는 게 유용하다 생각이 들어서

비용을 적게 들이는 방법으로

감성인테리어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알차게 인스탁스 즉석카메라의 포장박스를

활용하기로 했어요.ㅎ

그리고 년도 지난 탁상달력을 준비 했구요.

그 외 준비물은 딱풀과 가위 그리고 리본끈,

마끈,양면테이프, 종이테이프가 필요 했구요.

전에 탁상달력을 리폼한 내용 아시죠?ㅎ

예쁘게 나온 까미의 사진을 매일 보고 즐기고 싶어

이번에는 탁상달력을 액자로 리폼 해 보려구요.

먼저 박스를 뜯어 펼쳐놓은 상태에서

구상한 문구를 글자 도안으로 그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려준 대로 오려 종이레터링을 만들었구요.

요 박스는 겉 재질이 코팅 돼 있는 상태라

장점이 있는 반면

뻣뻣해서 디테일한 글자도안을 가위질 하기엔 

살짝 코팅이 허옇게 일어나는 현상이 있네요.ㅎ

딱풀 칠을 한 후 탁상달력에 종이레터링을 하나씩

붙여 나갔습니다.

그리고 즉석사진은 일반 테이프가 아닌

미관상 보기 좋은 종이테이프로 붙여 주려고 준비했구요.

플래시로 허옇게 나온 눈동자는 검정 볼펜으로 그려넣고

예쁘게 나온 까미 사진을 종이테이프로

탁상달력에 붙여주었어요.

그리고 달력의 스프링만 노출하면 덜 예뻐 보여서

중앙에 리본 끈으로 리본 묶기 해 주었구요.

어떤가요?

탁상 달력이기에 스탠딩 액자로 활용할 수가 있었고

그리고 즉석에서 인화 된 사진덕에

까미 액자로 리폼 가능 했구요.ㅎ

즉석에서 찍은 까미 사진을 늘 볼수 있고

인테리어소품으로도 활용 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ㅎ

저 액자 볼때마다 까미 사진에 뽀뽀를...ㅎ

6년을 동고동락 했는데

실제로는 코 끼리 인사 정도만 허락 해 주는

비싼 놈이라..ㅎ

전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라도 목욕 빼고는

싫다는 건 억지로 안 하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즉석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집 꾸미기 소품으로 활용 하고 있는건 아실거에요.

저 또한 인스탁스 미니 70으로 찍은 사진들을

마끈에 연결해서 사진 전시 하듯이

벽 데코 소품으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나무집게와 마끈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 작업이 무척 간단해요.

벽에 붙일 땐 벽에 손상을 주지 않는

마스킹테이프를 활용 했구요.

뉴스 보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늘상 거실에 기거해서 시선이 닿는 거실벽에

붙여보았는데 정신이 없어 보이더라구요.ㅋ

그래서 반대편 거실벽에 적용 해 보았는데

잘 어울려주긴 하는데

상단에 있는 전선으로 만든 레터링 때문에

또 어수선 해 보였어요.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덜 산만해 보이는

침실 방문에 붙였습니다.ㅎ

오...

삐딱하게 붙여졌군요.ㅎ

즉석사진으로 만든 가랜드는 

어느 곳에나 매치가 잘 돼주는거 같아요.

가랜드로 적용 하실 경우엔

작은 집게를 사용하시는 게 좋겠어요.

방문에 걸린 사진보니

아날로그 감성을 마구 마구 자극 하는 거 있죠.ㅎ

작은 변화지만 감성인테리어 충만 한거 같아요.ㅎ

그리고 또 하나.ㅎ

제 주민등록증 대신 울 예쁘니 사진을 지갑 속에 쏙~

제 민증 사진 볼 때 마다 짜증이 밀려왔었거든요.ㅎ

지갑 오픈 할때마다 또 뽀뽀 한번씩.ㅋㅋ

이런 식으로 대리만족을 한다는 슬픈 스토리..

아흑...ㅋㅋ

오늘도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려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