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방치해놨던 자질구레한 짐들을 모두 치워버리고
  베란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가족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시켜보았답니다

수납장이 있었으면 좋았을 공간...

앞동이 훤히 보여 사생활 보호가 힘든 우리집 구조
블라인드 설치를 고민 하다가 
   햇빛을 투과 시켜주고 로맨틱한 공간으로 연출해 주는
하늘하늘 쉬폰커튼을 달아 주었답니다.
처음 쉬폰커튼을 달때 사생활 보호 역할을 잘할수 있을까??라는
10%의 걱정이 있었지만
10%의 의심은 쓸데없는 걱정이였어요

우리집 이지만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붙박이장 대신 
낡고 제 기능을 못하는 가구들을 이용해서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삐걱거리는 벤치위에 공간박스를 올린후
다시 위에 벤치를 올리고
또 다시 공간박스를 올린 나만의 수납장
이사 전 버릴까 말까 몇번을 고민하다가 혹시 리폼할지 몰라 가져왔는데
이렇게 훌륭한 역할을 해줍니다 ㅎㅎ

조명이 없는 거실 베란다
침실 베란다 에는 조명이 있지만
거실 베란다 까지 모두 밝혀 주기에는 어두운 감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명을 달았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의 LED조명
요 조명을 사놓은지가 벌써 일년 반이 넘었네요~
콘센트와 별도의 전기장치가 필요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보자마자 충동 구매한 아이
그런데 정작 사용은 하지 않고 수납장에 고이 모셔놓고만 있었네요.
그렇게 일년 반을 조용히 잠들어 있다가 세상 구경을
아니 우리집 구경을 하러  나왔습니다^^

콘센트가 필요없고
 AAA 건전지 3개로 작동되는 LED조명

줄을 잡고 본체를 당겨
ON/OFF를 할수 있고

유리 전구와 같은 모양이지만
플라스틱으로 된 전구는 깨질염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가벼워서
간단하게 압축봉에 고정하여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어서 좋아요.

내추럴 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의 조명 하나로
 카페 스타일 감성을 듬뿍 느낄수 
 우리집 베란다

바닥에는 면러그를 깔아
냉기를 차단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주고

하얀 사각 테이블 위에는
봄을 가득 느낄수 있는 꽃다발을 놓아
공간에 향기를 더해 주었답니다

베란다 문을 열면 코 끝을 스치는
 꽃향기에 취해
날씨는 춥지만 그 향기를 계속 맡고 싶어서
한참  머무르게 되는 공간

가끔 겨울햇살을 보며
무럭무럭 잘 자라는 다육이들...

낮보다는  밤이 더 예뻐 보이지만
날이 풀리면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차 한잔을 즐기고 싶기에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