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꾸미기] 공병을 활용한 간단한 인테리어소품:)
일하다보면 공병들이 참 많이 버려지는데
디퓨저로 활용했을때 난 딱히 효과를 못봐서...ㅋㅋ;
이번에 이사온 집이 침대공간, 거실공간을 나눠주는 장식장을 꾸며줄겸 어떻게 쓸만한 방법 없나~
고민하다가 아이디어가 반짝*_*!!
양초!!
휴무날 실컷 미리 뒹굴거리고 작업 고고 !
** 필요한재료: 예쁜공병. 향초. 실(양초심으로 쓸 두께로),뜯지않은 나무 젓가락 **
울 매장에서 잘 나가는 병음료중 하나인
골드매달 오리지널 애플주스:)
병이 이뻐서 평소에도 나중에 기회되면 가져다 써봐야지 했던...!
병을 깨끗히 씻고, 스티커를 제거해준다.
따듯한 물을 병 안에도 채워주고 겉에쪽도 따듯한 물에 5분정도 담궈둔다.
그러고서 스펀지로 슥슥 문대주면 잘 벗져진다
오리지널 애플주스만 하려고 하다가
시험삼아 유기농 오렌지.자몽 병도 가지고 와봤다.
잘 말려주기~
병을 다 말렸다면 이젠 초를 꺼내온다.
나는 다이소에서 사온 천원짜리 향초ㅋㅋㅋ
비싼거 살 이유는 딱히 없다;
큰거는 자르기도 힘들고 향이 좋으면서 자르기 쉬운 초위주로 골랐음~
블루베리, 벚꽃, 애플, 그리고 사진엔 없는 로즈향까지 총 4종~
처음엔 동글납작한거만 사려했는데 유기농 음료병은 길어서 긴초도 사봄ㅋㅋㅋ;;
별 이유음슴
초를 잘라서 병에 넣어준다.
납작한거는 안에 얇은 철판이 심지와 연결되어있다.
요로케.
다 제거해준다...
초를 꺼내서...
자르고...
제거하고...
병에 넣고...
꺼내고
자르고
제거하고
넣고
....ing
그냥 무한반복으로 해주면 됨
무아지경
다 잘라서 넣었다면 녹일차례~
큰 냄비에 물을 넣고 자른 초를 넣은 병을 넣어주자.
중요한건 꼭 ☆중탕☆ 할 것.
얼핏다른 리뷰에서 전자렌지도 본거같은데
난 위험한건 싫으므로;;
이렇게~ 물이 병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적당한 량의 물을 넣어주면 된다.
나는 병의 절반? 정도까지 물을 넣어줬다.
중탕이므로 센불은 노노 뎃츠노노
약중불정도로 맞춰서 서서히 녹여준다~
그전에~!
심지작업.
나무젓가락에 심지를 끼워서 병위에 올려준다.
뜯어지지않은 부분에 실이 끼어있어서 고정된다는게 좋음 ㅎㅎ
짠.
양초가 다 녹았다.
빨간 물이 방금전의 분홍분홍 양초라는거 ㅎㅎ
실을 양초의 가운데로 오게 하기위에 위치를 다시 제대로 잡아준 후 테이프로 고정시켰다.
준비한 실이 원래 초 심지가 아니라면, 이때 녹은 양초물에 한번 담궜다 빼줘야한다.
그래야 실이 빨리 타버리지 않는다.
나무 젓가락이 없다면 다른 방법~
두꺼운 종이를 준비해서 가위로 가운데 중간부분까지 잘라준다.
거기에 실을 끼우면 됨!
바로 이렇게.
나는 마침 다 쓴 휴지심이 있어서 그걸 잘라서 사용했다.
로즈향에 이어 만든 블루베리향 양초~
로즈향은 다 굳어가고 블루베리향은 녹인지 얼마 안되서 색이 짙다 ㅋㅋ
벌써부터 마음에 들어
다음은 테스트용으로 샀던 유기농 음료병
병이 길다보니 긴 초를 샀다ㅋㅋ
별 이유없는..
잘라서 할까하다가 귀찮기도 해서 그냥 쏙쏙 병에 넣었다.
이 초는 길어서 따로 심지를 준비할 필요는 없고,
심지부분에 휴지심을 끼워서 빠지지 않게~
나중에 녹았을때 귀찮게 빼내는 일이 없게 했다.
보글보글...ㅋㅋ
쨔쟌~
예쁜 빨간 액체와 초록액체.
잘랐을때보다는 확실히 녹는 속도가 느리다.
다음번엔 그냥 잘라서 해야징
빨강이와 초록이를 녹이는 동안
분홍이와 파랑이가 다 굳었다!
중간중간 묻은 양초들은 어차피 불 붙으면 다 녹아서 내려올테니깐 ~
색 이쁘다..ㅎㅎ
병이 이뻐서 더 맘에 들어 ♡
양초가 다 굳으면 길게 나온 심지는 가위로 동강내서 잘라준다.
완성!!! 
완성샷
색깔별로 있어서 참 이쁘다 ㅎㅎ
그리고 바쁘게 일하느라 켜보지도 못하고...
며칠후 시간여유가 났던 저녁...
두 근 두 근 > <
꺅 !! 
분위기 쨩쨩
언능 벽에 붙은 초들이 녹아서 병을 깨끗하게 만들어야겠다 ㅎㅎ
만족만족:D
향도 좋고,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다.
요즘 비싼 양초들이 많이 나오는데~
나만의 스타일의 초를 만들수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