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독감.. B형 독감이 뽕이들에게도 왔네요

독감이.. 우리 아이들을 비켜가지는 않네요.

지난 금요일, 퇴근해서 아이를 씻겼는데 귀가 빨개진..

열을 체크하니 38.8도

소아과로 급히 향했답니다.

밤 10시까지 진료해 주는 소아과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대기 잠깐 해서 진료를 봤는데, 해열제로 열이 잡히면 괜찮지만

혹시 열이 안 떨어지면 다음 날 바로 오라고.. 독감 검사 하자고 하셨어요.

초기에는 독감 검사해도 제대로 안 나온다고 말이죠.

근데 현수뽕은 해열제를 먹이면 땀이 나면서 체온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그렇게 주말을 약을 먹으며 고열 없이 지났죠.

그래서 오늘도 정상등교!

근데 오늘 퇴근해서 와보니.. 이번에는 큰 아이가 열이..

38.2도라.. 어머님이 먼저 해열제를 먹여 주셨대요.

현수뽕은 살짝 미열만 있고 콧물만 나서.. 아직 감기가 안 나았나보다 했구요.

혹시 몰라 둘 다 데리고 소아과로 직행!

요즘 독감이 너무 많아서, 함께 독감 검사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해열제로 열이 잡히는 아이들인데 왜 독감 검사를 하지?

한 번에 3만원씩이나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검사 결과를 보니..

뜨헉.. 현수뽕은 확진, 윤수뽕은 이제 시작이라 검사에는 안 나왔지만 아마 독감일거라고..

현수뽕은 B형 독감.. 그러니 윤수뽕도 B형 예감이죠..

솔직히 저는 둘 다 아닐거라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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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해열제로 잡혔으니까..

타미플루에만 고열이 잡히는 줄 알았었는데, 잘못된 지식이었지 뭐에요. ㅠㅠ 

결국.. 두 아이 모두 등교 중지!

5일치 약을 타왔는데, 플루가 들어간 약 이름이 독감 치료제라고 하네요.

근데 또 하나 놀라운건, 치료 뿐 아니라 예방의 목적으로도 투약한다고 하네요.

지금 윤수뽕은 확진은 아니지만, 고열이 나는 경우 해열제와 함께 독감치료제를 먹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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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집에 오니 미열이었던 열이 다시 38도 가까이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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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뽕도 해열제랑 타미르 캡슐 복용 시작했습니다. ㅠㅠ​

현수뽕은 알약을 못 넘겨서 물약으로 코미플루 처방~ 냉장보관 10ml이구요.

윤수뽕은 알약을 먹을 수 있어서, 타미르 캡슐로 2알입니다.

두 아이 모두 12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하는거라, 저녁 9시 투약..

내일 아침 9시 투약 예정입니다.

복용법도 나와있지만, 부작용도 함께 제시되어 있고 약사님이 설명도 해 주시더라구요.

반드시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아무래도 뉴스에서 부작용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걱정은 앞서지만..

그래도 치료 및 예방에 필수인 약품이니 제대로 복용법 지켜 먹이고,

집에 계시는 어머님께서 잘 돌봐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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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아과 다녀오니 금액은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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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검사 비용이 면봉으로 콧물 찍어 하는건데 3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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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에 진료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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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만원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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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병명 정확히 알았고,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 덜 되도록 일찍 알았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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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윤수뽕은 수요일부터 수학여행 2박 예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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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아팠으면 얼마나 걱정이 되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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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옮겼을 수 있으니 지금 알게되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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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는 모두 연락 끝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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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일간 출석인정 결석이네요.

학교 등교할 때는.. 투약봉투 정도만 보내도 증빙서류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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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뽕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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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푹~~ 쉬며 놀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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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낫자 이 녀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