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아동들에게 기증하는

점자촉각책 혼자서도 잘해요

꼼지닷컴(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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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음으로 편안하면서 가볍게 시작한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

하지만 생각보다 오랜기간을 갖고 있으며 시간을 오래 끌고 있었던것 같아

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던 책 이기도 했기에 나에게는 더더욱 특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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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점자책을 알게되고 만들며 있었던 일들과 더 많은 정성이 모아지고

대전 맹학교로 기부 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담아내며

지금은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달된 점자촉각책 이야기 맘먹고 이웃님들께도 알리고 싶어 풀어볼까 합니다.^^;

 

지난 늦은 밤~

바로 코 앞에서 지켜보는 짜미양의 감독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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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더디게 조금씩 조금씩 진행되었던 점자촉각책 만들기~^^

 

짜미양의 눈을 들여다 보면 분명 이리도 졸음이 가득한데

좋은 일 하는 엄마를 두고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는냥~

늘 옆에서, 앞에서 이렇게 가지런히 발을 모으고 앉아 감독하듯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울 수민이 제 뒷쪽에 앉아 열심히(?) 공부 하고 있고

종한이도 자기 방에서 중간고사 공부 하는 중 입니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즈음 이거든요.^^;

 

뭐가 그리 벌려놓은 일들이 많아 매일같이  할일이 많은죠.^^;;

늘 존경스러운 꼼지맘님 으로부터 시각장애아동들에게 기증하는 점자촉각책 소식 듣고

참여의사 전달한 후 만들기 재료를 받은지 좀 되어서야 밤시간 쪼개어 조금씩 아이들 공부하는 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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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땀한땀 시작하려 첫 땀을 첫 왕 단추로 시작을 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잘 풀린다며~~

너희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거라~나는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겠으니~~~"^^

 

점자촉각책

기획 - 박귀선, 김영태

제작 - 꼼지닷컴 

 

두번째 단추를 끼우며 좀 더 예쁘고 정성을 담고 싶은 마음에

단추 구멍에도 버튼홀 스티치를 주어 제 맘을 담아봅니다.

 

세번째 단추에도 더욱 튼튼하게 오래 사용해도 끄떡 없도록

한땀한땀에 마음을 담아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이들이 사용할 책 이지만

뒷면에 바늘땀 나오는것도 왜그리 용납이 안 되던죠.

 

실도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는 레인보우 실을 사용해봅니다.

보이지 않더라도 이 아줌마의 마음이 전달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늘땀이 다른 작품을 만드는것처럼 가지런히 촘촘하지는 못해요.

뒷면 나오지 않게 하느라 한땀한땀이 아닌, 함께 듬성듬성 바느질을 하다보니...

그래도 정성은 몇배로 듬뿍 담으며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는 맘도 담아봅니다.

 

점자 부분 글자에 맞게  올려 바느질 하고 난 후

하나하나 각각 만들어 놓은 파트를 모아 구멍을 뚫고 끈을 끼워 놓으니

한권의 책으로 완성되어 지는것에 흐믓함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며....

 

한 권의 책이 완성되고 아직 만들어야 할 점자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뒷편으로 공부하는 수민양의 모습을 보며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음이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감사함을 알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갔음 좋겠다 싶어지고..

점자책 한권에 오히려 제가 더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되니

봉사를 하려고 시작 했지만 제가 더 마음적으로 평안함을 받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며칠에 걸쳐 야밤에만 조금씩 조금씩 진행된 점자촉각책 만들기~~

혹시라도 올이 풀릴까 싶어 끝 마무리도 깔끔하게 해주고,

망가질 부분 없도록 한번 더 둘러보며 테스트도 해보고

달랑 세권밖에 만들지는 않았지만 정말 정성만큼은 어마어마하게 담았습니다.

 

시험때만 아니였다면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했던 수민이~~

다음에 기회되면 함께 다시금 만들어보자 약속은 했지만 늘 내 차지가 되는 부분도 있는터라.ㅎ~

상황을 좀 보기는 해야할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은 예쁘다 칭찬해주고는 시각장애 아동을 생각하며 당연히 만들었지만

한땀한땀 정성을 담을때 우리 아이들 잘 되길 바라는 마음도 엄마로서 담아보았기에

뒷면 만든사람 이름 적는곳에 아이들 이름 하나씩 담고, 제 이름 하나 담고는

더 만들지 못한것에 못내 미안함이 참 크게 자리 하더라구요.

세권 달랑 보내드리기엔 부족함에 결국엔 꼼지맘님의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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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서 정성담아 만들어 주신 점자촉각책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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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정성담아주신 분들의 이름이 담긴 책까지 함께담아 대전 맹학교에 며칠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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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서 전달 드리고 싶었는데 메리스 영향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라 택배로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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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그곳 선생님으로 부터 잘 받았다는 인사와 함께

조만간 사용하는 아이들 모습 사진으로 몇장 보내주시겠다며 감사하다는 문자도 전달 받았습니다.

사진 도착하면 함께 정성담아 주신 분들 위해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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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책이나 재능기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꼼지맘님댁에 가보시면

많은 분들이 함께 봉사하시는 모습 보실 수 있으며 정보 얻으실 수 있으시 들려보세요!

꼼지맘님의 예쁘고 멋진 작품들도 감상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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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맘놀이터

http://blog.naver.com/ccomz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