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욤. 올만에 나타난 똥깡이라요

여봉달이 이런저런 모임이 많은 관계로다가

오늘은 제가 글을 써볼까해욤

벌써 어느덧 시간이 째깍째깍 지나고

12월 말까지 와버렸어요 ㅠㅠ

내일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크리스마스고, 오늘은 이브네요.

다들 예뿐 계획 짜셨어요? 연말계획은요?

어떻게 짜두셨어요?

그나저나 갑자기 심하게 추워져서

그런지 꼼짝하기 싫어지는데 어쩌죠.

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맘때만 되면 두근두근 쾅쾅.

바뀐것도 없고 달라진게 전혀 없는데

괜히 들뜨고 설레고 그러는 것 같다요.

저만 그런건지 여성분들 모두가 그런건지

한번 비교해보고 싶어욤.

아무래도 여기저기를 가더라도 밝게 비추는

조명들과 장식들,소품과 크리스마스트리 들이

온세상을 뒤덮고 있어서 그러는건 아닐라나.

글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캐롤들이

tv나 라디오, 거리에서 들려서 그런가봐욤

지난주말에 친한언니가 공방을 열었다고 해서

그곳에 놀라갔다가 이천카페를 다녀왔더랬죠.

해가 가서 기분이 우중충하고 그럴때

찾기 좋은곳, 연말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조용하면서도 이색적인 곳이라서 소개를

해볼까하는데염. 고마우신 이웃님들께도

챙겨드리고 알려드리려고, 제가 사진까지 찍어왔어요

남펴니만큼 전문적인 카메라로 찍고

그러진 않고 폰으로 찍지만,

알리고자 하는 맘으로다가~

여기였어요. 저희가 갔던 이천카페

여기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곳과는 달리

시갤러리카페에요.

그 이름도 찬란한 '이채' 라는 곳이구요

근데 좀 특별한점이 있어요

뭐냐면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이

바로 시인이란 점이에요.

그것만으로도 왠지 감성적이고

분위기도 넘치고, 감미로울것 같은 생각이.

그런 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어요.

외부쪽도 고즈넉하고 아련한 느낌.

힐링과 쉼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함께간 언니는 이미 여러번

와봤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할 삘이라면성~ 요기를 델꼬와줬다요.

서울권 카페와는 정말 많은 큰차이가 있어요.

프렌차이즈 위주로 다니다고 이렇게

평온하면서도 조용한 곳을 찾으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

컴퓨터속 모니터만 바라보고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답답한 도심속에서 빌딩숲만 보고,

매연가득한 도로위의 자동차들만 보며 살다가

오랜만에 나온것만으로도 심신에

활력이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요.

그렇지 않아도 최근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어깨도 뭉치고, 마음도 답답했던 상황에

스트레스까지 겹쳐서 힘들었었는뎅.

요로케, 한적한 마음으로 자연을 접하고 있으니

머리속도 가벼워지고, 뭔가 정돈되는 기분이.

심적으로 꽤 편안해지는게,

여길 진작 올껄 그랬네.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거 있죠? 잠깐 나왔을 뿐인데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요.

나이가 많진 않지만, 한해가 가고

나이가 늘어날수록 귀농해서도 살아보고싶당.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생도 징짜로 좋을것 같은데~?

이런 사고로 전환되는 것 같다요~^^

자연속의 공간속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탁트인 이런 곳에 와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드라이브 겸 여봉달하고도

와야쥐~라며. 콧노래를~

조금은 찬듯 하지만 겨울 바람 냄새를

맡고나니 상쾌하고 시원함에

막혀있던 가슴이 탁 트인것처럼 속이 후련했다요.

뻥 뚫린것 같은 이 시원함은 뭐징?

다들 취향저격이라고, 참 좋은 곳이라며

우리 종종 올테니, 아지트로 찜하자며

모두가 좋아했따요~

신선한 이 기분은 저희를 들뜨게 만들었어여.

밖에서 보니 시원시원한 통유리로~

뷰 자체도 시원하고, 통이라 그런지 햇살도

넘쳐나고 가득해서 따뜻한 느낌까지 전해졌다요.

요즘따라 더 추워진것 같은데

이러한 상황에 제일 필요한거는요~

맞아요. 따뜻함이죠.

온기가 가득한 실내에서 맛있는것 먹는것.

감미로운 커피에 달콤한 디저트를 더해놓고

욜심히 모여서 수다떨기.

겨울엔 그것만한 소확행이 없다죠.

그렇지 않아도 추운건 딱 질색인데.

다 해결되는 순간이죠?

이곳에서 뜨뜻함을 채우고 가세욤~

자연과 친하게 어울리는 이천카페 내부로 들어가긔

안에 늘어가니 뜨듯해서 너무 좋은걸요.

추운날씨를 뚫고 들어가니 몸이 노곤해지고

확 편해지는 느낌.

로컬느낌이 나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저는 깔끔하면서도 깨끗한 곳을 더 선호한답니다^^

제가 원했던 바를 모두 충족시켜준 곳이였어여~!!.

제 취향을 아는 언니인지라 알아서 잘 델꼬

와줄꺼라 이미 믿고 있었거든요~

여긴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다고 ~

그래서 그런지 어디서 본것도 같기도 하고.

들어와보니, 글과 시를 좋아하는 분이나

동호회에서도 많이 찾을 것 같단 느낌을 받았다요.

뭔가 더 운치있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껴지는뎅

예술적인 감각까지 더해져서 그른가염?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저기 곳곳마다

이렇게 좋은 시들을 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런 작품들이

쭉 전시되어 있다니~

저도 이글을 읽고나니 왠지

더 포근해지는것 같고, 숭고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룰 맞이해야겠다능 결심을 했따요.

시를 좋아하시거나, 문학을 애정하시는 분들에게도

이곳은 참 훌륭한 곳 같이란 생각이 저절로~

만족하지 않을수 없는 플레이스.

카페 와도 할 것없이 시간만 때우고 먹다가

가는 경우가 참 많은데, 여긴 이렇게 읽을거리도 많은데다가

구절구절 가슴을 저리게 하는 문구들이 있어서

심심할 새가 없다요.

감성을 적시는 그런 글들에 우리는 모두 빠져들었다지요.

읽고나니 마음이 차~암 좋았답니다.

울님들도 그렇죠? 그러실까봐 제가 찍어왔다요

오래간만에 접해보는 이런 문학의 시간

좋은 시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문학공간처럼 운영되는 곳들이 있다고 하던데.

저도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제가 다녀가보고 구경했던 곳중에

최고로 꼽을만큼 뜨듯한 시들도 넘쳐나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맘에 들었어요.

대부분이 다 좋았다지만, 특히나

눈에 심장에 들어왔던 시가 있었다요

당신의 한 해는 아름다웠습니다 이 것에

흠뻑 빠져서 몇번을 읽고 오래 머물렀다죠.

올해에 고생했던 일과 몇년간의 일을 떠올리게 해서

가슴뭉클하게 했던 글이였어요.

제 심정을 알아주는 것 같은 기분때문에 더욱더요.

게다가 시기적으로 이번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이라서 더 그랬던것 같더랬죠.

이웃님들의 이번 해는 어떠했는지?

어떤일들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읽다보니 괜히 글을 써보고 싶기도 하공.

이래저래 감성충만한 날이었답니다^^

저는 올해는 나름 열심히 바쁘게 살아온것 같아욤

많은일들도 있었고, 큰일도 있었고.

물론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이룬것은

아니지만, 갈수록 발전하고 좋아지는 것 같아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것 같다요.

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더 알찬 목표를 위해서

달려가는 저희부부니깐요^^

제가 좋아하는 케이크와 달달한 디저트류들

쿠키도 마카롱도 너무나 러블리한 것.

다양하게 팔고 있으니 다 먹고 싶은데 어쩌죠?

어떤곳은 베이커리만 판매하고,

또 다른 어떤곳은 마카롱만 준비되어 있고,

이랬는데요, 여긴 다 있어요.

성향이 다른 여러명이서 와도 문제될 게 없고

부딪힐 일 없는 ㅎㅎㅎㅎㅎ

다양하게 요것저것 맛보고 살수 있는 이런

이천카페가 좋다요. 감사하는 맘으로

폭풍흡입 쫌 하겠다요~냠냠 잘먹을꺼에욤~

왜냐하면 여자들끼리 이리 모이면 식욕이

더 왕성해지는 것 잘들 아시잖아요

어찌나 귀여운 마카롱이던지. 나뭇잎 접시에

담아주니 정말 사랑스럽다요.

마치 컬러풀한 완두콩처럼^^

요즘 같은 때는 눈으로도 먼저 맛보고

다들 인스타그램이나 페북에 인증샷도 올리고하니

그런 시대인만큼 어떤 접시에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지도 진짜루 중요하답니다.

아무리 좋은 디저트나 음식이라 할지라도

여자여자한 저에겐 어떤 그릇에

어떤 색깔과 어떤 모양으로 나오는지는

진짜진짜 매우매우 중요하거든요.

그에 따라서도 맛까지 다르단 생각이 드니깐요.

마카롱과 커피, 젤라또 몽땅 맛있다요.

플레이팅에 맛에 분위기까지 모두 합격~ 참 잘했다요!

역시나 먹다보니 맛있는 것 ^^

추가로 모찌류 디저트를 주문했다는 사실.

이미 더 먹을것을 예상을 하긴 했지만서도.

꽃접시에 알록달록 이뿐것.

다들 스마트폰으로 몇장씩 찍으시공

전체적인 컨셉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카페인데

쟁반이나 테이블, 그 밖에 식기류까지

나무로 제작되거나 만들어진게 많았어여.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연친화적이고

자연을 사랑하는 그런 살암이 되어버린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뭔가 도심을 탈출해서 깨끗해진 기분이 ~

너무나 좋음이요. ^^ 몸과 마음 몽땅~

이렇게 좋은 까페 이채에서 좋은 이들과

오순도순 토크도 나누고, 이야기를 하고

웃고 떠들고 깔깔대다보니,

시간도 잘가고, 행복스러운 건~ 당근이다요.

쫌 떠들다보니 추억팔이에 웃음폭발에

옛날얘기부터 최근근황에 이르기까지 흥폭발.

이렇게 웃고 대화나누는게 일상에서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일인가를 또한번

느끼고 깨닫고 왔답니다~

이런 작지만 소소한게 이토록 큰 에너지원이 되고

힘이 된다는 것도 새삼느끼고~

그냥 1분이 1초처럼 휙휙 지나간다요

입이 아프도록 떠들다보니 기력이 떨어져서 ㅎㅎㅎㅎ

추가로 케이크 하나만 더 먹자며

역시나 맛있고 부드러웠어여.

티비속 드라마의 풍경처럼

화사한 햇살을 한몸에 받으며

분위기있고 감성터지는 그 속에서 멋진시간을

보내는 그런장면처럼.

오래간만에 모인 우리들끼리 서로 사진도 많이 찍고

평생 잊지못할 시간많이 저장했어염.

달달한것을 먹었더니 기부니도 더 좋아지공.

지치지 않고 신나게 보내고 왔다죠.

이런 스위티한 시간은 짱짱맨~

있다보니 시간이 훌쩍~

겨울이라고 해가 넘나 짧아져버린것.

금방 어두워져 있었어요. 여기에 얼마나 있었던거지 ㅎㅎ

어둑어둑해지니 또다른 느낌의 멋이

의자와 테이블의 느낌 때문일까?

무슨 공방이나 미술관에 와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답니다.

평소에 사느라 일하느라 시나 책을 접하지 못하고

보냈었는데, 이 곳 이천카페에 와서

많이 접하면서 그간 읽지 못했던것까지

더해서 본것 같아요.

평온했고 뿌듯했고, 흐뭇했다요.

이런 즐거움으로 채워진 의미는 그간 접해보지

못해서 더욱 잊혀지지 않을것 같은 느낌적인느낌.

여러분도 가셔서 분위기 타보세요~

주소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389-7

전화는 031-637-0576

매일 11시~2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