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날~그래봤자 얼마전이죠. 그 좋은날에 안산 웨딩홀 중 제가 너무나 애정하는 더루체에 다녀왔답니다. 벌써 두번이나 가본 곳인데, 이 곳 가는 길이 항상 즐겁기만 합니다. 좋아하는 곳에 가는 것은 늘 신바람이 납니다. 

이날 날씨도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솔직히 이날 공교롭게도 두 건의 식이 겹쳤어요. 다른 곳에도 초대를 받았지만, 아내의 지인이 이 곳에서 한다는 말에 다른쪽은 포기하고 이 곳을 선택했어요. 이 곳의 느낌도 좋았지만, 더루체 음식맛에 두번이나 황홀해 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몇일 전부터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이 곳에 또 오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인연인가보오~ 

1층 입구의 모습이에요. 쾌적하고 깔끔한 내부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쫌 일찍 도착을 했어요. 먼거리라 혹시나 막힐까봐 일찍 출발을 했는데, 꽤 빨리 와버렸다능~

어디서 기다릴까~ 하다가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층에 이런 이쁜 카페가 있는지 왜 몰랐을까요. 

분위기도 멋스럽고 세련미와 쾌적함을 모두 갖춘 꽤 맘에드는 cafe였어요. 먼길을 온 만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피곤함을 달래기로 했어요. 꽤 많은 고객들이 있더라구요. 다 저와 같은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공간에 있는 그들과 무언과 공감이 된단느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내 또한 이 곳의 감각이 맘에 드는지, 활짝 핀 미소를 보내더군요. 

이젠 신랑신부를 만나러 올라 갈 시간입니다. 수많은 하객은 식을 올리는 두사람만큼이나 밝고 즐거워보입니다. 말 그대로 이 곳은 축제의 장이고, 행복함이 듬뿍 채워진 떨리는 공간입니다. 예쁘게 세팅되어 있는 조명과 케익, 꽃들과 사진까지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평생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그 곳엔 수줍음 가득한 신부가 있습니다. 신부대기실도 너무나 감성적이고 이쁘죠? 그 곳은 축하와 반가움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인증샷을 담고 촬영을 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화장을 한 신부의 미모에 다들 반했는가봅니다. 안산 웨딩홀 ~ 전 이 공간이 참 예쁘게 다가왔네요!

이젠 가장 중요한 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요즘 세대에 맞게 치뤄지는 예식문화~  모두는 진심을 담아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엄숙하면서도 귀한 시간입니다.  한걸음 한걸음의 움직임. 그들이 짓는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했던 그 순간까지 생각이 나고. 벌써 5년차라는게 믿기지도 않네요. 세월 차암~ 빠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하기로 약속을 했고 다짐을 했던 저희이기에 지금도 사랑하며 아끼며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입니다^^

홀의 느낌도 너무나 멋지죠? 예쁘면서 깔끔하고 우아해보이는 엘레강스한 내부의 모습입니다. 축복을 주기도 받기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내부공간입니다. 꽃길만을 걷기 위한 첫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눈부시도록 보기 좋은 두사람의 흐뭇한 표정과 기운을 흠뻑 느끼고, 이젠 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직접적인 관련도 있는 사람도 아닌 제가 이리도 떨리고 흐뭇한지요. 늘 누군가를 축복해주는 일은 참으로 유쾌한 일입니다. 울님들도 그런 마음을 아실꺼라 생각해욧~

품격있고 너무나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연회장으로 내려갑니다. 찡하고 짠한 마음에 내려가서 그런지 왜 입맛이 더 끓어오르는걸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출출한 마음에 발걸음이 평소의 보폭보다 조금더 커지네요. 어서 만찬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탁 트인 공간과 넓직넓직한 연회장은 호텔 느낌의 고급스러움이 펼쳐집니다. 잘 차려지고 준비된 그 공간. 수많은 하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이미 경험이 있는 사람인지라 이 곳이 반갑고, 기대되기만 합니다. 오늘은 어떤것을 먹을지, 어떤것으로 나의 반짝거리는 접시에 채울지, 머리속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희는 운이 좋게도 밖의 풍경을 볼수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울긋불긋한 가을내음이 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말로 잘 차려진 음식들이 예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동선쪽의 통로들이 좁지 않아서 참 먹기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 빠르게 서두른 탓에 아직 하객들이 많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 가장 신선한 먹거리를 먼저 맛볼 수 있는 기회

한식부터 중식과 인도요리까지 ~ 이거 뭐부터 먹지? 한식위주의 식단과 쌈까지도 준비되어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식단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도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비쥬얼부터 막강하다. 통으로 구워진 구이들~ 먹기 좋게 손질은 되어 있지만, 뒤쪽에 매달려있는 통구이의 모습은 사람 참 떨리게 하는 구만요. 

튀김 부터 각종 요리가 줄을 지어 나를 기다리고 손짓하고 있는 풍경으로 보입니다. 먹을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있는데, 먹을것들은 거의 무한이지~ 이거 행복넘치는 난감함입니다.

차근차근 계획을 짜서 좋아하는 것 위주로 먹어야 할 상황입니다. ㅎㅎㅎ

샐러드와 요거트, 가리비 및 수많은 요리들이 엄칭나다. 더루체 분명히 차원이 다른, 급을 올린 품격있는 식단임엔 확실하다. 

나만 이 맛에 욕심을 내는게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의 접시위에 올라가는 요리들을 보니, 모두다 욕심쟁이 후후훗!

롤과 초밥, 피자와 고기~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맛깔난 요리를 푸짐하게도 준비해두었습니다. 품격과 맛의품질을 높인 이 곳만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하객의 입장이라면 예식도 정말로 중요하지만, 음식맛도 매우 중요한 요소잖아요. 분명 누구든 체크하고 따져볼텐데. 

여기 안산 웨딩홀에서 알아줄만큼 알아주는 훌륭한 맛을 표현해줍니다. 인정하고 추천합니다.

사시미와 다양한 회~ 멍게와 해산물까지. 이 곳은 참 많은 먹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분명 이 것을 보고 반주 한잔 생각날텐데요. 운전만 하지 않는다면 가볍게 한잔 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건배 한 번. 그 것은 일상 중간의 쉼표이기도 합니다.

새우와 통소라, 그리고 매콤한 맛을 머금은 큼지막한 홍합요리까지. 저에게 이 곳은 천국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얼마나 까먹었는지 ㅎㅎㅎ 해물킬러 등극입니다. 

컬러풀한 샐러드와 과일쥬스와 요거트, 여러종류의 과일까지. 수박에 메론까지~  후식 쪽이 빵빵합니다. 과일부터 차원이 다르죠? 

여기를 극찬해줄 만한 것은 떡이나 빵, 케익류 쪽이 엄청나다는 것이에요. 종류도 다양하고 매우 다양하면서도 맛이 전문 베이커리 이상이에요. 그 가짓수까지도 정말 많아서 다른 것 안먹고 이 코너에만 있어도 고픈 배를 가득 채울 정도에요. 

진짜 열과 성을 다해 칭찬해주고픈 케익코너입니다.

저희가 그날 먹은 것을 보실래요? 엄청난 종류에 깜짝 놀라셨죠? 해산물, 육류, 초밥, 회, 과일, 디저트, 볶음밥,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이날 폭풍흡입을 하고 왔습니다. 물론 두 부부커플이 먹은 양이에여. 저희 둘만 이렇게 먹은건 아니라구요 ㅎㅎㅎㅎ

아무리 맛있다해도 먹을수 있는 양은 한정적이니깐요. 그게 젤로 아쉬운 부분이었다능.

각기 다른 두사람이 만나 한 공간에서 서로 하나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행복이라는 사랑의 길을 같이 걷는 것이죠. 나와 같지 않음을 이해하고, 맞춰가고 양보하는 게 중요해요. 저희처럼요 ㅎㅎㅎㅎㅎㅎ

피자의 토핑은 푸짐할수록 맛있다. 배려와 양보, 희생, 사랑과 표현, 책임과 노력, 진심이란 토핑이 더해지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달콤하고 싱그럽고, 새콤하고, 시고. 다양한 맛이 있는 결혼생활. 그 때그때 펼쳐지는 그 맛을 음미하면서 둘이 함께 전진합시다.

잘 구워진 케익을 맛보기 위해선 반죽부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과정과정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소소한것까지 챙기고 소홀하지 않을때, 둘만의 짜릿하고 해피한 시간은 쭉 지속될꺼야.

몰랐는데 구워먹으니 맛있는 파인애플.

몰랐던 부분을 깨닫고 찾으면서 서로의 장점을 캐치해주기. 알면할수록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즐거운 너와 나의 시간. 

너무나 푸짐하게 환상적인 먹거리들을 잔뜩 먹고 나왔습니다. 제 입에 꼭 맞은 정성가득한 잊지못할 식사. 최고~ 뜨거웠던 그 뷰리풀한 결혼식까지. 

집까지 거리가 꽤 있는 안산 웨딩홀 이 곳이지만, 매일가고 싶고, 매주 가서, 누군가의 축복가득한 시간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이 곳에서 한다면, 이 곳에 오시는 분들은 참 만족스러워 할 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처럼요. 늘 이 곳에서 힐링도 하고 포식도 하고 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