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은 어느 일요일, 마을길 산책
날이 좋은 어느 일요일
날이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날이 있죠?
그 날이 바로 어제였어요.
그래서 뽕형제들을 데리고, 킥보드 챙겨 집 근처 산책로로 향했지요.
맑은 하늘에 흰 구름이, 너무나도 예뻤던 날!
여기에는 사람들도 거의 다니지 않는데다가,
옆으로는 밭과 물이 보이는 곳이라 더욱 힐링되고 좋은 곳이라죠.
킥보드 신나게 타다가, 개울가로 내려간 우리들!
신발을 벗더니 살짝 발을 담그는 둘째입니다. ㅎ
제법 발이 시리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날이 따뜻해서..
오잉? 반가운 존재~
다슬기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막간 출현하는 이 꽃은, 이름도 예쁜 별꽃!! ^^
다슬기들이 바위에 붙어 힘껏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 녀석들을 하나 둘 잡아 모으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요렇게 한 줌 정도 되더니~
나중에는~
우리 현수뽕의 양말 한 짝에 꽉 찰 정도로 모였답니다. ^^
씨알이 많이 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신나게~~
우리 현수뽕~
발 담그고 아주 신나심요. ^^
윤수뽕도 최대한 운동화 신은 채로 잘 잡으로 다니고..ㅋㅋ
그렇게 잠깐 네 식구가 잡은 다슬기입니다. ^^
잡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울 친정엄니 가져다 드리니 맛난 다슬기 국으로 변신도 한다죠.
물 속에서 다슬기 양말과 함께하는 우리 귀요미 현수뽕의 발도..
너무 귀엽죠?
귀엽다 귀엽다 했는데 이 녀석이 벌써 4학년이라니.. ^^
그저 세월이 신기할 따름!
돌아오는 길에도 킥보드 타고 신나게 달려 달려~~ ^^
행복한 일요일의 산책!
날이 너~~무 좋아서 참으로 행복했던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