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클라우드 Dear Cloud - MY DEAR, MY LOVER
예전에 썼던 그들의 공연 관련 글에 댓글이 달려 오랜만에 앨범들을 들어보던 중 2017년에 4번째 앨범 MY DEAR, MY LOVER 를 발표했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어 늦었지만 찾아듣게 되었다.
디어 클라우드는 대중들이 꽤 반겨할 것 같은 음악을 만들었지만 비슷한 음악을 들려준 다른 밴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주목받지 못한 것 같다는, 어떤 안타까움이 생기는 밴드라선지 좀 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듣게 되었다.
밴드를 함께했던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는 등 여러 곡절 끝에 만들어진 앨범이라서 그럴까? 어쩐지 가라앉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그들이 보여주었던 활력을 찾을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운 결과물이었다. 밴드의 앨범이기 보다는 보컬인 나인 Nine9 의 솔로 앨범의 느낌이 더 컸다.
15년 가까운 기간 동안을 활동한 밴드니 생각보다는 오랜 기간이라 할 수 있지만 부족한 관심과 인기에, 그리고 밴드 음악이 덜 주목받는 시대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던 그들에게서 지치고 기운이 빠진 느낌을 받아 안타깝기도 아쉽기도 하다.
그들이 들려주었던 개성과 분위기 그리고 좋은 노래를 좀 더 들려줄 수 있길 바란다.
참고 :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0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