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어촌체험 마을에서 신나는 갯벌체험~ (갯벌체험 물때 포함)​

안녕하세요.

11살 8살 뽕형제와 즐거운 육아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정말 알차게 잘 돌아다니고 있었는데요.

주문진을 시작으로 경주, 서울 남산타워, 신비아파트 영화랑 뮤지컬 관람에 마을 개울가에서 물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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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 했던 갯벌체험!

거기에 내일 대학로 어른동생 연극 관람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 지난 월요일에 네 식구가 함께 했던 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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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굉장히 더웠던 갯벌체험 정보를 알차게 제공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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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둘째 이모님댁이 시흥쪽에 있어서..

장소를 오이도로 잡았는데요.

오이도에서 마침 어촌체험 마을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갯벌을 체험하고 조개를 잡을 수 있어서..

이쪽으로 장소를 정하게 되었어요.

도착한 날도 역시나 더웠던 날~~

샤워장도 있고 주변이 나름 깔끔했던 것 같아요.

그 중 눈에 띈 이것은, 갯벌체험 시간표인데요.

다들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시간이 조금씩 달라진다는거 아시죠?

그래서 갯벌체험을 하거나 낚시를 할 때에는 물때를 잘 알아보고 가야 낭패를 보지 않는데..

저희가 갔던 날짜.. 8월 13일 월요일에는 9시 30분 개장, 오후 3시 30분에 퇴장을 해야 하는거랍니다.

혹시라도 9~10월에 가실 분들은 물때 참고하세요.

체험 요금 안내입니다.

어른은 7천원, 어린이는 5천원..

장화는 2천원 별도 금액으로 대여를 하는데요.

저희는 장화 3개는 챙겨가고 아빠 장화만 빌렸어요.

입장 시간 퇴장 시간도 확인하시구요.

그 밖에 다양한 활동들도 있나봐요.

독살체험..

하지만 저희는 그냥.. 조개만 잡는걸로.. ^^

호미랑 바구니를 무료로 빌려주시고, 개인적으로 장갑 모자 여벌옷 세면도구 등은 챙겨와야해요.

여기에 선크림, 얼음물도 함께 챙기시면 더 좋아요. ^^

요거 대여해주는 장화인데요.

양도 많고, 사이즈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들어가기 전에 선크림은 정말 필수더라구요.

이 날도.. 얼마나 덥던지.. ㅠㅠ

드디어 준비를 마쳤는데요.

제 패션이.. NG~~

보이시죠?

바지를.. 무릎 아래로 입었더니 장화가 짧아서..

저 부분은 선크림을 발랐으나 타서.. 지금 제 다리 엄청 웃겨요. ㅋ

대여해주시는 호미랑 바구니~

바구니 사이즈가 처음에는 "에게~~" 했지만..

막상 들어가서 네 개를 채우려다보니.. 엄청 힘든 일이란걸 깨달았답니다. ㅋ

바구니 사이즈.. 적당합니다. ㅎ

처음 입장하자마자 잡은 바지막..

입장해서 많이 가지 않아서 마구 설레는 마음으로 팠는데 딱 보였던 바지락이에요.

하지만.. 초입에는 거의 없구요, 말뚝 끝까지 박아 놓은 곳 까지는 가 줘야해요. ㅎ

호미질을 할 때에는 너무 깊지 않게..

가볍게 긁는 정도로 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엄청 두껍게 땅을 팠더니, 그러지 말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

많이 깊은 곳에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힘들지 않게 캘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덥다는거..

그래서 얼음물은 필수!

신랑이 장우산이랑 얼음물을 챙겨 들어가서 계속 아이들 물 먹여주고..

그늘 만들어주고 하면서 다녔어요.

호미도 처음부터 3개만 가져 갔구요.

혹시.. 조개를 찾으셨나요?ㅋㅋ

저기~~ 가운데에 조개가 있는데.. ㅋㅋ

음.. 뭐 저런 느낌으로 호미질 하다가 긁히는 느낌 있으면 다시 보는 걸로..

그렇게 해서 조개 잡았어요.

오호.. 제법 많이 캤죠?

나중엔 아빠도 합세해서..

두 뽕이들은 옆에서 보조하고, 둘이 많이 잡았어요.

결국.. 네 바구니 거의 채워서..

10시 경 들어가서 오후 12시 반 경에 나왔네요.

이 무더운 날에.. 정말 대단했던거죠. ㅋ

다른 팀들은 잠시 들어왔다가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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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 뒤로는 거의 사람들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얼음물 덕분이었는지, 제대로 갯벌체험하며 바구니 다 채워 나왔네요. ㅎㅎ

나올 때엔 저 빨강 등대를 바라보며 나오면 되는데요.

많이 안 들어가도 되기 때문에 금방 나올 수 있었구요.

푹푹 빠지는 뻘이 아니라 더 활동이 수월했어요.

나오면 바닷물이 나오는 곳이 있고, 이렇게 수도가 있는 곳이 있어요.

갯벌에서 잡은 조개는 바닷물로 깨끗하게 헹궈서 아이스 박스에 바닷물 채워 넣었구요.

아이들 장화랑 장갑 등은 1차적으로 수돗가에서 닦아 주었어요.

그리고 샤워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오호..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시설이 훨씬 좋더라구요.

세면도구만 개인적으로 챙겨가면 깔끔하게 씻고 나올 수가 있거든요.

샤워기도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밖엔 이렇게 개인 바구니도 비치되어 있어서..

시설은 괜찮은 것 같았네요. ^^

개운하게 씻고 나온 모자.. ㅋㅋ

정말 시원하게 잘 씻고 나왔으나, 또 더워서 땀이 줄줄줄..

그래도 끝까지 갯벌에서 함께 해 준 우리 뽕이들이 너무나도 기특했답니다.

현수뽕이 그 와중에 했던 말이.. "엄마, 우리 열사병에 걸려 죽는거 아니에요?"

이 말을 가장 많이 했었는데..ㅋㅋ 그래도 얼음물이 우리를 살렸다죠.

얼음물.. 4병 갖고 들어갔는데, 다 먹고 나왔어요. ㅎ

오이도..

주차는 도로변에 하면.. 바로 유료주차가 되는데요.

빨강등대 근처에 세우고 걸어 들어가셔야 해요.

금액은..

3시간 33분 주차했는데, 5300원 나오더라구요.

음.. 과하게 비싸다고는 하지 않을게요.

알차게 체험하고 나왔으니까요. ㅋ

아까 챙겼던 동죽이랑 모시조개 몇 개..

아이스팩이랑 함께 아이스박스에 넣으니..

춘천 도착 할 때 까지도 안 죽고 살아있더라구요.

거기에 해금을 좀 해야하니..

집에와서 한 번 씻어주고, 소금물 만들어서 한 번 더 해금~

대신 밤에는 죽어서 망가질까봐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그랬더니 싱싱한 상태로 해금을 잘 해서..

지금은 펄펄 끓여 알맹이 다 까 놓고, 된장찌개 끓여먹으려고 준비중이랍니다. ㅎㅎ

옆 집 친정에도 반 나누어드렸더니 오늘 아침에 조개국 시원하게 끓여드셨다 하네요.

아이들은 조금 힘들 수 있었던 갯벌체험..

이번엔 정말.. 제가 가장 하고 싶어서 잡았던 코스였는데요.

아이들에게는 극기훈련의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지금보다 덜 더운 가을 무렵에 간다면, 그 땐 정말 더 재미나게 놀고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저희는 가을 무렵에 이모부님과 함께 낙지 잡으러 출동할거랍니다.

그 때도.. 재미난 활동 모습 보여드릴게요. ㅋㅋ

[본 후기는 자비로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