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송편빚기,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

드디어 내일이 추석이네요.

다들 음식 준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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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꼬지랑 동태전, 동그랑땡 두 쟁반 부쳐서 하나는 우리집~

하나는 친정으로 배달!!

친정에서는 새우튀김이랑 메밀부침개를 주시거든요. ㅎㅎ

명절 때 마다 나눠하기 덕분에 겹치지 않아 좋아요.

요건 친정으로 가서 제가 부친 메밀전~~ㅎㅎ

메밀 부침개를 저희 친정엄마는 꼭 올리시더라구요.

이번에도 하실거라, 송편 소 준비하시는 동안 제가 후다닥 부쳤네요.

실고추도 엄마가 직접 썰어 준비해 놓으신~

제법.. 그럴 듯 하죠?

그리고 이어지는 송편빚기 타임~

저희집은 흰색 말고 단호박과 새싹보리 이용해서 삼색으로 반죽을 하는데요.

색도 곱고 이쁘니 더욱 손이 잘가요.

소는 깨, 동부, 밤~

세 가지 준비해주셔서 윤수뽕 현수뽕 포함 울 친정엄니,

남동생네 내외, 우리 시어머님, 그리고 저희 부부까지~

다함께 둘러앉아 빚으니 제법 빨리 마무리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빚어놓은 송편..

바로 찾을 수 있으시겠죠?

완전 주물럭 주물럭 해 놓은 사내아이들..ㅋㅋ

살을 너무 많이 입혀서 나중에 찌기 전에 조금씩 떼어낸건 안비밀!

노란색 호박?  꽃?

저건 제가 해마다 빚는 송편.. ㅎㅎ

그리고 나뭇잎 모양 송편도 함께 했는데요.

제법.. 이쁘죠?

나중에는 별이랑 복주머니도 두 개 빚어보고.. ^^

미술시간 처럼 신나게 주물럭거렸네요.

그렇게 완성해서 쪄 놓은 송편..

쪄놓으면 색이 더 진해지는게 볼 수록 신기하더라구요.

 

짜잔!!

삼색 송편 빚기 완료입니다.

나뭇잎 모양, 호박 모양의 송편이 터지지 않고

제법 이쁘게 나와주어서 너무 좋네요. ^^

이렇게 직접 빚고 쪄 먹으니 맛도 두 배!

이러니까 안 사고 손이가더라도 직접 빚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