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 좌대낚시, 당진 도비도에서 신나게 하고 왔네요 ^^

안녕하세요. ^^

아쉬운 여름방학의 끝자락에 있는 윤수뽕마덜입니다.

화요일에는 아버님 생신 기념으로 춘천에서도 3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충청도 당진 쪽으로 바다 낚시를 하러 다녀왔는데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살짝 피곤하긴 했지만, 너무 알차고 행복했던 체험이라 서둘러 정보를 남겨봅니다.

저희 가족은 춘천에서 3시 기상..

3시 반 출발해서 당진에 도착했는데요.

이 곳에 도착하니 6시도 안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낚시가게에서 채비할 것들 사고, 아이들 배고플까봐 간단하게 사발면으로 요기를 한 후에 들어갔어요.

채비는 갯지렁이랑 오징어, 새우 등등..

다양하게 샀지만, 실제로는 오징어랑 갯지렁이만 준비해도 될 것 같아요.

새벽에 이렇게 먹이길 잘 했다 생각한건..

6시 40분 경 가두리 낚시터에 들어가서 낚시를 시작하면,

그 때가 피크라 입어 없이도 마구 물거든요.

만일 그 때를 놓친다면 한참 또 잠잠하기에..

처음 도착했을 때 딱 노리셔야 할 것 같아요. ㅎ

저희를 데려다 줄 배.. 훼미리호입니다.

선장님이 젊으시고 친절하세요.

저희 신랑도 그냥 검색했다가 여기로 가게 되었는데..

만일 다음에 가게 된다면 또 여기로 가는걸로~

배를 타고 항에서 약 5분 정도 들어가면 가두리 양식장이 나오는데요.

양식장을 칸칸이 나누어서 번호를 지정해 놓았어요.

저희는 2번을 사용하라고 하셨고, 낚싯대로 다 꼼꼼하게 챙겨주셨답니다.

혹시 바다로 직접 던질 수도 있으니 그 때 사용가능한 전용 낚싯대로 빌려주셨구요.

도착하자 마자 반겨주는 귀요미 강아지~

아이들은 이 아이에게 댕댕이랑 이름을 지어주고 떠나올 때 까지 같이 놀았네요.

낚시하다 쉬다가 댕댕이랑 놀다가를 반복!

여기는 각종 시설들을 준비해주었는데요.

특히나 냄비랑 그릇, 국자 등은 매우 유용했어요.

가스도 화력이 좋아서.. 점심으로 매운탕 끓여먹을 때 매우 요긴했답니다.

마지막에 다 쓰고 설거지만 해 놓으면 되니 적극 활용하시는걸로.

준수사항 및 이용금액도 확인하세요.

성인 5만원, 아이들은 3만원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배를 타기에 혹시 신분증이 필요한가 싶어 챙겼지만,

신분증이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

방류 시간도 알려주고 있어요.

오전 9시, 10, 11시..

이렇게 세 번을 해 주는데요..

이벤트 어종으로 참돔이랑 사람이 많은 경우 농어도 넣어주니 꼭 잡으세요. ㅎㅎ

저희는 어머님이 참돔 2마리, 신랑이 농어 1마리..

제가 자연산 광어를 잡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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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손질 및 포장비도 있는데요.

마리당 또는 키로당이지만,

저희는 워낙 많이 잡아서인지..

사장님이 팍팍 깎아주셔서 착한 가격에 잘 했네요. ㅎ

빌려주는 낚싯대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오징어 끼워서 넣었더니 우럭들이 바로바로 입질하고 올라와서 깜놀~

가자마자 6마리 잡고 그 다음엔 잠잠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가자마자 첫 타임.. 꼭 놓치지 마세요. ㅎ

여기는 방이 하나 있는데요.

아이들이 쉼터로 쓰기 딱 좋았어요.

비록 에어컨은 없었지만 선풍기가 바람을 만들어주고 모기와의 싸움에서 버틸 수 있게 도왔다죠. ㅎㅎ

여기 가실 때.. 아이들 상하복 길게 입히시고, 모기약도 좀 챙기시면 좋겠어요.

모기들이.. 파리처럼 많더라구요. ㅠ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9시에 바로 입어 해 주셨는데요.

1인당 키로수를 정해서 나누어서 세 번에 넣어주신다네요.

저희 가족 말고도 2분이 더 계셔서..

저희는 2번에서 8명이 한 셈인데요.

저희는 조황이 제법 훌륭했다죠.

이벤트 어종이었던 참돔을 어머님이 두 마리 낚으셨는데..

함께 계시던 다른 아저씨들도 참돔 한 마리씩..ㅎㅎ

그러니까 우리 2번 낚시터에는 참돔이 최소 4마리 들어있었다는 사실..ㅋㅋ

입어 후에는 입질이 바로바로 와서..

아이들도 쉽게 잡을 수 있었어요.

우럭이 제법 힘도 세니 손맛도 좋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

아이들도 모기만 빼면.. 댕댕이도 있고, 낚시도 재미있다고..

또 멀미도 안하니 너무 좋다고 또 가자 하네요.

음.. 근데 오는 길엔 4시간 걸려서 와서..ㅠㅠ

좀 한가할 때를 잘 골라서 다음에 가야겠어요. ㅎㅎ

오후에 신랑이 잡은 농어입니다.

제법 큰 녀석.. 신기~

그리고 저희는 바다쪽으로도 묶음추를 던졌었는데요.

이 곳을 바라보며 던졌는데,

거의 오후 끝날 무렵에 광어가 물어서 깜놀..

제가 올렸는데 너무 묵직해서.. 놓치는 줄 알았네요. ㅎㅎ

묶음추에는 갯지렁이 달았어요.

요렇게 작은 우럭이 잡히거나 망둥이 새끼가 잡히기도 했지만..

마지막엔 이렇게 큰 광어가 올라와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배가 하얀.. 자연색 광어~ 짱이죠? ^^

낚시가 거의 끝날 무렵의 우리의 살림망입니다.

참돔 2마리에 농어1, 광어 1, 우럭 다수..ㅎㅎ

세어보니 총 28마리 정도 잡았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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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돔이랑 광어, 농어..

아래에는 몽땅 우럭..

점심에는 6마리를 회 떠 먹고 매운탕을 끓여 먹어서 좀 줄었지요. ㅎ

여기 계시는 아주머니께서 회도 잘 떠주시는데요.

이렇게 남은 매운탕 거리도 거기서 끓여먹고 또 챙겨와서..

집에서 또 한 번 끓여먹으려고 합니다.

우럭 머리가.. 최고잖아요. ㅎ

냄비는 여기에서 빌려주신 것으로..

집에서 챙겨간 재료 이용해서 매운탕을 시엄니께서 끓이셨는데요.

저희 수제비도 만들어 가서 제대로 먹었어요.

아이들도 다른 반찬없이 회랑 매운탕으로 뚝딱!

회도 두툼하고 찰지게 너무 잘 떠주셔서..

챙겨간 초장 찍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이렇게 깻잎에 한 쌈 싸 먹기도 하고..

진짜.. 꿀맛!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오후 4시에는 나와야 하는데..

저희는 3시 반 조금 넘어서 선장님이 태워주셨어요.

회를 떠 올 때 일부러 포만 떴는데..

요렇게 깔끔하고 종류별로 나누어 담아주셨네요.

집에 와서 회 킬러이신 울 친정부모님도 함께 드셨는데..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니 더 꿀맛이었네요. ㅎㅎ

새벽부터 운전하느라 고생한 우리 윤수뽕빠덜 덕분에,

아버님 생신 기념 이벤트 제대로 즐겼습니다.

바다낚시.. 가두리 좌대낚시..

정말.. 시설도 괜찮고 멀미 없이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무엇보다.. 고기가 많이 잡히니 따따봉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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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가두리 좌대낚시 한 번 가보세요.

매력에 폭 빠지실거라 확신하네요. ㅎㅎ

[본 후기는 자비로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