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C (코리아나 박물관,미술관 ) : 생각이 크는 인문학
Space* C (코리아나 박물관,미술관)
생각이 크는 인문학 : 어린이 독서워크샵 (Reading for Kids)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Space * C 미술관은 한국사립박물관으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이라고도 불리죠.
상설프로그램 향유만들기, 향첩만들기등은 데스크에 문의하면 할 수 있나봐요.
저는 오늘 버찌군 어린이 독서워크샵 (Reading for Kids) 수업이 있어서 왔는데요.
예전에 미술관수업이 있어서 앵두양과 버찌군이랑 같이 온 적있기에 반갑고 조금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
요즘은 스마트한 시대이긴 하지만, 책을 접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예요.
논술을 하느라 그래도 골고루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는 하지만,
늘 목마름이 있는 것은 사실이네요.
그러던중 알게된 수업 리딩투게더 for 키즈
3회 수업인데, 아직 정원은 다 안찬것 같아요.최대 15명이라고 했으니까... 수업 내용이 좋던데 관심있으신분들은 한번 문의해보세요.
아름다움에 대해서 다각도로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첫 수업은 PPT를 보면서 오늘 배울 내용에 대해서 생각넓히기
그리고 직접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큐레이터 선생님들과 관련된 내용들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2층으로 나눠진 화장품역사박물관
단아하면서도 우리나라 조상들의 자연화장품에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작은 소품부터 은장도,노리개 등등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서 보고 배우는 것이 잔잔하니 많네요.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이 참 이쁘네요.
아이들 수업이랑 동선을 달리해서 저도 박물관을 둘러보려고 왔다가 보게된 광경. ^^*
남자들도 은장도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고, 여자만 가지고 다닌다는 선입견을 깬것 같아요.
남자의 경우 과일을 깍는 용도로도 썼다네요.
또한 독이 있는지 알아보는데도 사용하기도 하구요.
화장용기들이 얼마나 이쁜지요. 아기자기 너무 곱고 아담해요.
요즘도 남성들이 화장을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네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성별에 차이가 없나봐요.
다양한 화장품이 되는 재료들...
분꽃씨가루, 눈썹먹, 동백기름, 홍화씨 등등
자연이라서 우리몸에 좋겠지만, 어떻게 이런것이 좋을지 다 알아냈을까? 조상의 지혜가 느껴져요. 
화장은 하는 것보다는 지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세정제, 자연에서 만든거라 피부에 더 좋을 것 같아요.
~10월 21일까지 소장품 테마전도 6층 특별전시길에서 열리는데요.
나름 신기한 내용이 있어서 재미나네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의 화장문화도 엿보고,
과거 - 현재 - 미래에 대해서 다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한,중,일 여인열전...
울 앵두양이 오면 좋아할 것 같은 샤방샤방한 공간들...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소재와 재료들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장품케이스로 만든 로보트들...
울 아들내미가 보면서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창의적이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라고 하면서요.
화장실에 녹두가루, 팥가루가 있어서 왠일인가 싶었더니만 ....
옛날부터 두 곡물은 피부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하네요.
녹두는 피부보습과 청정에 탁월한 효과 팥은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준다니, 집에서도 한번 갈아서 사용해봐야겠어요.
요런 팁을 바로 눈앞에서 알게되니 유용하니 괜찮네요.
지하 미술관에는 THE Voice 라는 미술전시회도 열려서
독특한 영감과 창의력을 더해주는데요. 소리가 주는 느낌.... 어떠신가요?
만들기로 오늘 수업의 마무리를 하는데요.
칼라클레이로 내가 상상한 아름다운 외계인을 만들기...
외계인과 아름다움은 왠지 같이 공존할 수 없는 단어같은데, 또 미에 대한 관점과 시각이 달라진
우리 아이들이기에 좀더 넓게 생각합니다.
미니언즈의 두녀석을 만들었다는데...
하나는 누나고, 또 하나는 자기래요. ㅋㅋㅋ
누나가 공부하느라 요즘 같이 체험을 못다니니까 왠지 허전한가봐요.
투닥거리면서 싸울때도 있지만, 토끼처럼 다정한 남매를 보면 참 흐믓해요.
과학자가 꿈은 울 아들내미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는 수업이예요.
저도 어떤걸지 완전 설레이는데요. ㅎㅎ
인문학 열풍이 불어 많이들 배우고 익히시는데요.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는 학문인만큼. 우리 아이들도 키높이가 훌쩍 자라리라 믿어봅니다.
미술관에서 거꾸로 모니터 세상을 보는 아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니????
화장품박물관과 미술관을 다같이 볼 수 있고, 유익한 수업도 들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기획뿐 아니라 상설프로그램들도 있어서 아무때고 와서 볼거리,배울거리가 다양해서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