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한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주말나들이로 서울랜드로 놀러 갔어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주말인데 도착시간이 오후 4시가 넘어가니 입구가 한산하고.
삼부자는 두시경 이미 도착해서 놀고 있고 저는 늦게 출발했거든요.

추석 황금연휴라 가족들과 함께 주말나들이로 서울랜드를 찾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민속놀이 체험마당도 인기가 많고~
작년 추석 때는 형제들도 이곳에서 많이 체험하고 놀았는데 올해는 패쓰하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장터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 놀이기구를 타러 이동했어요.
아이들만 아니면 머무르고 싶은 곳인데 ㅎ

추석 황금연휴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열렸는데 그중 감성 콘서트 '오빠의 품격'
4일 박남정 공연은 꼭 보고 싶었는데 ㅠ
추석 당일이라 친척 집에 인사드리러 다녀 야해서 무지 아쉬웠네요..
소싯적 왕팬이었는데..,

마침 베니스 무대에 루키들의 콘서트 대전 '뮤직 서바이벌'이 열리고 있어서
관람했는데 흥겹고 열정적인 무대가 멋졌어요.
끝날 때까지 보고 싶었는데..,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분들이 많았는데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형제들도 어릴 때 많이 이용한 춤추는 요 술집
이제는 동생들한테 양보를~

유성이 학교 여자친구들이 늦게 합류해서 식사 후 놀이기구를 타러 간다 하더니
달나라 열차에 줄을 서있더라고요.
시간이 6시경이 넘어가니 일찍 놀러 온 사람들은 귀가하고 좀 한산해져서 탑승줄도 안길고 좋았어요.
자주 다니다 보니 요령이 생겼거든요.

유성이는 여동생하고 깜짝모험관을 관람하러 가고 셋이서만 은하 열차 888을 탔어요.

보기만 해도 아찔
360도 연속 회전과 터널을 통과하는 스릴 롤러코스터
처음 타본 여자친구 한 명은 내리자마자 울었네요 ㅠ
서울랜드는 첫 방문인데 초반?부터 너무 센 거를 이용한 듯..
타기 전에 여러 번 물어보았는데 안 무섭다고 했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래서 조금은 약한? 걸로 이용한 월드컵
밤이 이용하면 더 멋지고 재미난 놀이기구죠.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요~

타원형 레일을 따라 360도 회전하는 하이롤러도 재밌어요.

아이들은 하이롤러는 마다하고 바로 옆에 또봇 트레인을 타고 바로 알포스윙을 타더라고요.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형제들은 잘 타지 않는 놀이기구인데 친구들과 함께라서 신난 형제들이네요.

빨간 풍차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꼬꼬마 나이트 DJ 쇼 할로윈 옥토버 온에어!
신나는 음악과 DJ 퍼포먼스 열기가 후끈~
치맥과 함께하니 더욱 좋은 비어 파티
자리 잡고 앉으면 끝날 때까지 안 움직일 것 같아요 ㅎ

아이들 따라 이동하다가 지구별 무대에서 공연 중인 할로윈BIG쇼도 잠깐 관람했어요.
애니멀 킹덤 공연은 끝날 무렵 불꽃놀이가 환상적인데 이날은 할로윈 공연이라 불꽃놀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아이들이 선택한 마지막 코스는 400평 대규모 실내 놀이터 베스트키즈예요.
전 처음 들어가 보았어요.
45분 이용하고 15분 정리 시간 타입별로 입장권을 배부 받아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더라고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면 신난 유성이 입가에 미소가 가득이네요.

특별한 일정이 없는 주말에는 서울랜드로 놀러 가는 삼부자
수영빠 폰에 담아져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다 깜짝 놀랐네요 ㅎ

언젠가 귀신동굴을 처음 이용하고 온 날 흥분한 모습으로 설명을 해주던 유성이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서울랜드 가는 날은 햄버거 먹는 날~
패스트푸드를 즐겨 이용하지 않는데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서 주로 햄버거를 먹는 삼부자
탄산음료를 안 마셔서 핫초코로 마시고~

제가 갈 때는 늘 장터를 이용하네요.
장터의 동동주를 좋아해서 ㅎ

장소에 따라 표정연기까지~


얼마 전 수영이 담임 선생
얼마전에 선생님 상담을 갔는데 연극 수업을 하는데 수영이가 연기를 잘한다며 그쪽으로
키워보라는 권유를 하시더라고요.
반에서 만장일치 1위로 연기상을 받았다고..
아마도 공연을 많이 본 경험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집에 온 수영이한테 학교에서 했던 연기를 해보라고 시키니 역할에 따른 몸짓과 목소리까지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할아버지와 소녀 역할
칭찬에 인색한 수영빠도 연기 잘한다고 칭찬을 하고..
현재 꿈은 과학자이고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자라면서 꿈이 또 바뀔지는?

얼마 전부터 유성이도 타기 시작한 샷드롭 사진도 있네요.
시속 85km의 무서운 속도로 52m 수직 상승하는 아찔한 놀이기구
저도 무서워서 못 타는 걸 유성이는 타고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타고..,

서울랜드 캐릭터 캐슬
국내 최초 캐릭터 정원이에요.
형제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예쁜 꽃들이 많다고 설명해준 곳이네요.

수영빠한테 궁금해서 사진 좀 담아오라고 했더니 몇 컷 담아온 게 이게 다네요..;;

삼부자가 제일 좋아하는 포토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담긴 사진들을 보고 웃음이 빵 터졌어요.
형제들의 진지한 표정도 귀엽고요.

왜 올라가고...,
아마 제가 함께 갔으면 오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말이죠.

더 오래된 사진들
여름, 겨울옷 차림으로 알아보겠네요.

워낙 험하게? 놀아서 편한 옷차림으로 놀러 가는데 어느 날은 무릎에 구멍도 나고 ㅠ

오랜만에 맘먹고 사진 정리를 하다 보니 서울랜드에 정말 많이 놀러 갔네요.
다녀온 거에 비하면 십분의 일도 안되는 사진들이지만.
자주 놀러가도 갈 때마다 좋다는 서울랜드
주말나들이로 제일 많이 이용한 곳이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쭉 애정 하는 곳일 듯한데 내년에 수영이가 중학생이 되면 좀 시들할지?
수영빠는 변함없을 거라고 하는데 두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