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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정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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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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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는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관계부터 사회에 들어가서 동료들 사이에서의 인간관계, 상사와의 인간관계, 가족간의 인간관계든 언제고 문제는 생기고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으면서 깊게 떠안아버리는 나의 성격상 늘 위태한 느낌에 심리학이나 인간관계 책들을 많이 보는 편이다.

이책은 여러 고민상담들을 예로 들어 저자의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나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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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간관계는 스킬이 아니라 감정이고 감정에는 우열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관찰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해준다고 한다.

내 감정을 억지로 조절하려고 하면 부담을 느끼게 되고 말과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진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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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앞서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은 대체로 7:2:1 의 분포로 나뉘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열 명 중에 일곱 명이 나를 좋아하면 참 좋을 텐데 그들은 나에게 무관심하다. 두명은 나를 싫어하고 한 명만이 나를좋아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비극일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열 명 중에 일곱 명은 내가 의식하는 것 만큼 나에 대해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다.

좋은 쪽의 관심도 안 좋은 쪽의 관심도 별로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왠지 공감이 가는 말이다. 주변 시선이나 감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눈치를 많이 보면서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는다면 이런 식의 생각의 전환은 좋은것 같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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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있는 바람을 빼고 가면을 쓰듯이 역할을 수행하라는 저자의 조언.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모두 남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도 은근히 공감이 간다.

내가 싫어하는 그 특징들은 사실 알고 보면 남이 아닌 내 안에 있는 나의일부분인 경우가 맣다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인데, 너무 싫어서 꼭꼭 억눌러서 아예 의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지하실 안에 들어있을 뿐인데 말이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그림자'(혹은 그림자자아) 라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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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 들어 그런가.. 권태기를 느끼는 것인지 무기력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마음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늘 행복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날씨도 이렇게 화창한 날이 이어지고 있고 좋은 일도 많은데 우울한 기분이 압도적인 것일까..

그러면서 모든 부분이 예민해져 주변인들이 나에게 하는 언행, 다른이에게 하는 언행들이 많이 거슬리고 짜증이 일때가 많다.

그날의 기분이 그렇게 결정이 된다는 게 의식되면서 싫은데도 좌지우지되는것이 너무 싫다.

그런데 딱 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 당신은 내 기분을 망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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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컨트롤할수 있는 키를 타인이 아닌 내가 쥐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다독이는 것.

이것을 해봐야겠다 싶다.

' 그 사람 때문에 내 기분을 망칠 수는 없어.

나의 하루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알아주면 되니까.'

'나한테는 나라는 친구가 있잖아.

내가 나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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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의 사례중에 정말 공감이 가는 사례가 있었다.

처음에 친절을 베풀면서 가까워진 이가 결국은 사이비종교로 인도하여 큰일이 날뻔한 이야기.

친정과 시댁이 가깝고 가까운 친구가 있는 이곳에서가 아닌 결혼하고 신혼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출산과 육아를 감행해야했다. 조리원 동기같은 것도 있었다면 갓난아이일때부터 누군가와 어울릴수 있었을 텐데 그런것도 없었어서 그냥 혼자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근처 안양천을 산책하거나 볼일을 보러 다니거나 그랬던것 같다.

그때 같은 아파트에 사는 두어분이 엄청 친절하게 다가와서 벗이 되어주는 듯 싶었는데 알고보니 교회분들이었던것.

원래부터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뭘 배우러 가자고 하고 전시같은 것도 보러 가자고 데리고 간 곳이 교회였다.

배신감이 들어 그래도 그간의 정을 생각해서 정중히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설명하고 다시 뵙지 않기를 청했는데 이후에 한두번 대놓고 교회로 전도하려고 접근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넘어가지 않았던 것이 내가 워낙 기독교에 반감이 있었던 마음이 강했던 것인지, 나름 버티면서 약해진 상태가 아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약해진 틈에 그렇게 비집고 들어오게 되면 심리적인 상황속에서 의존성이 생기게 되고 충분히 의도치 않은 상황까지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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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분노, 불안, 악의, 질투, 후회 등등 내 안에 들어있는 나쁜 감정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라고 한다.

저자는 본능적인 것, 날것의 감정들을 내 안의 짐승다움이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내가 짐승과 다를 바가없다는것, 짐승 같은 본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 감정에도 타당성을 부여해줘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스스로 진짜 자기편이 될수 있다. 내가 내 편이 되면 감정을 억누르며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게 되니 마음이 편해진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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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편한 마음으로 남의 편이 되어줄수 있을 만큼 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들이 멘탈이 강했으면 좋겠다고 바랬으나 내 멘탈부터 챙겨야 가족의 평안이 있을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저자는 '멘탈이 강하다' 는 것은 '화를 잘 절제한다'는 뜻이 아니라한다. 그거 '자신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상태' 에 가깝다고 하는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평소에 잘 헤아려주면 멘탈은 저절로 강해질수 있는 것이라 했다.

말은 쉽지만 내 감정을 잘 파악하고 인정하는것.. 이 책에 있는 몇몇의 예로부터 시작해서 연습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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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정신과의사정우열' 의 운영자 일뿐만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 시니 책속의 말들이 진료를 받은 것 마냥 신뢰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 병원으로 쉽게 방문하기에는 아직도 어렵고 눈치가 보이는 곳이 바로 정신건강 쪽일 텐데 유튜브까지 하신다고 하니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챙겨야 하는 부분도 알아보고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또한 20,30 직장인들이 할수 있을만한 그런 고민들을 접하고 있기에 공감을 더 많이 할수 있고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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