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용으로 길거리에서 나눠 주거나

집앞 출입문에 붙여 놓고 가는 오프너 겸용의 냉장고 자석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그간 모아온 냉장고 자석들~~

잊기 쉬운 메모지 등을 부착하는 용도로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워낙 홍보용으로 제작된 자석들이라 볼 때마다 미간이 찌푸려지게 되더라고요.

이왕 사용하는 김에 예쁘게 꾸며 주고자

또다시 바늘을 잡아 보았답니다.

평범한 냉장고 자석,

나만의 스타일대로~ 특별하게 변신시키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펠트지를 사용해 화사하게 변신시킨 냉장고 자석들이랍니다.

 8개의 자석에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예쁜 옷을 입혀 주었어요^^

다른 디자인이지만 '장미'라는 공통 컨셉으로 통일성을 주었어요^^

냉장고 문에 쪼르르~~ 부착한 모습이랍니다.

그냥 자석으로 사용할 때보다 훨씬 화사한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장미꽃을 만들어 달았을 뿐인데, 느낌이 너무 달라졌어요.

왠지 냉장고 문에서 장미향이 솔솔 풍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아요.

앉은 자리에서 8개를 모두 만들어냈을 정도이니 짐작이 가시지요?

자, 그럼 냉장고에 예쁜 장미꽃들로 장식해볼까요?

특별한 냉장고 자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형의 오프너 자석이 필요해요.

 갖가지 상점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오프너를 준비한 다음,

오프너를 대고 그려 원형의 도안을 만들어 줍니다.

도안을 토대로 펠트지를 재단해 주세요.

장미꽃을 만들기 위해서는 펠트리본이 필요한데요,

없을 경우에는 소프트펠트지를 15mm 폭으로 잘라 사용하셔도 됩니다

원하는 펠트리본 색상을 선택 후 사진과 같이 끝을 내려 접습니다.

왼쪽으로 둘이 포개지게 반접어 주신 후

사진속 왼쪽의 긴 펠트리본을 뒤로 살짝 꺾어가면서 오른쪽의 리본을 돌돌 말아주세요.

왼쪽의 리본을 계속 꺾어가면서 돌돌돌 말아주면 장미꽃 형태가 만들어질 거예요.

원하는 사이즈만큼 감아준 다음

바늘을 통과시켜 가며 풀리지 않게 바느질하고

아랫부분으로 삐져나온 펠트리본을 가위로 오려내 주세요.

그리고 다시 한번 바느질해 풀림을 방지해 줍니다.

저는 글루건 작업 자체가 싫어서 바느질로 고정시켰는데요,

간편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펠트리본 끝에 글루건을 뭍혀가며 감아 주면 되어요^^

완성된 장미꽃을 원형 펠트지 위에 올려 바느질로 고정시키고

원하는 모양으로 바느질해 꾸며 주세요.

잎사귀로 장식하고자 할 땐 하드펠트지를 나뭇잎 모양으로 자른 후

중간까지만 버튼홀스티치하고

펠트지 위에 올려 가운데를 박음질해 고정시켜 주세요

그리고 비즈를 사용해 장식해 주시면 된답니다.

통일성 있게 동일한 모양으로 만들어 주셔도 좋고요,

저처럼 크기나 색깔을 달리해 개성 있게 꾸며 주셔도 좋답니다.

원하는 모양대로 꾸며 주신 다음

펠트지 뒷면에 글루건 처리 후

자석 위에 붙여 주세요.

그러면 평범한 냉장고 자석이 손쉽게 변신한답니다.

각각의 자석들 하나 하나 구경해 볼까요? *^^*

도안 없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드느라 머리에 쥐가 나긴 했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오프너 자석들이 탄생해 너무 흐뭇해졌어요.

냉장고에 부착하고 보니 왠지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게

냉장고가 한결 화사해진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흔하디 흔한 냉장고 자석,

나만의 개성을 담아~

특별한 옷을 입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