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하기 위해서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소소한 살림살이 체크

가장 중요한 집을 구하러 다니는 것이

아들에게 너무나 지루한 일인 듯하여 집을 구하기 전에

임시로 학교 등록을 시켜 주러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 간다고 해도

 

한국에서 영어학원을 1년 반 다녔던 적이 있어서 인지

그리 쫄지도 않고 대범하더라고요 

울 아들 극성맞은 엄마 덕분이 아니라 -진실^&^

 

어느 날 TV에 유엔에서 연설하는 한승주 주미대사의 모습을 보더니

엄마 나 저 사람처럼 영어 잘하는 변호사 될 거야 하더니

영어 학원 보내달라고 졸라대서 거금 들여 보냈었답니다

 

 

그 꿈을 거의 다 이루어 가는 중 입니다^&^

 

 여기 동네는 참 달라도 다른 것이

대개 학교나 묘지는  귀퉁이에 자리를 잡지 않나요?

제가 있던 시절의  한국은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동네에서 가장 좋은 곳

교통도 풍경도 좋은 곳에는

묘지랑 학교가 딱하니 자리 잡고 있답니다

 

참 생각이 달라도 정말 다르죠

 

 

 

저희 아들이 다녔던 노스코트프라이머리 스쿨 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잠깐 다녔던 학교라서 사진이 남아 있는 것이 없어서

구글에서 검색해서 올려 봅니다

 

 성의 있는 뇨자 랍니다 ㅋㅋㅋㅋ

 

 

 

 

 

정착할 집을 구할 때까지 다닐 학교라서 지인 집에서 가까운 곳에 등록하고

아들을 남겨 두고 오는데

  

제 마음이 엄청 짠했습니다

잘 견디어 주어야 할 터인데.........

 

 

 

 

 

 

 

 

 

 

울 아들은 마음속으로는 쫄았을까 ? ???

그 속은 어떠한지 모르지만

표정은 그저 천진난만 그 자체 ㅎㅎㅎ

 

 

 

일을 다 마치고 오후 3시 30분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가면서

저희 부부는 걱정반 설렘 반으로 학교에 도착

 

울 아들 밝은 표정으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그 시간 이후로 아들 걱정은 뚝 ㅋㅋㅋㅋ

 

 설상가상 울 아들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학교 마치는 시간 한 시간 후에 데리러 오랍니다

더 놀다 가게 ㅋㅋㅋㅋ

 

 

 

완전 반전 이죠 

 

 

 

 

 

 

 

 

 

 

 

영어는 어떠했니 물어보니

선생님이 자기 반에서 자신을 소개하라고 하는 것 같아서

이름 이야기하고 Hello everyone했답니다

 

엄마보다 나은 녀석이군 싶더라고요

그다음 아이들이 자기가 영어 잘하는 줄 알고 연신 쫑알 쫑알거려서

혼났다고

무용담 아니 무용담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들 하나 잘 낳아놓았다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헬퍼 3명을 붙여주어서 화장실 갈 때도 함께

점심도 함께 휴식시간에도 함께 해주어서

별 이질감 느끼지 못하고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실컷 놀았던 아들입니다  

 

 

신기한 것은 교실에서 저리 뒹굴면서 놀고

선생님이 이야기책 읽어 주는 시간에도 

누워서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한국 교육 스타일로는 상상이 안 가는 장면이었답니다

 

이것이 아이들의 천국인가?

 

 

 

 

 

 

 

 

 

 

교실 안 정경입니다

제가 보아 왔던 한국 교실과는 참 다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한국 교실 모습은 어떻게 변했나요?

 

이곳은 

한반  아이들은 대개  20명 미만입니다 

 

 

 

 

 

 

 

 

 

 

 아래 사진은

 울 아들이 졸업한  밀포드 프라이머리 스쿨 정경입니다

호수를 끼고 있어서 정경도 아름답지만

카약&원드서핑&요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 안에서 울 아들 즐거운 학교생활과 함께

이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린 나이에 실감해 나아갑니다 

 

 

 

매일 제 글을 읽어 주시는 이웃님들

제가 하루 걸러서  포스팅하면 어떨까요?

제가 좀 요즘 바쁜여자가 더 바빠지는 듯해서

천천히 풀어가볼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