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막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이를 둔 엄마라
아이가 한글을 덜 떼서 학교 교육 과정을 충분히 따라 갈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입학 초까지 무리 없이 잘 따라와 줘서 한글을 뗄수 있게 되었답니다.

시중에는 한글을 떼야 하는 부모님들의 걱정 만큼이나
많은 한글 기본서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삼성 출판사와 구몬도 있긴 하지만
 

 

 삼성 출판사에서 나온 책과 구몬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한글 12주!! 그 놈의 12주란 숫자에 홀려 인터넷으로 당장 구매를 했었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듯 당장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정작 제대로 읽을 줄 몰라 하는 아이를 보고 요새 초등학교에서
천천히 가르쳐 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인터넷 내용을 아무리 뒤져봐도
다 하나같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쓴 내용들이
많아서 책 미리보기로나마 살펴보고 샀지만
 

 내용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한글을 깨우쳐 나갈수 있기를 바랬거든요.

 

다행히도 걱정이 태산이었던 탓인지 내용이 하나 같이
한글을 다양하게 익힐수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다른 학습지로도 한번 도전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마트에서 싼 맛에 샀더니 아이가 쳐다도 안 보더라구요.
내가 보기에는 좋았는데 아이의 눈엔 온통 검은것은 잉크요... 흰색은 종이여서 그랬을까요?
 

 

하여튼 몇 개월 동안 같이 책상에 앉아 노력한끝에
느릿 느릿 천천히
그렇지만 또박 또박 한글을 써 내려 가고
글을 읽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했답니다.
 

지금은 한글 쓰고 읽는걸 어려워 하지 않고 자신감 있어 하는 모습을
보고 저 책을 선택했던게 후회가 되지 않아요.

물론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훌륭한 가르침 덕분에
아이가 한글에 흥미를 가질수 있었던 점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질 좋은 내용을 책에 담아
해결하기 힘들것 같았던 한글떼기에 도움이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한글 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내년에 입학을 앞둔 학부모님이라면 한번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공부 시켜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저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지 않고 제 돈으로

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