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수세미 뜨는 법
까실까실한 실의 감촉만 감내할 수 있으면
수세미는 사용감도 좋고 만들기도 쉽고
무엇보다 선물하기에도 부담없어서 좋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배추 수세미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사이좋게 나란히~ 나란히~
만드는 수고로움만 빼면
역시 하나일 때보단 둘일 때가 보기 좋아요
포기 배추 모양의 수세미를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비슷한가요?
어째 만들고보니 자꾸 무가 연상되지만
배추라고 우겨볼랍니다^^;;
잎사귀 부분을 좀더 어두운 실을 사용했더니
무늬가 잘 보여서 그런지 훨씬 리얼해 보입니다
표정을 새겨 넣으니 귀여움이 물씬 물씬~~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라 설겆지 할 때 편하답니다
자, 그럼 오늘도 만드는 법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수세미실과 모사용 코바늘 7.5호를 이용해
1단 : 매직링에 짧은뜨기 6코를 떠주세요
자연스럽게 동그란 형태가 표현되도록
매단마다 기둥코, 빼뜨기 없이 연속해서 떠주세요
2단 : 짧은뜨기2코 늘리기 *6번 (12코)
3단 : (짧1, 2코늘리기1) *6 (18코)
4단 : (짧2, 2코늘리기1)*6 (24코)
5단: (짧3, 2코늘리기1)*6 (30코)
6단~8단 : 짧30 (30코)
9단: (짧3, 2코줄이기1)*6 (24코)
10단 : 짧24 (24코)
11단 : (짧2, 2코줄이기1)*6 (18코)
12~14단 : 짧18 (18코)
15단 : (짧1, 2코줄이기1)*6 (12코)
16단 : 짧12 (12코)
17~18단 : 짧6 (6코)
잎파리 부분을 떠야 하므로 실을 바꿔
19단 : 1코에 짧은뜨기3코씩 뜨기 * 6번 (18코)
20단 : 1코에 짧은뜨기3코씩 뜨기 * 18번 (54코)
21단: 1코에 짧은뜨기2코씩 뜨기 * 54번 (108코)
22단 : 1코에 짧은뜨기2코씩 뜨기 * 108번 (216코)
실을 자르기 전,
사슬뜨기로 고리 형태를 만든 후
짧은뜨기로 마무리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원하는 표정을 한땀 바느질해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포기 배추 수세미가 완성되어요
여러 개 떠서 선물하기에도 굿~
코로나 때문에 연일 우울 모드인 요즘
이색 수세미로 기분 전환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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