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의 여러 프로그램이나 주변에서 2년전부터 엄청난 말을 들어서

왁싱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함이 있었는데요.

사실 뷰티쪽 후기나 체험을 글로 작성하는 취미가 있는만큼

이것저것 체험하고 후기를 싸지르겠다는 신념 하나로 3주전 왁싱샵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올누드로... 다리전체, 항문, 브라질리언까지!!!!

사실 가장 궁금한건 소중이 주변의 털들과 항문의 털들이

싹 제거되면 어떤가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가장 큰 편이였는데.

할꺼면 하다자며 다리는 물론이고 항문,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결제했습니다.

여드름 짜는 고통에 익숙해서 인지 전체적인 왁싱은 그렇게 심한 고통은 못느꼈지요.

왁싱 당일의 느낌은 새사람이 되어 매우 가벼운 마음이였구요..

특히나 항문의 왁싱은 클린함의 끝판왕이라고 생각될 만큼 좋았어요.

근데 지금와서 다시 한다고 하면 아마 항문 왁싱만 할거라는 생각이 확신이 되었답니다.

왜냐? 바로 왁싱은 레이저 제모가 아닌 일시적 제모라서

3일만 지나면 간지럽게 털들이 고개를 듭니다.

왁서들이 말을 해주시죠. 하루는 붉어지고 이틀은 멀쩡해지며

삼일째부터는 스믈스믈 털들이 올라오니 살살 스크럽해줘라~

2주에 한번은 스크럽 관리해주면 좋고~ 되도록이면 한두달에 한번 왁싱받으러 오라~~~~

그러나...

일주일후 스크럽을 해도 인그로운 헤어라는 부작용이...

바로 털들이 자라나면서 곱슬곱슬 살안에서 자라나며 가려움증과 염증유발..

진짜 잠자면서도 계속 가려워서 알로에 젤이나 바디로션을 바르고

스크럽을 살살해도 인그러운 헤어라는 부작용은... 노답쓰...

아마 처음 왁싱을 겪는 분들은 당황스러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일반 왁싱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제대로된 관리가 안된다면 관리전보다 불만족한 생활이...

매끈매끈한 효과는 일주일이고 그 후에는 가렵고 염증이 올라오는...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2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브라질리언 왁싱과 일반 다리 왁싱을 한걸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