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의 계절,
작은방으로 침실을 바꾸고
처음 맞이하는 겨울

작은방으로 바꾸었더니
침대 옆 협탁을 없애게 되었고
온수매트 조절기의 자리가 없어져서 당황했다죠

임시방편으로
스툴 하나를 가지고 와서
조절기를 올려두었는데
 
침대 옆 남는 자리는 좁고
그 스툴마저 공간을 이상하게 잡아먹어서
온수매트 조절기만을 위한
작은 스툴이 필요해졌습니다

 

작은 사이즈 면 되니까
작은 자투리 나무로 급조해서 만들어진
온수매트 전용 스툴 되겠습니다

아래 위쪽으로 십자로 고정해주고
원형의 상판을 고정해준 디자인이에요
원래 원하는 사이즈는

30*30*30이었는데
가지고 있는 자투리 나무의 폭이 조금 좁아서
조금 더 작게 제작이 되었어요

고정은 남편이 사랑하는 타카로
뭐 잘 티 나진 않아요 ^^

상판에도 자세히 보면
타카타카 자국이 주르륵 있네요
간단한 디자인의 스툴이지만

그래도 모서리 처리나
오일 마감은 해준 거랍니다

그럼 이제, 온수매트 조정기를 올려볼까요?

앙증맞게 자리 차지 많이 하지 않는
온수매트 전용 스툴이 되었답니다 :)
귀여운 것

나름 원목침대의 톤과도 잘 맞고요
침대에 누워서 조절할 때도 문제없는 높이
그리고 위쪽의 벽걸이 선반에
방해도 주지 않는 높이에요

구상했던 사이보단 조금 작게 만들어졌지만
그래서인지 우리 집 온수매트 조정기에 더 딱 맞네요
온수매트가 빠지는 계절이 오면
책이나 작은 물건들을 올려두어도 좋을 것 같네요

마치 처음부터 여기 있었던 듯
잘 어울리는 스툴 되겠습니다

침대와 세트인 양 귀엽게 잘 어울리는
온수매트 조절기 스툴이 완성되었어요
남편님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