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나무화분만들기

다시 비가 오려는지 찜통 더위네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에어컨을 작동 시킨거 있죠.ㅎ

안녕하세요.시크한 까미입니다.

작업하고 나온 판재들과

서랍분리하고 나온 나무들,그리고 자투리나무들을

골라 나무화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게 된 계기 잠시 소개해볼게요.ㅎ

강풍으로 현관문 앞에 놓은 화분이 날라가서

깨져있더라구요.

자연의 파워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화분이 필요한 상황이 되버렸으니

이왕이면 내 손으로 만드는게 좋겠다싶어

집에 있는 쓰고 남은 나무들을 준비했어요.

사이즈 체크해주고 커팅해서 준비해 놓았구요.

커팅후 고운 사포로 거친면을 다듬어 주었어요.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본딩하고 본드가 굳을때까지

코너클램프로 교합 해주었구요.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엔 한 두시간 정도면

충분히 굳어요.

본드가 굳은 후 나사기리 내주고

나사로 또 한번 튼튼하게 고정 시켜주었어요.

앞면은 색상 고운 삼나무 자투리나무들을

이런식으로 대준거죠.

정면은 페인팅이 아닌 나무의 질감을

있는 그대로 연출하고 싶었거든요.

간격 나누는건 명함을 활용했구요,

화투장을 활용 하기도 해요.

본딩만으로는 튼튼함을 유지할수 없어

대준 나무마다 나사기리를 내주고

나사로 고정을 해주었구요,

나사기리 낸 부분은 목심을 박고

잘라내는 작업으로 보기 싫은

나사머리를 숨겼습니다.

잘라낸 목심부위는 고운 사포로 사포질 해준 후

왁스칠을 해주었어요.

왁스칠을 하면 나무의 결이 더 예쁘게 살아나거든요.

그리고 사각틀 삼면엔 조색한 페인트로

페인트 칠을 해주었어요.

페인팅은 총 2회 해주었구요.

밑판은 분리하고 나온 서랍에

가구다리를 본딩후 긴 나사로 고정 해준 후

사각틀에 본드칠로 접합하고 나사 고정 시켜주었구요.

중간 중간 작업 사진이 행방불명이에요.ㅋ

화분의 머릿부분엔 스테인과 왁스 입힌

튼튼한 각재를 대준후 못으로 고정 시켜주었구요.

나사기리를 내주는게 더 튼튼한데

몸체의 폭과 위치를 고려했을때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렇게 오합지졸 나무들로 만든

화분이에요.ㅎ

종류가 다르고 사이즈와 폭이 일정하지 않아

퍼즐 맞추기 하듯이 만들었어요.ㅋ

이파리 색상이 왜 저래? 생각 하실거에요.ㅎ

특히 조화나무를 보내주신 신디님은 더 놀라시겠어요.

이파리의 초록색상이 너무 튀어보여서

쓰고남은 페인트로 이파리마다 윗면만

대충 페인팅 했어요.ㅎ

그러고나니 

전체적으로 색상이 조화로워지더라구요.

그런데 완성하고나니

아무리 현관이 보기 좋아야한다고해도

도저히 현관문 밖으로 내보내질 못하겠어요.ㅋㅋ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누군가 들고 튀면 어쩌나 해서요.ㅋㅋㅋ

그래서 현재까지 집안에 기거하고 있어요.ㅋ

 

이 나무 저 나무 사용하고 나온 자투리나무들로

만든 화분치곤 괜찮죠?ㅎ

조화니 나무로 된 화분을 만들수 있던거죠,

진짜 꽃나무를 심어야한다면 만들 생각을

전혀 안 했을꺼에요.ㅎ

무더위인 휴일에 고생 많으셨구요,

내일을 위해 숙면하시고 피로 날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