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없는 건강한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 

오랜만에 건조기를 돌렸어요 ^^   맛나는 수제간식 냄새에 주변을 서성이는 멍돌군

처음엔 이것저것 나물같은거 말려 보관했다가 먹으려고 준비했던 건조기인데 멍돌군간식만들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것 같네요. 

반려견과 함께 지내시는 분들은 많이들 아시다시피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 중국산간식은 방부제나
여러 문제들이 있어 좋지 않아서 집에서 종종 만들어 주곤 하는데
그러면 건강하기도 하고 가격대비 양도 많아서 일석이조랍니다.
 

오늘은 개껌(가죽껌)에 닭가슴살을 붙인 것과, 단호박 고구마에 닭가슴살 말이 한것,
그리고 그냥닭가슴살만 돌돌말아 꽈배기 사사미 만들었어요.

닭가슴살은 요즘 다이어트 중인 저에게도 중요한 반찬 중 하나예요 ^^

인터넷으로 많이 구매해야 저렴한데 냉동실에 다 넣지를 못해 항상 멍돌군 간식도 요때 준비하게 되네요.
만들기 들어가 볼까요? ^^
 

1. 닭가슴살은 식초물에 담가 소독하고 주변에 붙은 기름이나 지저분한 것은 떼어주세요
: 날것을 말리는거라 식초2-3수저에 가슴살을 살짝 버무린후 물을 조금 부어주세요.  

2. 준비한 껌은 원하는 두께로 골라 반정도로 잘라주고 (멍돌인 소형견이라..)

    담갔던 닭가슴살은 씻어서 물기를 털어 준비해줍니다.

3. 가로로 닭가슴살을 잘라서

4. 포 뜨듯이 돌려가며 얇게 펴주고 그 위에 껌을 얹은 후

반을 접어 고기를 눌러 모양을 잡아주세요

5. 그리고 건조기에 잘 놓아줍니다

이렇게 껌에 그냥 닭가슴살을 길게 썰어 돌돌 말아도 되고

고구마나 단호박 같은것에 말아줘도 좋아요

단호박이랑 고구마는  쪼금만 했어요 ^^   요즘 가격이 후덜덜.. 이라 저 먹을것도 부족하거든요 ^^;;

그리고 닭가슴살을 세로로 길게 썰어 꽈배기 처럼 돌돌 꽈서 한편에 놓고..

건조는 70도로 한 10시간 정도 돌렸어요.

날씨나 양에 따라 상태가 다르니 나중에 보시고 더 필요하면 좀 더 건조해주시구요.

완성된 수제간식

이렇게 껌을 넣어주면 만들땐 좀 귀찮지만 좀 더 오래 먹을수 있어요.

제가 집을 비우고 나갈때만 하나씩 주는 특별간식들.

요즘 부쩍 껌딱지가 되서 집안에서도 제가 움직일때마다 멍돌이가 쪼르르 따라다니는 통에..

좀 걱정이예요.  나갈때 이런 선물을 하나씩 줘야...  주인이 외출하는걸 즐거워(?) 하게 되니

준비해줘야해요 ^^

이건 닭가슴살만 꽈배기로 꼬아 말린 사사미.

불꽃같은 눈으로 닭사사미에 집중하고 있는 멍돌군...

전 평상시에는 간식을 잘 먹이지 않아요.
저희가 멍돌군을 혼자두고 외출할때 와 특별히 칭찬할 일이 있을때만 간식을 주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지 않고 아무때나 간식을 주면 밥도 잘 안먹게 되고,
간식으로 배를 불리는 안좋은 식습관이 생기거든요.

만들고 나서 기쁜마음에 너무 많이씩 주지 마시고,  많이 만드셨다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필요할때마다 사용하세요.

이상...  세니의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