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즐거운 손뜨개질 시간입니다.

쉿! 다들 잠든 야심한 시간에 시작된 뜨개질.
딱 한 시간만 하고 자기로 나 자신과 약속하고 열뜨모드~^^;

언제 적부터 시작을 했는지 가물거릴 정도로
모티브 수는 늘어날 줄 모르고 ..

그야말로 더디고 더디게 며칠에 한 번만 손에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즐거운 뜨개질을 위한 뜨개 차 한 대를 들여놓았으니
지금 이 순간~~뜨개 트럭 바라보며 뜨개질 하고 있는 지금 마냥 흐믓하고 좋아요.^^

실 이리저리 굴러다니지도 않고
제대로 트럭 안에서 꼼짝마라!!ㅎㅎㅎ
울 짜미양도 굴러다니는 실 쫓아 다닐 염려 없고 정말 좋습니다.^^

작은집닷컴의 반제품 작은집diy 원목 커피트럭!

반듯하게 만들기 편하도록 재단된 패널과 사
용하기 충분한 무드못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그림으로 패널 조립 과정이 자세히 담겨있어
하나씩 순차적으로 따라 하면 금세 만들 수 있어요.

목공본드 먼저 가볍게 펴 발라주고 위치 잡아 부착한 후
동봉되어 있던 무드못 곳곳 위치 잡아 박아주면 됩니다.

조립이 끝나고 사포로 가장자리 깔끔하게 정리 해 준 후,
던에드워드 라이트오크 스테인 가볍게 두번 발라주기!

두 번 칠 해준 모습 입니다.

다른 페인트 칠 없이 내츄럴한 스테인 하나만 한 이유는,
저 만의 장식을 꾸밈 해 주기 위해서예요.^^

사용하려는 용도에 맞게 미리 머릿속에 담아 두었던 그림대로
재료 모아 모아 구색을 맞춰 놓습니다.

얼핏 보면 빨랫줄 느낌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미니 가랜드입니다.^^

아기자기 귀엽고 올망졸망 예쁜 미니 뜨개 소품들~
몇 년 전 이웃님이 선물로 보내주셨던 아이들 잘 간직하고 있었거든요.
늘 보기만 해도 좋아 혼자서만 보며 다시금 상자 안에 넣어 고이고이 모셔두었었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제 자리를 찾아 빛을 봅니다.

측면에서 봐도 미니 뜨개 소품들 매력은 마냥 사랑스럽습니다.

살짝 트럭 뒤편, 누구의 것인지 단 번에 알 수 있는 라벨이 척!!ㅎㅎㅎ

기본 원목 커피트럭으로 태어나 그대로 만들어져 사용한다면
커피 티백이 담길 공간이겠지만,
저는 사용하는 뜨개 실과 만들어야 할 모티브, 만든 모티브를 담아 두었습니다.

앞 작은 칸에는 번역해야 할 원서가 있고요.

트럭의 제일 앞 작은 칸에는 실 자를 때 사용하는  엔틱 가위 넣어두니
완전 맞춤 격인 가위 자리가 나오더라고요.^^

뒤 쪽도 그냥 그대로 두면 초록여신이 아니죠.ㅎㅎㅎ

조금 큰 집게를 부착해 메모지나 작품 사진,
혹은 작은 뜨개 모티브도 걸어 놓을 수 있어요.

지금 걸려 있는 건, 오래전 어렸을 적 사용하던 교과서 스타일의 미니 포스트잇입니다.

앞 미니 뜨개 소품 가랜드~

이곳에도 작은 뜨개 모티브, 혹은 사진 등
그때그때 해야 할 것 적은 메모지도 집게로 집어 걸어 놓을 수 있어요.

늘 한 번 더 생각하고 더 실용적으로 사용하고자 머리를 굴리는 초록여신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 하면 머리가 그냥 미리 굴러가는ㅎㅎㅎ
뭐.. 팔자라고 봐야겠죠.^^;

대부분 늦은 시간에 사부작 뜨개질하다 보니
사진에 예쁘게 담기지 못 해 살짝 아쉽네요.
뒤에도 뭔가 어수선~~~^^;;

다음 날, 햇살 짱~ 나오기 시작할 무렵 아쉬운 마음에 찍어본 사진
마지막으로 담아보며 ~
초록여신의 뜨개 트럭은 오늘도 쉬엄쉬엄 운행합니다.^^



DIY 원목 커피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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